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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나달의 승리가 의미하는 것세계 11위 드미노 이기고 마드리드 3회전 진출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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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28  01: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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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이 고별투어 대회인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윙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포함한 관중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부모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선 많은 어린이들에게 트레이드마크인 주먹 펌프 행동을 수시로 보여 꿈과 희망,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은퇴를 앞둔 한 나라의 테니스 스타가 자국에서 가장 큰 테니스 대회에 출전해 세계 11위를 상대로 경기를 하고 승리하는 것은 그 나라의 성인 팬들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도 남았다. 

나달은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모델이 된다. 훌륭한 스포츠맨십, 근성, 노력, 그리고 목표를 향한 열정 등을 보여주는데 어린이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마드리드 테니스부모 팬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코트에 나와서 직접 보여주었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세계 11위 알렉스 드미노를 이기고 마드리드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나달은 27일(스페인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 마지카 마놀로 산타나 코트에서 열린 ATP 1000 마스터스 마드리드 오픈 2회전에서 호주의 알렉스 드미노에 7-6<6>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 2회전에서 드미노에 당한 패배를 다시 하지 않았다. 3회전에 오른 나달은 아르헨티나의 페드코 카친(91위)과 경기해 마드리드코트 경기를 한번 더 하게 됐다.  나달은 "2시간 이상 경기하는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며 "몇주 연속으로 경기할 수 있다면 경쟁력을 다시 갖추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1세트 2대0으로 가볍게 출발한 나달은 이어 드미노에게 브레이크할 기회를 가졌다.
나달은 드미노 서브게임때 15-30에서 드미노의 볼이 베이스라인을 살짝 벗어나 어필을 했으나 체어엄파이어 퍼거스 머피가 콜이 늦었다며 나달의 이의 제기를 받아주지 않았다. 이후에 나달은 드미노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는데 실패했다.
나달이 1세트 획득하는데 홈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달에게 공짜가 거의 없었다.

나달은 타이브레이크에서 크로스코트 백핸드로 27번의 랠리를 펼친 뒤 6대 2로 앞서며 감격해 했다. 드미노의 엄청난 수비로 6대6이 되었지만 나달은 포핸드 스트로크를 성공시켜 76분 후에 1세트를 따냈다.

나달은 2세트에서도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고했다. 그의 서브 속도는 1세트에 비해 떨어졌지만 승리하는데 충분했다. 나달은 2세트 2대0 0-30에서 다시 회복해 4-2에 이르렀고, 그의 크로스코트 백핸드가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나달은 라이벌들에게 자신이 건재하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올 시즌의 가장 중요한 두 토너먼트인 프랑스오픈과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기 전에 클레이코트에서 라이벌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렸다. 

나달은 지난주 드미노에게 밀린 패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이날 경기에 임했다. 네트위로 붕붕 나르는 톱스핀을 자주 구사해 드미노의 빨래줄같은 스트로크 리턴을 구사 못하게 했다.  체력적으로 1시간이 넘으면 한계에 달하던 것도 이날은 보여주지 않았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세트를 획득한 뒤 2세트에서 나달은 더 펄펄 날았다.  마드리드 1회전에서 16살 미국 소년을 6-1 6-0으로 이기면서 코트적응을 마친 나달은 이후 코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체력과 기술을 모두 보강했다. 나달이 2022 Nitto ATP Finals 이후 PIF ATP 순위에서 상위 20위권 상대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달은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했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 토너먼트에 4번 출전했지만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거나 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했다.하지만 큰 무대에서 높은 수준의 테니스를 선보인 드미노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나달이 클레이 위에서 강자로 여기게 했다. 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경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난주 바르셀로나에서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페인 국기 두 기둥에 적혀 있는 PLVS VLTRA는 라틴어로 " 더 너머 "를 의미한다. 세계로 뻗어가자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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