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피플 31호 표지

1981년 8월, 마포중학교 2학년때 상고머리 스타일 선수 최희준은 미국의 닉 볼리티에리 아카데미로 유학을 떠난다.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대학원까지 마친 그는 닉 볼리티에리 아카데미의 코치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을 지도하며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쌓는다. 세계 각국에서 온 어린 선수들이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 본 그는 자신의 손으로 한국 선수를 키워보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포항공대 서의호 교수의 아카데미 헤드코치로 한국에서의 지도자 생활을 시작으로, 주원홍 감독의 SMI 등을 거쳐, 이형택의 투어코치로 전 세계를 누비면서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쌓음과 동시에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왔다. 그가 지도한 김선용은 주니어 1위를 했고 전웅선은 세계 4위로 주니어를 마쳤다.

최 코치는 스스로 이형택, 전웅선, 김선용의 호시절에 일정한 기여를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후 중국, 미국 등에서 ATP 투어 선수들의 코치로 활동하던 그가 한달 전 서울의 한강 잠원지구 코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아카데미를 열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약 두 시간 동안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목적은 우리나라 테니스 주요 선수들이 왜 300위대에 머무는 지 해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최희준 코치라면 답을 내놓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궁금증을 갖고 만나 물었다.  아니, 답을 내 놓으라고 했다.

데이비스컵 한일전에 단식에서 일본 100위이내 투어 선수인 소에다 고를 이긴 임용규는 왜 100위안에 못드나. 지도자 책임인가, 선수 책임인가.

100을 깨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코치는 선수에게 부족한 2%를 채워줘야하는데 맞는가

4월 10일 발행한 테니스피플 31호에 답을 달아 놓았습니다.

제 31 호 2013년 4월 13일

마이다스 손, 최희준이라면 '100위안에 들 수 있다'

테니스파워하우스(7) '스타보다는 보급'하는 영국

다음에 일본을 만나면 이길까

테니스=라켓+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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