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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이가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우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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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0  23: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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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19살 이가 시비옹테크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10일 프랑스 파리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소피아 케닌을 6-4 6-1로 이기고 무실세트로 우승했다. 첫 투어 우승을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장식하고 조국 폴란드에 그랜드슬램 첫 역사적 우승을 안겼다.  시비옹테크는 라이브랭킹 47위에서 17위로 올랐고 우승상금으로 160만 유로(22억원)를 받았다. 

1세트 3대0으로 달아난 이가 시비옹테크는 낙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케닌의 반격과 이가의 더블 폴트 등으로 순식간에 3대 3이 되었다. 1세트 승부는 4대3에서 15분의 긴 게임 끝에 따낸 시비옹테크쪽으로 흘렀다. 1세트 6대4로 마친 시비옹테크는 2세트 2대1에서 케닌이 허벅지 부상으로 메디컬 타임을 사용하면서 12분만에 시비옹테크의 일방적인 게임으로 끝났다. 경기시간은 1시간 21분.

시비옹테크는 이날 결승전에서 좌우 훅과 스트레이트를 구사하는 복싱을 하듯 스트로크를 했다. 운동 기능이 뛰어나 빠른 반격을 하는 케닌은 더 빠른 시비옹테크의 힘있는 스트로크에 대처를 못했다. 시비옹테크는 심지어 베이스라인 뒤에 물러나 있는 케닌을 보고 네트 살짝 넘기는 드롭샷으로 득점을 이어갔다.

볼이 사정권 안에 들어오면 잔뜩 바디 턴을 해 세팅해 놓은 자세에서 볼을 잡아챘다. 그 볼은 상대 코트 사이드라인을 맞고 휘어 나가는 볼로 만들어지며 케닌으로 하여금 크로스 샷을 만들어내기 어렵게 했다.  시비옹테크는 상대가 최고의 테니스를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시비옹테크를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이끈 코치는 투어 선수 경험이 없는 29살 피오트르 시어즈푸토프스키. 주니어때 폴란드 동네에서 5경기 출전한 것이 전부다. 주니어 랭킹은 1234위. 그 외에 테니스에 관한 특별한 행적이 없다. 동네 유튜브 방송에 한두번 출연한 것이 전부다.

시어즈푸토프시키의 테니스 철학은 폴란드 한 테니스 칼럼니스트와 대화중에 한 "선수에게는 유연한 계획이 성공의 열쇠이고 코치는 희생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비옹테크의 코치는 피오트르 코치가 주로 지도를 했다. 미카엘 카즈노프스키가 2016년 프랑스오픈때까지 같이 하다가 욜란타 로신-크르제포타가 2019년 US오픈까지 4년간 맡았다. 컨설턴트로 2017년부터 닉 브라운이 맡고 스포츠 심리학자 다리아 아브라모비츠가 팀내에서 활동한다.

시어즈푸토프스키 코치는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제자 이가 시비옹테크의 우승에 대해 "이 토너먼트에서 이가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생각할 수있는 것보다 빠른 단계"라며 "편안하게 재미있는 게임을 즐겼다"고 말했다.

시어즈푸토프스키 코치는  "이가는 집중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느긋하게 플레이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놀라지 않았다. 평소에 훈련한 것을 그대로 코트에서 구현했기 때문이다.

이가 시비옹테크는 누구?

2001년 5월 3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프로 테니스 선수로 프랑스오픈 대회에 세계 48위로 출전했다. 아만다 아니시모바와 코코 고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의 10대 소녀 선수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 이후 토너먼트에서 가장 어린 그랜드 슬램 싱글 챔피언이 되었다.

시비옹테크의 아버지 토마스는 88 서울 올림픽 조정 선수로 출전했다. 주니어시절 시비옹테크는 윔블던 여자주니어 단식 우승(2018년)을 했고 프랑스오픈 여자주니어 복식에서 우승했다. 시비옹테크는 2019년 WTA 투어에서 정기적으로 뛰기 시작해 WTA 결승전 첫 출전과 동시에 우승하게 되었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시모나 할렙을 8강에서 이기는 등 탁월한 실력을 보이며 우승했다. 드롭샷 구사 수준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 대회 복식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올코트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고 베이스라인에서의 드롭샷 성공률이 높다.


이번 프랑스오픈에 지난해 챔피언 애슐리 바티와 메이저대회 3회 우승자 나오미 오사카가 불참했다.

23회 슬램 우승자 세레나 윌리엄스도 부상으로 2라운드 전에 철수했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건재했어도 시비옹테크의 우승을 가로막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비옹테크의 복싱 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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