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렌지볼 18세부에서 우승하고 주니어 톱3에 들어 프로 챌린저대회 8개 출전권을 가진 스페인계 한국국적의 테니스 선수 제라드 캄파냐 리가 체코 리베레츠 챌린저 8강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세계 299위에 마지막세트 7번의 듀스 끝에 승리를 확정한 뒤 2회전에서 105위 토마스 마하치에게 1세트 7대5 뒤 기권승을 거뒀다. 565위로 대회 출전한 제라드는 라이브랭킹 454위에 올라 최근 한달새 150계단 이상 오르는 가파른 랭킹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라드는 1세트 1대1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네번의 듀스끝에 내줬지만 바로 상대 게임을 0-40에서 브레이크해 균형을 이뤘다.
이어 네번의 듀스끝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다. 3대 3에서도 15-40로 몰렸지만 버텨냈다.
4대3에선 상대 게임 브레이크를 시도했다. 실패로 돌아갔지만 제라드의 끈질김이 상대를 질리게 했다. 결국 6대5에서 잡은 한번의 세트 포인트를 살려 1세트를 따냈다.

그리고 대회 1번시드인 상대 토마사 마하치 선수는 무릎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못하겠다고 하며 기권했다. 제라드는 첫 출전한 챌린저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제라드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의 헤르난 카사노바(267위, 29살)과 경기한다. 

제라드 캄퍄나 리 경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