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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권순우의 패기
신동준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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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9  14: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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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1학년 권순우(327위)가 챌린저 4강 진출을 못했다. 경기 뒤 패배의 아쉬움은 볼을 경기장 밖으로 쳐내면서 날려 버렸다. 권순우는 100위내 선수를 상대로 나름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 뒤 사진 포즈에서 자신감이 배어나왔다. 

권순우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롤렉스 마스터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3회전에서 강서버조단 톰슨(91위,뉴질랜드)에게 0대2(4-6 4-6)로 패했다. 하지만 권순우는 이번 대회 본선에서 두번씩이나 이기며 15점을 획득했다. 라이브 랭킹 기준 327위에서 302위로 오른 권순우는 매니지먼트사 스포티즌의 관리속에 대한테니스협회의 후원을 받고 있다. 

1세트 톰슨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했다.  가볍게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권순우는 출발이 불안했다. 본인 서브게임에서 포인트 점수 30-40, 40-A 두번의 브레이크 위기를 잘 버텨 1대 1 균형을 이뤘다.

두 선수는 각각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키다.  권순우가 4-5에서 서브 게임을 잃어 4-6으로 첫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권순우가 초반부터 톰슨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0으로 앞섰지만, 자신의 서브에서 권순우는 네 번의 듀스 끝에 결국 브레이크 당했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각각 본인 서브게임을 지키는 공방전을 펼쳤다.  톰슨은 첫 서브 확률을 80%까지 끌어 올리며 서브게임을 착실하게 지켰다.

권순우도 이에 질세라 3-4에서 본인 서브 게임을 연속 네 포인트로 지켜냈다.  둘 다 서로 주고받으면서 기회를 엿봤지만, 마지막 4-5에서 권순우가 지켜야 되는 게임을 놓쳤다. 강약, 과감한 공격전환이 없다보니 경기는 4-6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톰슨은 브레이크 기회를 6번 가져 세번을 성공시켰다. 반면 권순우는 한 번의 브레이크 찬스만 가졌고 그것을 성공시켰다.

아래는 권순우와 투어를 다니는 탁정모 전담코치와의 경기 후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늘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경기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100위내 선수라 코트커버가 좋고 중요한 순간에 과감한 샷들이 정확하게 들어왔다.

-첫 세트 흐름에는 각각 서브를 지키다가 마지막에 서브 게임을 허용하면서 첫 세트를 빼앗겼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사실 1,2회전 경기에서 브레이크 당할 때 항상 첫 서브 확률이 떨어져서 몰리는 게임을 했었다. 서브가 100%로 들어갈 때는 리드하는 경우고, 팽팽한 상황에선 서브 게임 획득 확률이 떨어지는 것이 나타났다.

-2세트 초반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네 번의 듀스 끝에 권순우는 자신의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권순우에게 부족한 점은?
=부족한 부분은 많이 있지만, 이번 경기만 봤을 때에는 랠리싸움을 조금 더 끈질기게 하다가 공격으로 전환 할 필요가 있었다. 과감하게 전환하는 게 부족해 보였다. 사실 퓨처스급은 한두 번 공격해도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가 100위내 선수라 3구, 4구에도 잘 안 먹힌다.

상하이챌린저를 마친 권순우는 대만으로 넘어가 타이페이에 위치한 HOPE 아카데미에서 단기 특별 훈련을 할 예정이다. 탁정모 전담코치는 “일단 단기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은 포핸드와 백핸드 낮은 볼을 칠 때 무릎보다 허리가 많이 숙여져서 힘 있는 루프드라이브를 걸지 못하고 있다. 하체를 중점적으로 훈련해서 조금 더 낮은 자세에서 샷을 치는것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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