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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 정현을 도운 사람들(2)
글 신동준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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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6  11: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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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오픈 요넥스 공식 스트링거로 참가한 김상기 대표

 

정현의 성공은 그의 라켓을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손길이 있어 가능했다.

하이원 스포츠산업 김상기 대표는 구력 10년차 테니스 동호인이다. 테니스를 향한 애정으로 테니스샵을 열었고, 올해로 18년째 국내외 수많은 대회에서 스트링거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현이 요넥스 라켓을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인연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이번 호주오픈에 요넥스 공식 스트링거로 참가했다가 귀국한 김 대표를 만나 정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번 호주오픈 현지에서 정현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 1회전 당시에는 모두들 한국의 유망주라고 생각했지, 큰 기대는 안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점점 올라갈수록 호주 팬들에게 인정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 정현의 라켓을 언제부터 스트링했나 
= 정현이 챌린저 무대에서 활약할 때부터 스트링 작업을 해줬다.
 
- 호주오픈에서 라켓을 스트링할 때 정현 만의 스타일이 있었나
= 정현은 예전부터 가로세로 똑같은 텐션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스트링은 럭실론 알루파워 1.25게이지를 사용한다. 라켓은 요넥스 브이코어 듀얼지(VCORE DUEL G)를 사용하는데 패턴이 다르다. 그는 기존 16(세로)/20(가로) 패턴의 라켓으로 테스트를 했으나, 느낌이 딱딱해 현재는 맨 윗줄을 빼고 16/19 오픈 패턴으로 사용한다. 정현은 라켓 성능에 대해 "타구감도 훌륭하고 나에게 잘 맞는다" 고 설명했었다.
 
- 정현은 언제 스트링 작업을 맡기나
= 정현은 연습할 때 라켓 2자루를 수리하지만,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는 4자루를 세팅한다. 챌린저 시절에도 그랬고 데이비스컵 때도 항상 같은 방식을 유지했다.
 
- 언제 작업한 라켓을 가지고 출전하나
= 경기 3시간 전에 새로운 스트링으로 세팅하고 코트에 들어간다.

- 어떻게 호주오픈 공식 스트링거로 참여할 수 있었나
= 내가 호주오픈에 다녀오고 나서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떻게 하면 스트링거로 갈 수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다. 한 순간에 이룬 것은 아니고, 국내 대회장에 스트링거로 다니면서 경험을 쌓고, 많은 라켓을 다루어 기술이 축적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요넥스의 추천을 받아 호주오픈에 갈 수 있었다.

   
▲ 호주오픈에서 스트링 작업 후 직접 계산하는 정현
   
▲ 정현의 라켓
   
▲ 김상기 대표가 호주오픈에서 사용한 스트링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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