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주관으로 2014년 정기 심판강습회가 지난 2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방이동 올림픽 코트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4년 정기 심판강습회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30명의 심판지원자를 대상으로 최현정 대한테니스협회 심판이사가 강사로 나서 투어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열강을 펼쳤다.
강습회는 3일과 4일에는 전반적인 테니스 규칙에 관한 이론 교육을 중심으로 주심, 선심 보는 방법 그리고 주심으로 스코어카드 기록하는 방법 교육을 진행했으며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테니스 규칙과 주심, 선심 보는 방법에 대한 복습에 이어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번 정기 심판강습회 합격자발표는 1주일 후 대한테니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선수 출신은 대한테니스협회 3급 심판, 일반인은 4급 심판 자격증을 부여한다.

특히 이번 강습회에는 테니스 중계방송을 주로 하는 박봉서 아나운서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박봉서 아나운서는 “양질의 중계방송을 하고 싶은 마음과 테니스에 대한 묘한 매력에 참가하게 되었고, 강습회를 통해 새로운 테니스의 재미와 시청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테니스를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강대 테니스 동아리 출신인 K양은 "테니스의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서 알고 싶다는 생각에 정기 강습회 개최 소식을 듣자마자 지원하게 되었다. 심판강습회를 통해서 테니스가 까다롭고 정직한 운동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이번에 배운 규칙들과 심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평소에도 적용해서 대학테니스 동아리에서 건전한 테니스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습회를 마친 후 최현정 심판이사는 “테니스 동호인, 선수 출신, 대학동아리 회원과 선수 부모 등 다양한 사람들이 심판 강습회에 참가하여 좋은 교육 분위기로 3일간의 교육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