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왼쪽)과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 이대봉 회장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회장 이대봉)와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주원홍)가 2월안에 임시통합 회장을 정하기로 16일 합의했다. 

회장 선출 방식은 경선이 아닌 추첨으로 뽑고, 연합회와 협회의 운영은 각 회장 체제에서 올해 꾸려나가기로 했다. 이어 정식 통합회장은 임시통합회장이 정해진 뒤, 양측 통추위원이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전국연합회 이대봉 회장과 협회 주원홍 회장은 16일 서울에서 만나 "임시 통합회장을 정하는데 경선하는 종목은 없다"며 "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동등한 상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대봉 회장은  "생활체육전국연합회의 위상을 동호인 랭킹대회만 하는 단체로 국한해 협회내 동호인연맹에 가입하라고 하는 것은 중요성이 커지는 생활체육에 대한 인식의 부족"이라며 "서로  끝까지 양보를 하지 않는 평행선을 그으면 통합의 취지와 목적에 맞지 않는다. 최대한의 합의를 도출해 테니스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원홍 회장은 "육사코트와 서울시내 코트, 한불수교 사업 등 올해 해내야 하는 일이 많다'며 "감당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그 외에 사무국 운영과 대회 진행 등에 비용이 드는 일이 많다"고 전했다. 

이대봉 회장은 "서로 달리 생각했던 점에 대해 소통은 다 됐고 입장 차이는 확인됐다"며 "앞으로 화합된 모습과 테니스의 격을 높이는 데 치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합회와 협회는 지난해와 같은 방식대로 각자의 테니스 관련 일을 추진하되 금주내 추첨을 통해 임시회장 정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통합 관련 일정

1월 31일 통합추진위원회 1차 회의
2월 13일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 이사회, 대의원총회
2월 16일  연합회와 협회장 통합 논의 모임
2월 19일~2월 21일(예정) 임시통합회장 추첨
3월 25일 통합체육회 발족
4월~9월 테니스통합회장 선출
선거인단 구성(100명~300명)
선거공고
후보등록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