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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구성하는 인체에 가장 많은 조직은 근육(skeletal muscles)이다. 인체 체중의 40~50%를 차지하고, 600개가 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contraction)과 이완(relaxation)을 반복함으로 인체가 움직이는 동작(motion)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근육들은 두뇌와 신경의 지배를 받아 조절 되는데, 우리 뇌가 신경자극(nerve impulse)을 특정 부위에 보낼 때 동작이 발생하게 된다. 즉, 뇌에서 발생한 신경 자극이 근육을 수축하게 만들고, 근육이 수축함으로써 우리 인체를 이루는 골격계인 뼈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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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나가 무릎관절 부상으로 인해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있다. 리나는 무릎관절 통증으로 인해 지난해 은퇴해야만 했다. |
만일, 근육 조직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아무런 불편이나 통증 없이 관절의 정상 가동 범위(Range of Motion)움직임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근육 또는 근 막 조직에 이상이나 손상이 생기면 움직임 동작이 불편하게 되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손상된 근육은 수축과 이완에 문제가 생기고 압통점(trigger point)이라고 하는 통증 발생 부위를 만들게 된다.
이로 인해 본래의 근육기능 움직임에 장해를 일으킨다.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의 긴장과 피로는 근섬유를 강직 시켜 혈액이나 림프액의 순환을 방해하고, 운동 부족은 신진대사(metabolism)를 위축시켜 근육조직에 영양공급을 줄임으로써 근섬유가 약해지게 된다. 이로 인하여 발생되는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주사(Injection), 근육자극요법(IMS)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런 근육의 손상을 예방하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에 테이핑 요법이 각광받고 있다. “테이핑 요법은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정통 치료법은 아니다. 그러나 외과적인 수술이나 약물 투여 없이 간단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그 효과 면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근골격계 질환의 테이핑 요법(메디안북)’에서 미국 카이로프랙틱 전문의인 강준환, 김성환, 마취통증의학과 이규진 공동 저자는 말한다.
테니스피플은 부상을 방지하고 근육통 및 관절운동을 개선할 수 있는 테이핑 요법을 각 부위별 증상에 따라 소개하고자 한다.
1. 테이핑 요법이란?
테이핑 요법은 인체근육과 유사한 신축성을 가진 천 테이프를 피부에 붙임으로써 근육, 인대, 근 막 등의 통증의 원인이 되는 조직을 정상화 시키고, 혈액 순환과 신경계를 활성화 시켜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이끌어 내는 것을 기본원리로 하는 치료 방법이다. 테이핑 치료법은 손상부위를 압박 고정하는 전통적인 스포츠 테이핑과 최근에 등장한 탄력 테이핑 방법이 있는데, 최근에는 탄력테이프의 여러 장점으로 스포츠 손상에도 탄력 테이핑 방법을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탄력 테이프 치료법은 본래 카이로프랙틱 치료법의 한가지 방법으로 개발 되었는데, 광범위한 적용 범위와 뛰어난 통증 치료효과 등의 장점으로 전 세계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어 지고 있다. 테이핑 요법은 부작용이 없고 간단하여 누구나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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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드반스카(폴란드)가 어깨와 팔에 테이핑을 하고 기아차코리아오픈에서 뛰고 있다. |
2. 테이핑 요법의 원리
1) 피부 부양(Skin Lift-up)
통증 부위의 근육을 최대한 늘이고 테이프는 늘이지 않은 상태에서 테이프를 근육에 붙이면 피부와 근육이 정상위치로 돌아왔을 때 테이프를 붙인 부위에 굴곡이 생긴다. 테이핑 후 테이프에 의해 피부가 위로 들어 올려지면 피부와 근육 사이의 공간이 커지게 된다. 그 공간으로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이 증가하여 근육의 운동 기능이 되살아나며 생체항상성이 증가하게 된다. 근육의 피로 감소 및 기능 회복, 강화
2) 관문 조절 가설(Gate control therapy)
피부에 붙여진 테이프는 피부에 물리적 자극(진동, 압력, 촉각)을 지속적으로 가하게 된다. 이 자극은 통증을 전달하는 섬유보다 먼저 척수에 도달하여 통증의 전달을 억제하기 때문에 통증을 못 느낀다는 가설이다.
3. 테이핑 요법의 효과
1) 긴장하여 뭉친 근육을 원래의 근육 기능으로 회복 시키고 더불어 근육을 보호,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2)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 및 림프액, 통증 유발 물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 테이프를 붙임으로써 혈액 및 림프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부종을 가라 앉히고 통증을 감소 시킨다.
3) 피부나 근육을 자극하여 통증을 경감시키는 통증 억제효과가 있다.
4) 근육이 수축하여 관절을 움직이게 되는데 비정상 근육은 관절을 아탈구(subluxation. 눈으로 확연히 들어나게 탈구된 것이 아닌, 약간 틀어지거나 제자리를 벗어남)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테이프를 붙이면 근육의 정상화와 동시에 관절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다음에는 테이프의 종류, 테이핑시 주의사항, 테이프 분리법과 자르는 법이 연재 됩니다.
자료제공 - (주)나사라 / 근골격계 질환의 테이핑요법(메디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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