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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흙신’ 김영석, 안성퓨처스 2관왕“국제무대 도전하겠다”
글 안성=신동준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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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2  17: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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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국제퓨처스 우승한 김영석(현대해상, 750위)이 포효하고 있다
국내 ‘흙신’ 김영석이 안성퓨처스 단ㆍ복식 2관왕을 차지했다.
 
김영석(현대해상, 750위)은 2일 안성스포츠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안성국제남자퓨처스(ITF 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6월 25 ~ 7월 2일/실내 클레이코트) 결승전에서 돌풍의 주인공 이태우(당진시청, 945위)를 2시간 46분만에 5-7, 6-4, 6-1로 역전승을 거두며, 퓨처스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영석은 지난 2차 김천퓨처스 16강에서 이태우에게 졌던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며 올라온 이태구는 상대전적 2전 2승으로 앞서 있었으나, 클레이 승률이 높은 김영석에게 역부족이었다. 김영석은 서브에이스 총 6개와 서브게임 득점률 71.4%(10/14)로 경기흐름을 전환시켰다. 브레이크 득점은 7/16, 연속 포인트 획득은 무려 13개다. 둘에 토탈 포인트는 90대 84로 김영석이 6포인트나 앞섰다.
 
이로써 김영석은 클레이코트 전적 40승 18패를 기록 중이다. 안성퓨처스 2관왕을 차지한 김영석은 랭킹포인트 18점(상금 2, 160달러)을 획득해 ATP랭킹 696위로 진입할 예정이다. 준우승한 이태우는 10점과 상금 1, 272달러를 받았다. 
   
▲ 서브에이스 6개를 기록한 김영석(현대해상, 750위)
개인 첫 퓨처스 우승을 거둔 김영석은 “현재 우승실감이 안난다. 그러나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며 “클레이코트와는 인연이 많다. 중국퓨처스에서 2차례 준우승한 코트가 클레이며, 첫 우승도 클레이다. 이 우승을 발판으로 국제무대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1세트 이태우는 첫 포인트를 내줬으나, 연속 득점 4포인트를 챙기며 1-0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영석은 2번째 자신 서브권에서 T존보단 사이드라인으로 각을 주며 1-1(서브확률 100%) 균형을 맞췄다. 1-1 30-30 상황. 이태우는 포핸드 언포스드 에러를 허용해 첫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애드코트에서 T존을 강타하며 듀스로 향했다.
 
왼손 특유의 스핀력을 자랑하는 김영석은 상대 백핸드 코스로 에러를 유도했다. 그는 큰 무리없이 기회만을 기다렸다. 이때 이태우는 백핸드 다운더라인과 포핸드 언포스드 에러를 2차례 에러를 허용하며 1-2 브레이크(1/3)를 당했다. 그러나 그는 4번째 김영석 서브게임에서 두꺼운 임팩트를 이용한 리턴으로 단 2분만에 동점(2-2)을 만들었다. 
 
5번째 게임 상황. 이태우는 끝내 브레이크(2번)를 당하며 2-3이 되었고, 2-3 30-30 중요한 순간. 김영석은 서브앤드 발리로 상대를 압박해 2점차(4-2)로 달아났다. 첫 세트 흐름은 아무도 예상할 수가 없을 만큼 방어(서브)와 브레이크에 연속이었다. 이태우는 시원한 플레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는 3-4, 4-4, 5-4로 단 2포인트만 내주며 역전했다.
 
진검승부는 5-6 김영석 서브게임이었다. 김영석은 6차례나 서브앤드 발리를 시도해 세트매치포인트(1번). 위기를 모면했으나, 각 깊은 리턴 플레이에 힘을 얻은 이태우는 과감한 위닝샷으로 7-5 매듭을 지었다. 그는 연속 포인트 득점 7개와 서브권 득점 4/6(66.7%)을 기록했다. 또한, 첫 세트 승리의 요인은 4번에 브레이크 기회 중 3번(78%)을 획득하여 이길 수 있었다.
   
▲ 백핸드 슬라이스로 공격을 저지하는 이태우(당진시청, 945위)
2세트 3-3 이태우는 포핸드 결정구가 네트에 걸리며 한순간에 브레이크 당했다. 네트 대시에서 스트로크로 패턴을 바꾼 김영석은 상대 파워가 실린 볼들을 어렵게 살려내며 5-3, 5-4로 10번째 자신서브만을 남겼다. 첫 서브 확률 55.6%로 그리 높지는 않았으나, 완벽한 세컨드 스핀서브(12/12)로 공격을 차단하며, 50분만에 6-4로 동률을 이뤘다. 2세트 토탈 매치 포인트는 김영석이 서브에이스 1개와 서브게임 득점률 80%(4/5)를 기록했다. 반면 이태우는 60%(3/5)로 1게임 낮았다.
 
둘은 4강전에도 약 평균 2시간 30분가량 경기시간을 소화시키며 결승에 올라왔다. 지칠 때로 지친 둘은 마지막 정신력을 발휘하며 3세트에 돌입했다. 김영석은 초반부터 네트대시로 간단히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서브에이스 2개(5개)와 첫 서브 득점 7/7(100%)로 20분만에 4-0으로 벌렸다. 이후 지속적인 전진플레이를 선보이며 6-1로 마무리 지었다.
   
▲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영석(현대해상, 750위)
   
▲ 올해 국제대회 준우승만 2번 차지한 이태우(당진시청, 945위)
   
 
   
▲ 8일간 대회 진행에 힘쓴 안성시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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