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기술전략&전술
장호배 결승 경기 분석56회 장호배 결승 3세트 분석 손지훈(동래고) 대 정현(삼일공고)
이진국 기자  |  jkl@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4.25  17:57:1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1 첫 서브 성공률(1st Serve Percentage)
한국 선수들의 공통된 문제점이다. 서브의 3P(Power/Percentage/Placement)를 놓고 보면 세계 수준에 근접하는 요소가 하나도 없다. 단식 경기에서 가장 강력한 두 개의 무기는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서브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무기인데,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니 이길 수 있는 확률은 줄어 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세계무대에서 버티려면, 확률을 적어도 70%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파워도 좀 더 올려야 한다.
2 세컨 서브 성공률(2nd Serve Percentage)
세컨드 서브라도 가능하면 퍼스트 서브와의 스피드 격차를 줄이고 코스(Placement)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 세계 수준의 선수들은 상대의 세컨드 서브를 셋업 샷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어정쩡한 세컨드 서브는 여지 없이 강타 당한다.
3 에이스(Ace)
현재 두 선수의 서브 수준으로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좋은 코스(Placement)가 아니면, 에이스를 기대하기 힘들다.
   
 
   
 
4 더블폴트(Double Faults)
더블폴트는 훈련과 멘탈의 문제이다.
5 리시버 득점(Receiving Points Won)
손지훈이 44.3%(27/61)로 정현의 37.8%(17/45)보다 다소 높지만 게임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의미 있는 것은 손지훈이 정현의 서브게임을 보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는 것이다.(61>45)
6 브레이크 성공률(Break Point Conversion)
손지훈의 11%(1/9)는 안타깝다. 아홉 번이나 브레이크 찬스를 잡고도 한 번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반성해야 한다. 손지훈의 과거 분석 데이터가 없어서 섣불리 판단 하면 안되지만, 이것이 손지훈의 패턴 중의 하나라면 심각하다. 세계수준으로 갈수록 브레이크 찬스를 잡기도 어려운데, 애써 잡은 찬스의 성공률이 10%대라면 승률은 훨씬 더 낮아진다.
7 첫 서브 득점률(Winning Percent on 1st Serve)
75% 대 61%로 손지훈이 좀 더 효과적인 서브게임을 했다고 할 수 있다.
8 세컨드 서브 득점률(Winning Percent on 2nd Serve)
47% 대 48%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다.
9 위너(Winners) 와 강요된 실수(Forced Errors)
20 : 27로 정현이 좀 더 공격적이고 정확한 샷을 많이 성공 시켰다.
뿐만 아니라, 스트로크를 제외한 발리, 로브, 스매쉬, 드롭샷 등의 숫자에서도 정현이 6:3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정현이 자신보다 선배인 손지훈을 상대로 좀 더 다양한 샷으로 여유 있는 플레이를 했다고 볼 수 있다.
10 비 강박 실수(Unforced Errors)
19 : 30, 정현의 결정적인 패인이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샷으로 게임을 지배하고도 강요되지 않은 실수로 무너졌다. 기술과 멘탈 둘 다 문제다.
그런데, 특기 할 만한 것은 정현의 비 강박 실수 30개 중 14개가 백 핸드였다. 손지훈의 2개와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현의 백핸드가 특별히 나빴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3세트 내내 손지훈이 정현의 백 쪽을 집요하게 공격했기 때문이다. 결국 손지훈의 백 쪽 공격에 정현이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기에 결과적으로 에러가 많이 발생 했다고 볼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세계무대에서는 게임을 주도하여 지배하지 못하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점수를 직접 벌어야지, 상대가 실수로 헌납하는 점수만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11 공격지수(Aggressive Margin)
결국 경기 내내 선수들이 쏟아 낸 수백 번의 샷들은 이 수치를 구성하는 세 종류의 샷으로 분류되며, 이 수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손지훈 +1(12+8-19), 정현 -3(8+19-30) 으로 손지훈이 약간 앞섰지만, 손지훈이 잘 했다기보다는 정현이 스스로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현의 컨디션이 그리 나빠 보이지도 않았는데 에러로 자멸 했다는 것이 이해가 잘 안 된다. 아직 어려서? 천만에! 정현은 이미 세계 주니어 무대를 호령하는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다. 도대체 1세트 이후 정현의 집중력이 떨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글 이진국 기자 사진 방극용 기자
 

[관련기사]

이진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