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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가로스 우승후보 시모나 할렙, 10대에 무릎19살 시너는 즈베레프 제압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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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4  19: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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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19살 이가 시비옹테크

2020 프랑스오픈 강력한 우승후보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10대 소녀에게 무릎을 꿇었다.

상대는 폴란드의 19살 이가 시비옹테크.

세계 53위 시비옹테크는 4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수잔 랑글렌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3800만 유로)여자단식 16강전에서 1번 시드 시모나 할렙을 6-1 6-2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호주오픈 16강이 그동안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어서 그랜드슬램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윔블던 주니어 우승자 시비옹테크는 주니어 시절인 2016년 폴란드가 주니어페드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주역이어 탄탄한 실력을 지녔다. 지난해 16강전에서 시비옹테크는 할렙에게 1-6 0-6으로 완패를 당했는데 1년만에 완벽하게 설욕했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2014년 준결승 진출자 유지니 부샤르를 이기고 2년 연속 프랑스오픈 16강에 진출한 뒤 우승후보 시모나 할렙마저 가볍게 이겼다. 스비아텍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2019년 대회 준우승자 본드르소바를 6-1 6-2로 이기고 2회전에서 대만의 베테랑 시수웨이를 6-1 6-4, 3회전에서 전 세계 5위 부샤르를 6-3 6-2로 이겼다. 세트올은 한번도 안갔고 경기시간도 한시간 남짓 걸렸다. 

할렙은 특기인 다양한 기술, 지능적인 플레이, 공격성을 19살 주니어에게 하나도 펼칠 수 없었다. 3회전에서 미국의 아만다 아니시모바를 6-1 6-0으로 완벽하게 이기던 승부사 기질은 하나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시비옹테크이 할렙을 상대로 탁월한 그라운드 스트로크 능력을 발휘했다. 세컨드 서브가 할렙에게 공격당할까봐 첫 서브에 주력해 할렙에게 공격 주도권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이가 시비옹테크는 1988년 서울올림픽 조정 경기(men's quadruple sculls)에 출전했던 토마스 시비옹테크의 딸이다.

코치는 표트르 시에르츠푸토프스키.

17경기 연속 클레이코트 승리로 승승장구하던 할렙의 탈락으로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는 안개속에 빠졌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2회전에서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출전 철회했고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파리의 스산한 추위를 못이기고 1회전 탈락했다. 지난해 우승자 애슐리 바티가 아얘 출전하지 않았고 US오픈 우승자 나오미 오사카가 불참했다.   

게다가 프랑스오픈 우승 경력이 있는 엘레나 오스타펜코, 가빈 무구르사에 이어 할렙 마저 하루 이틀사이에 16강전에서 모두 떨어졌다.

반면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12회 우승자 라파엘 나달은 미국의 20세 세바스찬 코르다를 상대로 아무런 문제가 없이 마쳤다. 나달은 전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자 피터 코르다와 전 WTA Tour 선수 레지나 라치르토바의 아들 코르다를 상대로 환한 햇살 속에서 6-1, 6-1, 6-2로 승리했다.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는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3대1(6-3 6-3 4-6 6-3)로 여유있게 이기고 첫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8강에 올랐다.  75위로 대회에 출전한 시너는 8강에 오르면서 라이브랭킹 46위를 확보했다.  

   
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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