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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재단 ATF 1차] 권시온·이은혜 우승
황서진, 유종찬 기자(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  ccgam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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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7  06: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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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온(비봉중)과 이은혜(안양서여중)가 이형택재단 ATF 1차 시리즈에서 단복식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7월 14일 춘천 송암 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2013 ATF 이형택 재단 아시아 14세부 주니어시리즈 1차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3번 시드인 권시온(비봉중)이 팀 동료인 2번 시드 김재우(비봉중)를 2-0(6-1 6-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4세 국가대표로 팀 동료인 권시온과 김재우의 결승전은 팽팽하리라던 예상을 깨고 권시온이 초반 흐름을 가져오며 쉽게 승부가 갈렸다. 귄시온은 준결승에서 대회 1번 시드로 ATF 10위에 랭크되어 있는 밍춘아란소우(홍콩)을 2-0(7-5 6-4)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탔고, 김재우는 5번 시드인 양태영(신안중)을 2-0(6-0 6-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권시온은 "이형택 재단에서 개최한 첫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서비스가 잘 들어가고 김재우의 포핸드 범실이 의외로 많아 이길 수 있었다. 페더러와 같이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6번 시드인 이은혜(안양서여중)가 노 시드로 결승까지 진출한 박주희(여주여중)를 2-0(6-4 6-4)으로 꺾고 생애 첫 단식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은혜는 준결승에서 윤나은(여주여중)을 맞아 2-1(3-6 6-2 6-3)로 힘겹게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고, 박주희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문경 ATF 2차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1번 시드 장은세(문경여중)를 1회전에서 꺾은 이변의 주인공 우지윤(여주여중)을 2-0(6-1 6-2)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여중 1년생으로 172cm의 큰키를 자랑하는 이은혜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대형스타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이은혜는 "동급생들을 모두 이기고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부모님과 안양서여중 코치님, 동료에게 감사한다. 처음에는 우승까지 기대하지 못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기량도 많이 향상된 거 같아 너무 좋다. 더 열심히 해서 샤라포바 같은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기쁨을 전했다.

 

준결승과 결승전이 연이어 열린 남자복식에서는 김재우-권시온(비봉중) 조가 이동준-이정훈(수원북중) 조를 2-0(4-2 4-1)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이은혜-서정은(안양서여중) 조가 정채현-노영지(중앙여중) 조를 2-0(6-2 6-1)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주최한 이형택 이사장은 “일주일 내내 계속된 장맛비로 밤늦게까지 경기가 진행돼 선수는 물론 대회진행본부와 심판진 모두 고생을 많이 해 미안하고 감사한다"며 "이번 대회는 ITF에서 권장하는 연간 적정 경기 수(70~100경기)를 채우기 어려운 우리 선수들에게 2주간 열 경기 이상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가 크다.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기술적, 전술적, 체력적, 맨탈적인 면에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TF(아시아테니스연맹) 14세이하 주니어 시리즈는 18세까지 참가하는 ITF(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대회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10~14세까지의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국제대회 경험과 경쟁력을 쌓을 좋은 기회이다.


ATF 주니어 시리즈 성적으로 ITF 랭킹포인트를 받을 수는 없지만, ATF 랭킹포인트를 따게 되면 ATF 주관하는 대회에 우선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경기방식은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피드-인-콘솔레이션 방식(패자전 진행)으로 1위부터 48위까지 순위를 매기게 되며 이는 경기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대회기간 동안 매일 경기를 치를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까지 문경 ATF 시리즈(1, 2차)만이 열렸지만, 올해부터 레드볼대회와 주니어 오픈대회를 개최하며 주니어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이형택재단에서 두 개의 대회를 열고 이덕희배 운영위원회에서 이덕희배와 함께 또 한 개의 ATF 시리즈대회를 열어 문경과 함께 총 다섯 개의 대회가 열리게 돼 주니어 선수들의 국제무대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현재 ITF 주니어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구건(안동고), 정윤성(대곶중), 김다혜(중앙여고), 김다빈(조치원여고) 등도 국내에서 열린 ATF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국제대회 적응력을 키운 후 ITF 주니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학생선수권(10·12세부)과 대통령기와 겹쳐 더 많은 선수가 참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회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대회가 겹치지 않을 수는 없으므로 부모와 지도자가 잘 판단해 선수의 등급에 맞는 대회를 선택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형택 테니스재단은 7월 13일 춘천에 있는 테니스클럽 중 추첨으로 선정된 송암클럽을 대상으로 이형택 이사장과 코치진이 나서 원포인트 클리닉을 진행해 지역사회 동호인들과 교류를 확대했고, 송암테니스장에서 진행하는 '춘천시 유·청소년 스포츠단 테니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직테니스 레드볼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계속되는 장맛비를 뚫고 1차대회를 마친 '2013 ATF 이형택 재단 아시아 14세부 주니어시리즈'는 2차대회가 2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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