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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출신 기업인 김원창 대표의 테니스 사랑
글 박원식 기자 사진 김천=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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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3  07: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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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창 대표(가운데). 세월이 흐르면 속상해도 크게 화를 내지 않고 즐거워도 크게 웃지 않으며 무덤덤해진다고 한다. 김 대표의 얼굴에 그것이 쓰여져 있어 보인다.  

삼창스포츠 김원창 대표는 삼형제다.  이름의 돌림자가 '창'이라 삼형제를 의미하는 삼창이라 회사 이름을 정하고 대구에서 회사를 차리고 사업을 했다.  청소년테니스대표 출신인 김원창 대표는 선수 은퇴후 테니스 관련 사업을 했고 테니스선수들을 도왔다. 

어느덧 60이 넘고 머리에 눈이 내린 김 대표는 대구상고(현 상원고)와 경북대에서 테니스 선수로 활약한 경험을 살려 1995년 대구에서 삼창스포츠를 설립했다. 'PIN POINT'란 자체 브랜드로 테니스,배드민턴 용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 김원창 대표 주니어 시절 활약상이 담긴 신문 기사

김 대표는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솔린코를 설립했다. 솔린코가 만드는 테니스 스트링 'TOUR BITE'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독일의 품질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70여 나라에 판매되고 있다. 테니스 스트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면서 그는 국내외 테니스계에서 나름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올렸다. 그랜드슬램대회 취재가면 라켓 스트링 아래에 동그란 원의 스탠실을 그린 동유럽과 미국의 선수가 많은데 솔린코 스트링 후원을 받는 선수들이다.  다른 회사 스트링 제품을 후원받는 선수들도 슬그머니 스탠실 없이 솔린코 스트링을 사용하는 선수들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제품의 성능이 선수들 사이에 소문이 나 있다.

김 대표는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볼키라고 알려진 라켓을 총판해 판매했다. 원 발음은 독일어 '푈클'인데 하도 라켓 사용하는 사람들이 볼키라고 편하게 불러 국내에선 볼키로 굳어졌다. 대학 강단에서 강의하는 등 전형적인 학자 타입인 김 대표는 그간 별 이익이 나지않는 테니스계에 발을 들여 놓아 가시밭길을 걸었다. 이익은 신통찮은데 손 벌리는 곳은 많았다.  외면도 못할 뿐 아니라 회사 형편 안보고 스스로 나서서 돕는 경우도 허다했다.  
김 대표는 "아직 안 망한 이유는 저를 아는 주위 사람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하지만 반백의 머리로 그저 세상을 관조하며 사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이러한 김 대표가 꾸준히 하는 것이 있다.  주니어대회다.  벌써 16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대회 모습이 초라했다면 이번은 대박이었다.  일찌감치 홍보를 하고 다니고 테니스부있는 학교에 공문을 숱하게 보내도 오지 않던 학생들이 300명 가까이 김천 대회장으로 대거 몰렸다.  대회 진행은 달인들의 실력으로 원만하게 진행되고 코트 여건 좋은 김천에서 충분히 경기하게 했다.  입상자 상품으로 삼창스포츠 제품을 대거 풀었다.  바라기는 매달 코트 여건 좋은 김천에서 삼창스포츠가 주니어대회를 열었으면 하는 것이다. 

참가 선수들의 테니스 자세는 각양각색이다. 눈높이가 그랜드슬램대회 나가는 상위 주니어에 맞춰보면 자세는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눈빛은 테니스 황태자들을 능가한다. 

세상은 1등만 기억했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때 금메달보다는 스토리를 원하는 것으로 사회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는 이유가 감동을 받기 위해서다. 호주오픈 4강전 페더러와 경기를 한 정현에게 부상 투혼과 최선을 다한 노력에 대해 박수를 보내는 사회 분위기에서도 우승보다는 스토리를 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천에서 열린 제16회 KPTA(코리아테니스아카데미) 회장배에 출전한 선수들의 사진이 페이스북 상에서 돌아다닌다. 세상에 별로 빛을 발하지 않은 학생 선수들인데 이번 대회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 드러나고 그 주변 지인들이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았다. 부모는 세상에 가장 아름답고 잘하는 자녀라고 엄지척을 했다.  우승이라도 한 부모들은 자녀의 시상식 사진에 세상 최고의 찬사를 글로 적어 올렸다.

작은 주니어대회에 1회전 통과할 기회도 변변한 선수들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잡히고 인터넷 세상에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선수출신 한 기업인의 꾸준한 테니스 사랑으로 밖에 풀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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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청재
구상 46회 장청재다.
2학년 2반 한 반이었지~ 운동을 하여 나눈 이야기는 별로 없었지만(내 기억으로 원창이 아버님이 경북대 교수님이었지),
항상 웃으며 밝은 표정이 기억에 생생하구나, 테니스코트에서 박려있고 힘있는 원창이의 스메싱이 우리에게는 큰 기쁨이었단다.
늘 건강하고 함께 행복한 우리가 되자. 대구 내려가면 얼굴 한번 볼 수 있을 런지~ 인천에서 청재.

(2018-02-23 1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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