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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 1차 퓨처스 서키트 우리나라 선수 포인트 획득 현황 |
2013김천퓨처스&써키트1차대회] 정현! 한국테니스역사를 새로 썼다
이예라(NH농협은행) 대회 2관왕에 올라!
16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1차대회 남녀 단식 결승전 경기가 열려, 승부사 정현이 국내 최연소로 퓨처스대회에서 우승하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한국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오후3시30분부터 자신의 서브로 시작된 결승전에서 첫 게임을 지키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정현은 로페즈 페레즈(ESP)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과감하게 공격하여 6-2로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 2-2공방전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3개나 로페즈페레즈의 코트에 꽂아 넣으며 3-2로 승기를 잡고 베이스라인 깊숙이 떨어지는 공과 패싱샷으로 로페즈페레즈의 공격의지를 꺽으며 6-3으로 이겨 2:0(6-2,6-3)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정현은 이로써 임용규(한솔제지)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세웠던 국내 최연소 퓨처스대회 단식 우승기록 17세 9개월을 17세 1개월로 8개월 앞당기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1996년생인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17세 1개월)로 퓨처스대회 단식 우승의 기록을 새로 썼으며, 이전 기록은 1991년생인 임용규(332위·한솔제지)가 2009년에 인도 퓨처스에서 우승(17세 9개월)한 것이다.
정현은 경기후 “우승해서 기쁘다, 그동안 옆에서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우승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발판이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 우리나라의 테니스발전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당장 영국에서 열리는 윈블던 주니어 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을 지도하는 삼성증권 윤용일 코치는 "로페즈 페레스는 강한선수로, 결승전에서 정현이 밀리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초반부터 정현이 과감한공격을 펼쳐 페레스를 압도했다. 고비가 몇 번 있었지만 스스로 극복하면서 우승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정현은 24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주니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
한편 남자단식 결승 경기전에 열렸던 여자 단식에서는 NH농협은행의 이예라가 같은팀 소속의 김나리를 맞아 2:1로 이겨 국제대회에서 3년만에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다.
이예라와 김나리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속에 이예라는 첫 세트를 6(5)-7로 내주었으나 2,3세트에서 6-2, 6-0으로 역전하며 3년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김천에서 다시우승 하며 김천에 또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더 추가 했다.
이예라는 전날 김나리와 한조가 되어 복식에서도 우승컵을 챙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16일 1차대회의 모든 경기를 소화한 김천퓨처스&써키트 대회는 17일부터 2차대회의 열전에 돌입한다.
김천=김도원KTA기자 altnt@korea.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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