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서울고 테니스부 안상인 감독, 심중섭 교감, 오석규 교장, 서울고 1학년 박의성, 장학금을 제공한 김보성 원장, 서울고 테니스부 유화수 코치
BTA 아카데미 김보성 원장이 서울고 박의성에게 테니스장학금을 지정 기탁했다.
김보성 원장은 25일 서울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오석교 교장에게 테니스 장학금 300만원을 전하며 서울고 박의성의 해외 투어 경비에 사용되도록 기탁했다.
박의성은 24일 끝난 랑데뷰 롤랑가로스 한국 선발전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했고 앞서 중국국제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장학금을 전달한 김보성 원장은 건국대 선수출신으로 외국인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명문대학 테니스 진학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 원장은 미국 로저스 스코트(ROGER SCOTT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교육을 받았고 국내에서 괴산군청-고양시청 실업선수 생활을 했다. 테니스 지도자 가운데 선수에게 투어 경비 일부를 제공하기는 김보성 원장이 처음이다.
김보성 원장은 "미국의 경우 테니스를 잘하면 여러 어드빈티치가 제공된다"며 "최근 박의성 선수가 국내외에서 활약을 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석규 교장은 "선수들이 잘하려면 여러 사람이 도와야 한다. 이번에 아카데미에서 김보성 원장이 장학금을 제공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박의성 선수는 이번 랑데뷰 롤랑가로스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는데 더욱 분발해 다음에는 우승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의성은 "장학금으로 등급이 높은 대회에 출전해 ITF 랭킹을 끌어올려 올해 US오픈 주니어 본선에 들겠다"며 "내년에는 4대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 출전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고 테니스부 안상인 감독은 "국제대회에 출전해 국위를 선양하고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테니스 선수에게 투어 경비를 후원하는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다"며 "테니스부원에게 휠라에서 테니스 의류 등을 제공하는 등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만 치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고 테니스부
1학년 : 박의성 김한겸 김민성
2학년 : 고준혁 이정우 이승민
3학년 : 정현수 윤정석
코치 : 유화수
감독 : 안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