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성

정윤성(의정부시청,CJ후원)이 제3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단식과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21일 경기도 의정부 호원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현대해상 정홍을 6-4 6-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정윤성은 10월 안동오픈 우승에 이어 국내 실업무대 두번째 우승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열린 복식 준결승에서 심성빈과 짝을 이룬 정윤성은 안동시청 강구건-이승훈을 6-4 6-3으로 이겼다.

정윤성은 "공이 잘 안맞아서 포핸드 타이밍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윤성은 복식경기에 대해 노애드에 매치타이브레이크 경기 방식이라 강한 상대를 만나더라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며 한경기, 한경기 이겨 결승에 이르렀다.
정윤성은 "의정부에서 열린 첫 실업대회이고 시즌 마지막 대회라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많이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주셔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청 유진선 감독은 "의정부에서 열려 소속 선수중에서 결승에 오르길 바랬는데 정윤성, 심성빈 선수가 단식과 복식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며 "의정부시에서 함께 기뻐해주시며 내년 더 큰 대회로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첫 실업대회를 시도하고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의정부시테니스협회와 의정부시의 호응이 삼박자로 이뤄져 의정부가 테니스도시로서 세팅이 되고 있다. 

정윤성의 단식 결승 상대는 같은 팀 송민규를 44분만에 6-0 6-2로 이긴 KDB산업은행 이재문.
이재문은 "준결승에서 서로 속전속결 공격형이라 게임이 빨리 빨리 진행된 것 같다"며 "시즌마지막 대회 결승이니 만큼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단식에선 박소현 (성남시청)과 안유진(고양시청)이 우승을 가리게 됐다.
박소현은 강원도청 김다혜를 2시간 44분만에 6-1 3-6 6-4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박소현은 양구 실업 1차연맹전, 안동오픈에 이어 세번째 결승에 진출이다. 이전 두 대회는 모두 준우승해 이번 대회 우승을 할 지 주목된다.
박소현은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내 자신의 플레이로 결승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팀 이소라를 6-1 6-2로 이긴 안유진은 "포핸드가 잘 되고 게임운영도 마음먹은데로 잘 됐다"고 기뻐했다. 실업 1년차인 안유진은 2차 실업연맹전 단식과 복식 4강에 이어 이번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실력을 보였다.
남녀 단식과 복식 결승전은 22일 오전 10시 의정부 호원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다.

▲ 이재문

▲ 박소현

▲ 안유진

2020 제3차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의정부대회 남녀단식 준결승 결과

정윤성(의정부시청) 6-4 6-2 정 홍(현대해상) 경기시간 1시간 12분
이재문(KDB산업은행) 6-0 6-2 경기시간 44분

안유진(고양시청) 6-1 6-2 이소라(고양시청) 경기시간 1시간
박소현(성남시청) 6-1 3-6 6-4 김다혜(강원도청) 경기시간 2시간 4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