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피플국내선수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김미옥은 현재진행형우리 시대의 신나는 테니스 청춘들(1) 경산시청 김미옥
글 신동준 기자 동영상 정진화 기술편집위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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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2  07: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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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ㆍ고ㆍ대학 선수 생활을 마치면 테니스부가 있는 직장을 찾아 테니스 선수 생활을 한다.
흔히 직장 테니스부에 속한 선수들을 실업(實業) 테니스 선수라고 부른다. 국어 사전에 실업(實業)이란 뜻은 농업, 상업, 공업, 수산업과 같은 생산 경제에 관한 사업을 말한다. 실업 테니스팀은 그 사업체에 속한 팀을 의미한다. 현재 NH농협은행, KDB산업은행 등 생산 경제 활동에 관한 사업을 하는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테니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남자 실업 선수는 64명, 여자는 남자보다 11명 적은 53명으로 총 117명이 실업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투어 선수로 활동하는 것도 어렵지만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해 실업팀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한다. 한 해에 10명도 뽑지 않기 때문이다. 있는 팀마저 예산이 줄어들거나 팀이 없어지고 있다. 실업 선수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테니스를 잘 한다. 이들은 한국실업테니스연맹(회장 선병석)이 주관하는 7개 대회에 출전하고 전국체전과 도민체전에 시도와 시군의 대표로 출전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해 성적을 올리기도 한다.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초등학교때부터 십수년 한 테니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테니스피플>에서는 지난 3월 영월에서 열린 한국실업연맹전에 출전해 각 부서에서 입상한 실업선수 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최재원, 김현준 김지영, 김미옥(경산시청) 권형태, 오성국,정혜진(성남시청), 홍현휘(NH농협은행) 유민화(창원시청) 김선정(양천구청) 선수가 응답을 했다.

이들은 선수 생활을 누리고 긍정적으로 살아나가고 있다. 조코비치, 페더러, 정현 등 나름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일지라도 이들은 테니스를 좋아하고 즐기고 있다. 이들은 소속팀의 지도자를 존경하고 팀원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이들 중에는 혼합복식을 단식보다 좋아하고 퓨처스대회에 나가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도 하다. 다른 사람에게는 약해 보여도 이들에게는 아주 진지하고 소중하다. 내년에 팀의 존재가 어떻게 될 지 몰라도 운동하는 순간에는 즐겁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아지를 키우고 외제 차를 사서 타고, 박사과정에 다니며 선수생활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매일 저녁 세시간씩 영어학원을 다니며 테니스외에 무기를 갖추는 선수들이 이들이다.

이들 중에는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면서도 살고 있는 우리 시대의 평범한 20대, 30대들이다. 자신들의 또래에 비해 테니스 라켓 하나로 직업을 갖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생활을 하는 우리 시대의 신나는 청춘들이다. 그들이 조심스레 속 마음에서 꺼낸 이야기 10편을 소개한다.

첫번째 순서로 39살 나이에 선수 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우승자 김미옥을 소개한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미옥은 원주 교동초등학교 4학년 때 테니스를 시작해 원주여중ㆍ고(45회)와 명지대를 졸업했다. 서울 대우중공업과 양천구청을 거쳐 강원도청에서 은퇴했다. 동호인대회에 출전하다가 엘리트 선수로 복귀해 성남시청,경산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마치 세계여자테니스계 마르티나 힝기스같다.  
태극마크를 처음 단 2001년부터 부동의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하계유니버시아드 복식 준우승, 서울오픈테니스대회 복식 1위ㆍ단식 2위, 2002 부산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등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2006년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 한국대표로 출전했고 전국체전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실업 20년차 김미옥(경산시청)
영월 1차 실업연맹전 여자복식 우승

-일단 먼저 영월1차실업연맹전 여자복식 우승 축하드린다
=양천구청,성남시청, 경산시청으로 팀을 이적하고 나서 두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하게 되어서 많이 기쁘고 동계훈련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 2015년에는 성남시청에서 김소정 선수와 복식 성적을 꾸준히 냈다가 파트너가 바뀌고 나서 어려운 점은 있었나
=경산시청의 김지영 선수와 예전에 파트너로 복식을 해본적이 있어 서로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앞으로 얼마나 서로 호흡을 잘 맞추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단식에도 노련미로 4강에 진출했다
=물론 복식보다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긴하지만 시합할 때는 체력적인 부분은 생각하지않고 게임 내용에 충실하려고 한다.

-자기만의 체력관리 노하우는
=특별한 노하우라기 보단 잘 먹고 잘 쉬고 기본적인 훈련에 최대한 긴장하고 집중하고 하려고 노력 중이다.

-복식과 단식 가운데 선호하는 것은
=복식이 파트너와의 호흡을 맞춰가며 상대 움직임을 이용하는 심리전이라 더 긴장되고 재밌다.

-결승상대가 유민화-김신희조인데. 시합 들어 가기전 김미옥-김지영조는 어떤 전략으로 시합에 임했나

=우선은 우리 볼을 자신있게 치자고 얘기하며 들어갔고 게임하면서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서로 포칭나가는 부분을 계속해서 싸인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지영이랑 나는 둘다 발리는 괜찮게 한다고 생각해서 볼이 짧으면 뒤로 빠지지말고 치고 들어가서 공격적으로 발리를 하자는 얘기도 했다.

-30대인데 체력에 부담은 없나
=물론 어린 선수들보다는 체력이 좋지는 않지만 그만큼 세월이 흐르면서 자기만의 노하우는 가지고 있을것 같다. 그리고 또 시합에 집중하다보면 체력적인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경산시청 남,녀 복식 동반우승. 남자부에 김현준-최재원 팀동료에게 우승 축하 한마디씩~
=현준아~ 재원아~ 우선 동반우승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몸관리 잘해서 이제 시즌 시작인데 남은 시합들도 좋은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즐겁게 달려보자^^

-마지막으로 경산시청 김성곤 감독과 코치에게 한마디
=감독님께는 우선 나이도 있는 저를 믿고 불러주신 부분에 감사드리고 그에 보답하기위해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리고 코치가 항상 좋은 말을 많이 해 주시고 자신감을 갖게끔 해주시는데 너무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테니스가 더욱 재밌고 즐겁게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해 주시는 부분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산와서 실력이 더 좋아지고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좋아진것도 코치님 덕분이다^^) 그리고 팀후배들에겐 좀더 자기관리들 잘하고 서로 배려하고 운동을 좀더 즐기면서하기를 바란다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원주여중고-명지대를 졸업하고 대우중공업, 양천구청,강원도청,성남시청,경산시청 등에 소속되어 활약한 김미옥


"코트에서 이기고 존경심을 받고 싶다"
김미옥을 알고싶다

-테니스하면서 즐거운 점은
=우선은 코트에서면 다른생각은 하지않고 테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게 좋고, 저는 체질인지 땀을 흘리면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것 같다. 개운하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이라기 보단 나이가 많은 선배로서 코트에서 열심히 뛴다는것을 좋게 봐주는것 같다. 그리고 잘웃고 웃음이 많아서 좋다.

-혼자 있을때 무엇을 하기 좋아하나요
=음악 크게 틀어놓고 청소를 하거나 가끔은 혼자 등산하는것도 좋아한다.

-당신은 당신의 어떤 점을 싫어하나요
=제 자신이 다 맘에 들진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싫은 점도 없다. 전 저를 사랑한다^^ㅋㅋㅋ

-테니스하면서 인생 최고의 순간이 있다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가 최고의 순간인 것 같다.

-당신 스스로에게 지금 조언을 한다면 어떤말을 하고싶나요
=라켓 들고 코트에서 뛰는동안 부상조심하고 좋아하는 테니스 더욱 재밌게 즐기면서 하자~

-지금까지 들은 최고의 조언은
=코트에서 이기고 '존경심'을 받을래 아니면 코트에서 지고 '동정심'을 받을래.

-인생에서 하루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우리 딸이랑 아들과 시간을 보내겠다.

-자신을 위해 최고의 사치를 누린게있다면 또는 가장 비싼거 산 기억은
=자동차

-존경하는 사람
=부모님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두렵다기 보단 나이가 있기때문이 부상이 늘 걱정된다.

-자신이 갖고있는것중 가장 소중한 것은
=딸과 아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만약 테니스선수를 하지않았다면 무엇을 했을까
=그냥 평범하게 살았을 것 같다. 워낙 활동적이라 다른 운동을 했었을 지도^^

-가장 좋아하는 나라나 도시
=한국이 좋다. 요즘은 경산을 좋아하려고 노력중이다.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은
=경산으로 이사와서 자주 못보는 서울에 사는 친구와 선후배들

-아직 가보지 않은 곳중 가보고 싶은 곳은
=미국을 한번도 못가봤네요^^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합니까
=코트에서 테니스를 멋지게 즐기는 선배이고 싶다. 후배들에게^^

-당신의 매력 포인트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나름 배려심도 있는것 같다. 그리고 잘 웃다보니 함께 있으면 즐겁다고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름 소속
한성희 KDB산업은행
이소라 NH농협은행
이예라
홍현휘
정영원
최지희 강원도청
홍승연
정수남
강서경
김주은
이세진
유진 경동도시가스
주혜지
마다연
한승희
지선애
김지영 경산시청
백가영
김미옥
김세현 고양시청
김해성
예효정 구미시청
김지선1
오희진
김이슬 금정구청
최선영
이승현
장현희
장수정 대구협회
김소정 성남시청
정혜진
문예지
김나리 수원시청
심수산나
지하영
김윤희
남정은
배도희
송아 안동시청
박지윤
김선정 양천구청
변혜진
이초원
한나래 인천시청
김다혜
이지희
류미
김은희 전북협회
김성희 창원시청
설유나
유민화
이정윤
이지현
 여자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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