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가 네트 앞에 떨어지는 머레이의 드롭샷을 받아 넘기고 있다. 볼은 걷어 넘겼지맘 머레이가 리턴 처리했다

세계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대망의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5~6일(한국시각) 이틀에 걸친 앤디 머레이(영국)와의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6-3 6-3 5-7 5-7 6-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5일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6-3 6-3 5-7 3-3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6일 이어 열린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4세트 5-7로 내준 뒤 5세트에서 6-1로 가볍게 이겨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4대 그랜드슬램 우승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이 없어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 못하는 조코비치는 이제 스위스의 스탄 바브링카를 상대로 기록 세우기에 나서게 됐다.  결승전은 7일 밤 10시(한국시각) 예정.

아래는 조코비치의 결승 진출 뒤 인터뷰.

-경기가 중단되어 다시 시작했다. 오늘 아침 어떤 생각이 들었나
=어제 내 플레이는 다 했지만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머레이가 3세트 후반에 자신의 플레이를 충분히 해서 내가 게임을 끝내기 어려웠다. 다양한 플레이를 펼친 머레이는 투어에서 힘든 상대라는 것이 입증됐다. 머레이와의 경기는 늘 스릴있고 마라톤 게임을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승자가 된 것이 기쁘다. 나는 빨리 내몸을 추스려 결승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4세트를 잃었을때 느낌이 어땠나. 어떤 생각이 들었나

= 4세트 5-5에서 머레이가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나는 결정적인 포핸드 실수 2개를 했다. 4세트를 잃고 평정심을 찾으려고 애썼다. 내가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알았다. 5세트에서 정말 많은 기회가 있었다.나는 나 자신을 믿는 것이 필요했고 나의 스트로크에 확신을 가져야 했다. 5세트 마무리를 잘하게 됐다.

-오늘 경기한 것이 7일 바브링카와의 결승전에 영향을 미치나. 바브링카와의 경기에 대해 전망을 한다면

=육체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결승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맞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전날 준결승 도중 3세트를 잃고 8분간 경기를 중단시켰다. 코트말고 라커룸에서 치료를 한 것은 공정하다고 생각하나

=3세트를 잃고 보조 가방을 들고 코트 밖으로 나가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다. 라커룸에서 치료했다. 그것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제와 오늘 관중들의 당신에 대한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관중 반응이 당신을 괴롭히고 있나

=관중들은 머레이가 3세트를 따길 바랬다. 아무도 나의 플레이를 방해하고 해칠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머레이가 3세트를 따면서 4세트는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라커룰에서 어느 부위를 치료했나

=다리를 치료했다. 경기 스타일이 고양이의 쥐잡기 게임을 하는 것과 비슷해 오랜 시간 경기를 하게 된다. 다리가 견뎌내기 힘들었다. 머레이와의 이런 긴 경기와 서로 고양이와 쥐라는 역할을 정해놓고 하는 게임은 늘 하기 마련이다. 머레이는 투어에서 최고의 라이벌이다. 특히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놓고는 더욱 더 그렇다. 나는 도전과 응전 그리고 변화를 즐겁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