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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없는 학교테니스' 이은혜, 서귀포 국제대회 4강
서귀포=김경수 기자(KTA)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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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4  17: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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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없이 오로지 학교에서만 배운 이은혜(중앙여고.573위)가 큰 무대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이은혜는 4일 서귀포에서 열린 서귀포아시아-오세아니아국제대회(B1) 여자단식 8강에서 조 이-쉬앙(대만.53위)을  2대0(7-6(4), 6-4)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남녀 단복식 통틀어 유일하게 4강에 진입했다. 

이날 경기시간은 2시간 40분의 치열한 공방이었다.  이은혜는 "바운스가 낮고 베이스라인 깊숙히 떨어지는 공에 대처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은혜는 경기 중반까지 실제로 공을 받아 넘기기에 급급했고 위닝 포인트를 만들기에는 공간이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끈질지게 받아 넘겼다. 구석을 파고드는 공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라켓을 부딪쳤다.

첫 번째 세트는 서브 게임을 지켜내는 시소게임이었다. 먼저 브레이크 한 것은 조 이-쉬앙. 열번째 게임을 가져왔지만 이어 이은혜가 브레이크백하여 6-6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다.  이은혜는 "돌아치는(인사이드 아웃) 포핸드에 자신이 있어 좋아하는 공을 기다렸다"며  스스로 전략을 세워 마음을 추스렸다. 이은혜는 2시간을 넘긴 첫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이은혜의 저력이 나타났다. 두 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아홉번째 게임에서 결국 브레이크를 해냈다.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준결승에 진출한 이은혜는 니 마 쯔오마(중국.169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니 마 쯔오마는 이 대회 2회전에서 1번시드 아유미 미야모토(일본.19위)를 돌려세운 강자다.

이은혜는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쯔오마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기에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는 전략을 충분히 세워 제압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혜의 경기를 지켜본 대회 관계자는 "이은혜는 테니스의 잔 기술하나 없이 오로지 서브와 스트로크로 승부를 냈고 볼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받아내 강인한 집중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은혜가 4강에 오른 서귀포 B1대회는 A,B,C,D, 1~5그룹으로 나눠진 대회중 하나다.

 Grade A는 4대 그랜드슬램을 포함한 대회이고  Grade B는 지역챔피언십 대회다. 서귀포대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상당수 선수들이 출전한 수준높은 B1대회다.
B1 대회에서 우승하면 18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고 결승에만 진출해도 120점을 받는다.  120점은 그랜드슬램 4강 진출 점수다.

 
   
 
 
▲ 이은혜는 2013년부터 딱 10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그것도 경비 문제로 국내에서만 열리는 대회에 출전했다.

   
 

   
▲ 대회 랭킹 포인트. 서귀포대회 등급은 B1으로 지역챔피언십대회다. 단식 우승 점수는 180점으로 A그룹인 그랜드슬램 우승점수 250점 다음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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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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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
1년 내내 돈으로 발라도 16강도 못 오르는 선수들 대신 묵묵히 노력하는 이은혜 선수나 후원 해줍시다. 대회 몇개만 더 뛰어도 내년 그랜드 슬램 자동 진출 하겠네요.. 엉뚱한데서 찾지 마시고..
(2016-11-05 15:16:55)
매니아
협회에 줄이 없었는지 이때까지 지원하나 못 받았나 보네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단합니다. 응원합니다..
(2016-11-04 20:05:00)
응원합니다
ITF junior 해외원정경기경험이 하나도 없네요. 12, 13세때부터 해외경기경험이 최소 열번이상은 경험했어야 할텐데 15세가 되도록 한번도 없다니... 어쨌든 이제까지올라온것만해도 축하 드리며 본인의 얼굴을 지키며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끝까지 후회없는 플레이를 하시길 바라며 더 좋을결과를 얻길...
http://www.itftennis.com/juniors/players/player/profile.aspx?playerid=100267303

(2016-11-04 19: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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