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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즈베레프, ‘테니스 황제’ 넘었다올 시즌 두 번째 ATP 마스터즈 우승
신동준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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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4  07: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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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8위)가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고 있다 [화면캡춰=ATP월드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8위)가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를 제압하고 올시즌 ATP 마스터즈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즈베레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ATP1000시리즈/총상금 466만2천300달러/8월 8~14일/하드코트) 결승전에서 페더러를 6-3, 6-4로 1시간 8분 만에 물리치고 개인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레프는 지난 6월 독일 할레에서 열린 ATP500시리즈 게리베버 오픈(잔디코트) 결승전에서 페더러에 당한 패배(1-6, 3-6)를 설욕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통산 상대전적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우승상금 89만4천585달러(약 10억2천만원)를 거머쥔 즈베레프는 14일 발표되는 ATP 랭킹에서 7위로 올라 개인통산 최고랭킹에 등극할 예정이다. 준우승한 페더러는 랭킹 포인트 600점을 획득하며 3위를 유지하게 된다. 2위인 나달과는 320점차.

이날 즈베레프는 브레이크 포인트 3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서브게임 승률 100%로 완벽했다. 페더러는 2세트부터 백핸드 슬라이스로 체인지업을 주고, 발리 시도를 늘려갔으나 즈베레프의 철벽수비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2-1에서 즈베레프는 페더러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고, 곧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4-1로 격차를 벌렸다. 5번째 게임까지 즈베레프는 첫 서브 게임 포인트 승률 73%로 자신감이 넘쳤다. 즈베레프는 파워 넘치는 포핸드로 페더러의 백핸드를 압박하며 5-2로 달아났다. 9번째 게임에서 즈베레프는 첫 서브 시속 207kmh로 페더러 리턴을 무너뜨리며 30분 만에 6-3으로 선취했다. 즈베레프는 에러가 많았으나 스트로크 선제공격과 성공률 91%에 달하는 서브로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2세트 3-3에서 페더러는 첫 포인트부터 포핸드 언포스드 에러로 불안했다. 이어 슬라이스 드롭샷까지 네트에 걸리며 0-30, 포핸드 로브 실수로 0-40가 됐다. 기회를 잡은 즈베레프는 과감한 포핸드 샷으로 4-3 브레이크를 했다. 즈베레프는 8번째 게임에서 85% 첫 서브확률로 가볍게 5-3을 만들었다. 이후 즈베레프는 자신의 10번째 서브게임까지 완벽하게 지키며 2세트를 6-4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직후 코트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즈베레프는 “오늘 페더러에게 이겨서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그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축하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몇 년 동안 계속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며 페더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투어에 동행해주는 팀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고, 대회 스폰서와 스태프, 그리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8위)가 어프로치 발리를 시도하고 있다 [화면캡춰=ATP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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