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 데이비스컵 우즈베키스탄전에 구성된 대표팀. 여기에서 정현, 이덕희, 임용규가 빠지고 대신 정홍이 투입된다

4월 7일~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ASB 테니스 경기장에서 원정 경기로 열리는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플레이오프 뉴질랜드-한국전에 정현과 이덕희가 선수명단에서 빠졌다.  정현과 이덕희는 그 기간에 미국휴스턴 투어와 프랑스 챌린저대회에 각각 출전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8일 뉴질랜드전 출전 선수로 권순우(건국대), 홍성찬(명지대),이재문(부천시청),정홍(현대해상)을 정했다. 대표팀 사령탑은 울산대 김재식 감독.

뉴질랜드 에이스 호세 스테이덤의 랭킹은 385위. 우리나라 에이스 권순우는 234위로 약간위에 있다.

복식에선 뉴질랜드 랭킹이 앞서 있다. 뉴질랜드는  마이클 비너스(복식 40위), 마르커스 다니엘(복식 42위) 아르템 시타크(복식 55위)이 복식 40~50위권에 있어 복식에서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 따라서 권순우의 두 단식 경기에 승패가 달려 있다. 뉴질랜드와의 상대전적은 3승 7패로 열세에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에 따르면 "뉴질랜드 데이비스컵팀이 최근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복식에서 좋은 랭킹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질랜드는 2013년부터 복식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은 한국팀에 대해  92위 정현과 135위 이덕희의 출전을 예상했고 복식팀에 대해 낮은 평가를 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표팀 헌트 감독은 "한국과 늘 힘든 경기였다. 한국은 100위권과 150위권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6년 서울에서 1대3으로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홈으로 불러들여 세계 복식 60대 선수들 3명을 보유해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는 금요일인  4월 7일 11시부터 단식 두경기가 열리고 4월 8일 12시 복식, 9일 일요일 11시에 남은 단식 두경기가 열린다.  한국이 뉴질랜드전에서 이기면 지역 1그룹에 잔류하고 패하면 2그룹에서 올라온 팀과 1그룹 잔류전을 펼친다.

한편 지난해 3월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뉴질랜드전에서 정현이 단식 두경기에서 승리하고 홍성찬이 단식 한경기에서 이겨 3승을 거뒀다. 복식에선 임용규-이덕희가 출전해 뉴질랜드 복식 전문 선수 마이클 비너스와 아르템 시타크에 1대3(6-7 4-6 6-4 4-6)으로 패한 바 있다. 

▲ 이덕희는 데이비스컵 기간에 프랑스 챌린저대회에 출전한다

▲ 정현은 데이비스컵 기간에 미국 휴스턴투어에 출전한다

▲ 국내선수 ATP 랭킹 (3월 20일 기준) 빨간색은 불출전, 녹색은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