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호주오픈 주니어 우승자인 빅토리아 아자렌카. 프로에 들어와 2012년과 2013년에 우승하는 등 크게 성공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세레나를 상대해 이길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 닉 키르기오스. 세계 30위에 올라있다. 이번대회에서 3회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를 만나 아쉽게 패했다

 빅토리아 아자렌카와 닉 키르기오스는 호주오픈 주니어 우승자 출신이다. 

아자렌카는 2005년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여자부에서 우승을 해 주목을 받더니 프로에 들어와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에서만 두번이나 우승을 하는 기록을 세웠다. 주니어때 활약이 프로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성공사례로 꼽힌다. 

호주의 닉 키르기오스는 2013년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남자부 우승자 출신이다. 키르기오스도 프로에 들어와 그대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그랜드슬램에서 두번씩이나 8강에 들었고 차세대 톱10 스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호주오픈 주니어 우승자 가운데 프로세계에 들어와 아자렌카와 키르기오스처럼 활약을 하고 100위안에 드는 남자 선수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 가엘 몽피스, 도날드 영, 버나드 토믹, 이리 베슬리, 닉 키르기오스,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있다.  호주오픈 여자주니어 우승자 가운데 100위안에 들어 투어 생활을 활발히 하는 선수는 옐레나 얀코비치, 빅토리아 아자렌카, 아나스탸사 파블류첸코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아나 콘쥐 등이다.

주니어 우승을 했다고 해서 프로세계에서 바로 성공한다는 보증 수표는 아니지만 역대 우승자들은 대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대회에 양명고 정윤성과 동래고 오찬영이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다. 헝가리의 매트 바쿠즈가 남자 주니어 단식 1번 시드를 받았고  여자부에선 슬로바키아의 테레사 미하일코바가 1번 시드를 받았다.  정윤성은 바쿠즈와 남자 복식 1번 시드로 출전한다.  

정윤성과 오찬영이 이번 대회에서 바라는 목표를 달성한 뒤 프로세계에 들어가 닉 키르기오스나  알렉산더 즈베레프처럼 잘 착근을 할 지 주목된다. 우선은 이번 대회의 성적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선수는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와 인연이 깊다. 김선용이 2005년 도날드 영 우승할때 결승에서 만나 준우승했고 지난해 주니어 결승에선 홍성찬이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준우승 한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