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정현이 2018년에도 테니스 열풍을 이어간다. 하지만 그동안 정현 경기를 본 사람은 극소수다.  ATP테니스TV  가입자만 정현경기를 볼 수있었다.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skySports)는 11일(목) 오전에 펼쳐질 ATP250시리즈 ASB 클래식(총상금 56만1,345달러)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62위) 8강전을 단독 생중계한다. 

 

ASB 클래식은 정현의 시즌 두 번째 투어 대회이다. 대회 총상금은 50만 1천345 달러(250시리즈)에 불과하지만, 정현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출전을 앞두고 펼치는 전초전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 96위)을 6-3, 5-7, 6-3으로 이긴데 이어 16강에서는 빅 서버 존 이스너(미국, 16위)까지 꺾는 기염을 토하며 8강에 안착했다. 

 

8강에 상대는 35세 노장 다비드 페레르(스페인, 38위)다.

 

스카이스포츠 유창섭 팀장은 “올해 초부터 정현 출전 경기에 대한 편성 문의가 쇄도했는데, 이번에 생중계로 보답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고 밝힌 후 “한 해의 시작을 정현과 함께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 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ATP250시리즈(일부 대회 제외), 500시리즈 및 1000시리즈 대회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스카이스포츠는 TV 중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모션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국내 ATP 월드투어 주관 방송채널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정현 8강전은 한국시각으로 11일 아침 8시 30분에 첫 경기가 시작되는 센터코트의 3번째 경기로 열리며, 오전 11시 30분 이후 스카이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로 편성된다. 

 

중계 해설에는 임규태 해설위원과 박봉서 캐스터가 나선다. 스카이스포츠는 정현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대회 준결승전 및 결승전도 생중계한다.

▲ 이번 대회 미국 선수들이 7명 본선에 진출했으나 대부분 8강 이전에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