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한 장수정(왼쪽)이 챌린저트로피 격이 네덜란드 전통 목관악기를 들고 있다.  전통악기에 대회 우승자 이름을 새겨 클럽하우스에 전시한다.

장수정(대구시청 소속, 요넥스 후원)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네덜란드 올덴잘 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정(308위)은 22일 네덜란드 올덴잘에서 브로크하우스 푸조 ITF 세계 테니스 투어 대회(사용구 Wilson US Open Extra Duty (2 ball) (Type 2))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말렌 헬고(노르웨이)를 6-3 6-2로 이기고 우승했다. 장수정의 ITF 단식대회 우승은 이번이 9번째다. 장수정은 올해 복식 우승 3회, 단식 우승을 두차례했다.

대회가 열린 올덴잘은 네덜란드 동부 오버레이설주의 도시로 면적은 21.95제곱킬로미터, 인구는 3만여명의 작은 도시다. 1249년에 도시 지위를 부여받고 역사적으로 한자 동맹에 가입한 도시였던 데벤터르의 교외 도시다. 암스테르담과 독일을 연결하는 A1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1924년 창립한 올덴잘론테니스클럽에서 남녀 국제대회를 열고 있다.  

▲ 위성에서 본 대회장 코트 배치

▲ 푸조 자동차 차양을 친 대회장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