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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현장] '4강진출' 정현, “금요일날 뵐게요”(온코트 인터뷰)
글 사진 멜버른=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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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4  15: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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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이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오픈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 97위)을 6-4, 7-6<5>, 6-3으로 물리치고 한국테니스 사상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경기 뒤 '미국 테니스의 전설' 이자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짐 쿠리어와 함께 흥겨운 대화를 나눴다. 아래는 온코트 인터뷰 전문.

- 3세트 마지막 게임에서 40/0 매치포인트 때부터 극적인 플레이가 터져 나왔다. 그 순간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나
= 40/0로 리드했을 때부터 경기 끝나고 어떤 세레모니를 할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듀스까지 가고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몰리자 세레모니 생각은 잊고 경기에 집중했다.

- 그 게임에서 상대와 슬라이스 백핸드 13개를 연속으로 주고받는 장면은 마치 연습을 하는 것 같았다
=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몰렸기 때문에, 일단 공을 넘기고 뛰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었다.

- 4번 시드 즈베레프를 꺾은 뒤에 조코비치까지 이긴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 경험으로 인해 오늘 경기는 평소와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했나
= 오늘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낮 1시 경기였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다.

- 네빌 고드윈 코치와 함께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했는데, 고드윈 코치가 이번 대회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나
= 그는 나에게 항상 코트 안팎에서 즐기는 법을 알려주었다. 훌륭한 팀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짐 쿠리어가 플레이어 박스에 있는 팀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정현이 코치, 에이전트, 가족들을 한 명씩 소개했다)

- 베르디흐와는 경기해본 적이 있고, 페더러와는 대결한 적이 없다. 당신의 첫 번째 그랜드슬램 준결승전 상대를 골라본다면
=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50대 50이다. 누가 이기고 올라오던지 상관없다(웃음).

- 16강전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 팬들에게 한국어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달라
= 이곳에서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 지금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팀 스태프, 친구들과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아직 대회가 안 끝났으니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금요일날 뵐게요”

 

취재후원 경기도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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