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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에 눈 뜬 안동, 김정유, 명세인 초대 챔피언 배출ATF안동국제주니어대회
안동=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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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2  06: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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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과 복식 우승 2관왕 김정유(안동중)

 

   
▲ 남자단식 2관왕의 주인공 김정유의 포핸드샷

 

   
▲ 여자단식 우승 명세인

인구 18만명의 경북 안동은 전국 단일 도시 최다 테니스 선수, 70여명이 운동을 하는 곳이다. 전국 230여개 시군 구 단위에서 테니스 선수 숫자가 최고로 많은 도시에 든다.

안동은 초등학교부터 실업 팀까지 팀의 수직계열화가 이뤄졌다. 용상초등학교와 서부초등학교 남녀 테니스부, 안동중학교와 복주여자중학교, 안동고등학교, 안동여자고등학교, 안동시청에 테니스 선수들이 있다.

대회를 따져봐도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대학과 실업이 망라된 안동오픈 엘리트대회부터 웅부배 전국주니어대회, 안동하회탈배 동호인복식대회, 안동단테매 동호인단식대회에 이르기까지 대회의 종류를 합치면 명실상부 그랜드슬램대회급이다. 여기에 국제화에 눈을 크게 떴다.  ATF 안동 14세부 국제주니어 챔피언십대회를 처음 열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는 국가별로 개최 제한이 있는 등 대회 개최가 여의치 않아 아시아테니스연맹(ATF) 5그룹대회부터 시작을 했다.

그 결과 안동중학교 김정유와 분당 정자중학교 명세인이 안동국제주니어 초대 챔피언자리에 올랐다.

11일 막을 내린 2018 ATF 안동 14세부 국제주니어 챔피언십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정유(안동중)는 초등 5학년으로 쟁쟁한 형들을 제치고 결승까지 올라온 초등 강자 류창민(용상초)을 6-4 6-1로 제압하고 안동국제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정유는“그 동안 복식우승은 한 두번 해봤지만 단식 우승은 처음이라 무척 기쁘다. 우선 지도해주신 용상초 최병희감독님과 중학교에 올라와 처음 지도해 주신 김일해감독님 그리고 김문호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기간동안 할머니와 엄마가 매일 아침 코트에 오셔서 친구들 부모님들과 함께 오뎅탕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류)창민이가 아직 초등5학년이지만 발도 빠르고 결승까지 올라올 정도로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긴장을 했었다. 3-4까지 가다가 상대게임 브레이크하며 4-4만들면서 긴장이 풀려 1세트 가져왔다. 2세트부터 편해져서 게임 잘 됐다“며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브와 발리에 자신이 있으며 아주 강한 상대만 아니면 늘 공격위주로 게임을 푸는걸 좋아한다는 김정유는 준결승에서 오히려 접전을 펼치며 고비를 넘겼다.
전날 열렸던 준결승에서 대회 톱시드 장우혁(매화중)과의 대결은 3시간 20분이 걸렸다.
초등 3학년 중반부터 라켓을 잡기 시작한 김정유는 또한 복식에서도 김동건(안동중)과 호흡을 맞춰 우승을 해 2관왕으로 안동대회 첫 테이프를 멋지게 끊었다.

여자부 단식에서는 톱시드 명세인(정자중)이 2번 시드 하선민(복주여중)을 4-6 7-5 7-5로 누르고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관중석에서도 숨소리 하나 안들릴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매 포인트마다 긴 랠리로 이어졌으며 중요한 포인트에서는 라인시비도 생겨 관중석까지 술렁이게 되자 급기야는 셀프저지로 하던 경기가 주심이 체어에 올라가는 긴장감까지 돌았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경기는 하선민의 공이 사이드 라인으로 벗어나면서 승리의 기쁨은 명세인에게 돌아갔다.

명세인은 “우선 코치님과 경기 봐 주시느라 고생하신 심판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라인시비가 몇 번 있어서 체어에까지 올라가셔서 죄송하기도 했었다. 첫세트를 지고 두 번째 세트 5-3까지 리드할 수 있어서 한숨 돌렸는데 선민언니가 워낙 끈질겨서 쉽지 않았다. 어렵게 7-5로 이겼다. 그때까지도 내가 승리할 거라는 확신이 안 들었고 여기가 안동이라 선민이 언니의 홈그라운드라는 압박감이 게임내내 부담으로 느껴졌었다”며“일본주니어대회에서 단복식 우승한 적은 있었지만 중학교 올라와서 국내대회는 처음 우승이다. 동기생들인 (장)지오나 (김)유진이는 양구대회나 김천주니어등에서 다들 우승 한번씩 했는데 나는 이제껏 단식 타이틀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단식보다는 복식전문선수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팠었다”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한편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도 명세인과 하선민이 맞대결을 펼쳤다. 명세인은 이은비와 하선민은 류영은과 찰떡호흡을 선보였고 결과는 하선민-류영은조가 6-3 7-6(2)로 이기며 우승의 감격을 나눴다.

 

   
▲ 시상식후 입상자와 관계자 모두 함께 기념 촬영

 

   
▲ 남자단식 준우승 류창민

 

   
▲ 남자복식 김동건-김정유(이상 안동중)
   
▲ 여자단식 준우승 하선민

 

   
▲ 여자복식 우승 하선민-류영은(복주여중)
   
▲ 왼쪽부터 토너먼트 디렉터 황정모 안동시협회 전무, 복식 우승 하선민-류영은. 손영자 안동협회 실무 부회장
   
▲ 여자복식 준우승 이은비-명세인

 

   
▲ 복주여중 테니스부와 복주여중 신미란 지도자(뒷줄 오른쪽 다섯번째)가 학부모와 함께 모여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 안동중 김문호 감독(왼쪽 첫번째)과 선수들

 

   
▲ 안동시테니스협회 손영자 부회장. 선수출신인 손영자 부회장은 두 딸에게 테니스 선수의 길로 안내했다. 여고부 1위 출신이자 장호배 우승자인 정영원(NH농협 소속)과 최근 서귀포B1대회 복식에서 우승한 주니어 유망주 정보영(복주여중)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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