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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 권합니다"코트의 요리사, 박형철 레퍼리
김천=최재혁 기자  |  c j h@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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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3  09: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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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철 레퍼리

대회일정,대진추첨,코트의 결정,심판배정 및 운영,코트에서 발생하는 법적문제의 최종 결정 등 대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바로 레퍼리(Referee 주심,심판)이다.

국내대회에서 항상 미소로 선수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박형철 레퍼리를 지난 13일 김천종별대회에서 만났다.

- 레퍼리란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 체어엄파이어가 전체 경기를 조율하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져왔다. 곧 체어엄파이어에 도전했고,열심히 활동 하다 보니 경기를 관장하는 엄파이어 보다 대회 전체를 아우르는 레퍼리에 매력을 느껴 도전하게 됐다

- 기억에 남는 일은

= 순창국제주니어대회에서의 일이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시끄러울 때인데,대만선수 아버지가 선수에게 빨리 귀국하라고 해 기권하고 귀국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

- 직업으로서 레퍼리는 어떤가,선수들에게 권장하겠는가

=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선수출신들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라 생각한다. 가정을 이루어 외벌이로 넉넉하게 살기엔 부족할지 모르지만,그것도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국제심판으로 활약한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테니스를 사랑하고 선수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바탕에 있어야 한다.

- 레퍼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은

= 많은 경험이 우선이다. 체어엄파이어로서 코트내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해 경험하여야 하고 그에 따른 훈련도 해야 한다. 룰의 변경에 따른 적용을 위해 항상 공부하여야 하며,컴퓨터 활용능력이 있어야 한다.
알고 있겠지만,영어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므로 영어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 더 많은 기회를 얻도록 준비하는 것도 필수요소이다.

- 레퍼리의 직업으로서의 매력은

=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면서 다양한 문화 및 체험을 통해 더 큰 세상과 만날 수 있다. 이때 선수로서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느끼면서 개인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선수 출신들이 레퍼리를 하게 되면 누구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에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대회 자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 래퍼리로서 느끼는 보람은
=룰을 잘못 알고 있던 선수에게 자세히 설명해 이해를 시켰는데,국제대회에서 그 선수가 바뀐 룰을 잘 숙지하여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할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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