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12월 31일생인 카밀라는 올해 윔블던 16강에 진출해 340점을 획득, 100위에 진입했다.
윔블던 3회전에서 나디아 페트로바를 2-0으로 이겨 16강에 올랐고 16강에서 라드완스카에게 아쉽게 패했다. 168cm, 58kg의 자그마한 체구인 카밀라는 그동안 챌린저무대에서 5번 우승했다.
2006년 944위로 시작한 카밀라는 해마다 랭킹을 꾸준히 끌어올려 올해 149위로 시작했다. 그랜드슬램 예선과 투어 예선 출전을 반복한 끝에 윔블던에서 대박을 터뜨려 100위 진입에 성공했다. 100위 진입이후 모든 투어대회 본선 출전이 자유로워 본격적인 투어 본선 선수가 되었다.
5살때 동네 테니스 클럽에서 아버지 손에 이끌리어 테니스를 시작한 카밀라는 2남2녀의 다복한 집에서 자라고 있다. 좋아하는 책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이고, 축구와 권투를 즐겨본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미국의 레브첸코에게 패해 탈락했다. 코리아오픈 탈락뒤 일본으로 건너가 출전한 토레이팬퍼시픽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해 1회전에서 오스트리아 타미라 파셰크에게 4-6 3-6으로 졌다. 작은 키에 인상적인 포핸드 스트로크와 안정적인 서브를 구사했던 타미라는 토레이 팬퍼시픽대회 1번 시드 빅토리아 아자렌카에게 1-6 1-6으로 졌다. 코리아오픈에 온 선수들의 실력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톱10 선수들에게는 안되지만 자꾸 부딪히는 기회를 잡고 있다.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날도 오게 될 것이다.
카밀라는 챌린저를 꾸준히 돌다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 자격을 얻었.고 윔블던에서 예선 거쳐 16강까지 올라가면서 단박에 100위 안에 진입했다. 그 이후 투어 대회를 돌면서 톱10들과 경기 경험을 쌓으며 챔피언을 꿈꾸고 있다. 지금 추세와 조련이라면 적어도 마리아 키릴렌코나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의 성적 정도는 기대된다. 카밀라의 경우로 미루어 보면 테니스 선수는 꾸준한 투어생활을 통해 누구나 톱 50은 물론 30위 이상의 성적도 낼 수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