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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 페더러, 개인통산 14번째 호주오픈 준결승 진출
글 박종규 기자 사진=호주오픈 홈페이지  |  jkpark425@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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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4  22: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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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43번째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진출한 36세 페더러와,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나서는 21세 정현의 ‘세대 간 대결’ 이 성사됐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호주오픈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체크, 20위)를 7-6<1>, 6-3, 6-4로 완파하고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과의 준결승 매치업을 완성시켰다.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 는 정현의 말처럼, 1세트까지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지난 2010년 윔블던, 2012년 US오픈,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등 큰 경기에서 페더러를 꺾은 경험이 있는 베르디흐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나 개인통산 52번째로 그랜드슬램 8강전에 나선 페더러는 여지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베르디흐와 상대 전적 20승(6패)째를 기록했다.

36세의 페더러는 지난 1977년 캔 로즈웰(호주)이 42세의 나이로 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이후 이 대회 최고령 준결승 진출자가 되었다. 호주오픈 통산 전적은 92승 13패째.

경기 뒤 온코트 인터뷰에서 페더러는 “정현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그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조코비치처럼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정현은 ‘잃을 게 없다’ 는 자세로 경기에 나서겠지만, 나도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 당장은 어떻게 정현에 맞서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고 밝혔다.

나달과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부상의 여파로 탈락함에 따라, 페더러는 개인통산 20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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