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종아리 부상을 안고  윔블던 1회전을 치른 일본의 니시코리가 2회전 센터코트에 나오지 않았다.

니시코리는 산티아고 히랄도(콜롬비아)와의 2회전 시작 전에 기권 의사를 표시했다. 이유는 2주전 독일 할레대회기간에 다친 왼쪽 종아리 부상이 원인이었다.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시몬 볼레리에게 풀세트 접전을 펼친 뒤 부상이 악화되었다는 것이 니시코리측의 이야기다.

니시코리는 "2회전을 준비하기 위해 웜업을 했지만 너무 통증이 심했다"며  "가벼운 근육 파열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지만, 자세한 것은 정밀 진찰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걷거나 달리거나 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있기 때문에 2회전을 기권했다"며 "잔디 적응을 마치고 좋은 플레이를 생각했지만 좋은 기회를 잃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할레 대회 준결승 도중에 기권했지만 윔블던까지 회복할 시간이 충분했디만 1회전을 어렵게 풀어나가 부상이 재발했다. 특히 볼레리와의 5세트에서 매우 큰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니시코리는 한달 뒤 워싱턴 DC 대회에 출전 한 뒤  US오픈을 겨냥한 하드 코트 시리즈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