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대회 연속 우승한 신우빈. 신체조건은 185cm, 72kg이다

유망주 신우빈(경기도테니스협회)이 이스탄불 국제주니어대회 우승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도 우승을 했다.

신우빈은 5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올림픽테니스스쿨에서 열린 ITF 월드테니스투어 주니어대회 NBU컵( ITF 3그룹, 사용구(Dunlop Fort All Court Tournament Select (Type 2)) 남자단식 결승에서 1번 시드인 벨라루스의 에릭 아루티우니안을 6-2 3-6 6-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로써 신우빈은 지난달 22일 터키 이스탄불 대회(4그룹)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했다. 개인 통산 국제대회 우승은 2019년 홍콩 코즈웨이대회(5그룹) 포함해 세번째다.

3그룹대회 처음 우승한 신우빈은 우승 점수 100점을 추가해 100위안에 진입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4월 26일부터 5월 22일까지 근 한달간 총 24경기를 한 신우빈은 단식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4강, 복식 우승과 4강 2회를 했다.

신우빈은 우즈베키스탄 2그룹 대회에 출전한 뒤 영국 로햄튼과 윔블던 주니어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2004년생으로 17살인 신우빈은 2003년생이 주니어 졸업하는 내년에 주니어 30위권으로 시즌을 시작해 4대 그랜드슬램에 자동 출전할 수 있다. 당장 신우빈은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주니어 본선 출전에 도전한다.

아래는 신우빈 선수와의 일문일답.

-터키 이스탄불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우승을 했는데

= 40도가 넘는 더운 날씨속에 치러진 3그룹대회에서 우승해서 자신감이 생겼다. 터키 아카데미에서 훈련과 휴식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대회 출전하고 있는데 프로그램대로 하고 있다.

-권순우 선수가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데

=선배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하니 내게도 큰 용기와 꿈이 생긴다. 꾸준히 도전하겠다.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대회에 꾸준히 도전하는 이유는

=테니스는 도전해야한다. 안된다고, 도전을 안하거나, 미루거나, 준비를 완벽히 한 다음에 도전을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계속 두드리다보면 열린다고 생각한다. 국제대회를 뛰면서 얻은 교훈이다.

-국내에서 성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기도테니스협회 김녹중 회장님과 한국에서 저를 성원하고 도와주시는 서포터즈분, 모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계속 도전하고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 일정은

=이어서 우즈베키스탄 2그룹대회에 출전하고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하고 로햄튼과 윔블던주니어 예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결승전 뒤 우즈베키스탄 방송과 인터뷰하는 신우빈

신우빈(왼쪽)과 신세민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