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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로프 7년만에 브리즈번 우승 도전포핸드때 오른발 먼저 앞으로 떼는 선수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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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07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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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년생 14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 홀거 루네

세계 1위 조코비치 다음으로 30위안에 있는 30대 선수는 13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30위 아드리안 마나리노 두 선수밖에 없다. 한때 30대들이 톱10을 대부분 차지하던 시기와 확 달라졌다.

이유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등장하고 신기술로 장착한 10대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구닥다리 30대들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40줄에 들어선 페더러도 은퇴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자신과 같은 신기술을 장착한 젊고 싱싱한 선수들을 매경기 상대하기에 버거웠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2018년 정현에게 패한 후 기술적 진화와 진보를 거듭해 세계 1위, 그랜드슬램 우승 숫자를 역대 최고로 늘렸다. 그런 가운데 한때 리틀 페더러로 불리며 톱3에 머물어 다음 세계 1위로 각광받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몇년간 30위권으로 조용히 물러나 있다가 절치부심해 어느덧 13위에 올랐다.
투어 선수 가운데 괄목할만한 선수가 바로 디미트로프다. 지난해 차이나오픈과 상하이마스터스에서 신 기술을 보였고 파리마스터스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시즌이 그대로 끝나는 것을 아쉬워한 선수가 디미트로프였다.

신태진 기술위원은 "백핸드는 페더러 레벨이었던 디미트로프의 경우 포핸드가 이제 완벽하게 전성기때 페더러 모습인 x자가 나온다"며 머레이,샤포발로프 등을 지도했던 델가도 코치의 디미트로프 업그레이드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디미트로프는 "항상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내 플레이를 창조하고 샷을 구사하려고 노력했다"며 "더 잘할 수 있는 것과 더 잘하고 싶은 것에 대한 통찰력도 많이 얻은 것 같다. 우리 팀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몇 가지 샷을 다르게 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긴 랠리도 즐겨한다"고 말했다.

디미트로프는 올해 호주오픈을 기대하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일년 내내 테니스를 잘 하고 있다고 느꼈지만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을 때도 있었다. 그런 순간이 오면 그냥 버티면 됐다. 10배 더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코트에 공 하나를 넣을 수 없었을 때도 있었다"며 " 다른 토너먼트나 다음 주에 어떻게 될지에 너무 얽매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 경기를 계속 믿어야 했고, 코트 안팎에서 내가 쏟는 일도 계속해야 했다. 연습과 피트니스 룸, 식습관, 수면 습관을 통해 갈고 닦은 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브리즈번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신세대 홀거 루네. 루네는 일주일 내내 화려한 테니스를 했다. 2024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루네는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과 맞붙기를 바랐지만, 나달이 조던 톰슨에 3시간이 넘는 경기 끝에 탈락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톰슨이 준준결승에서 나달을 이겼지만, 디미트로프가 조던을 6-3 7-5로 이겼다. 

디미트로프는 지난 6개월 동안 꽤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테니스 코트에서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건강하고, 놀라운 테니스를 한다.  포핸드에서 완벽하게 톱 수준에 올랐다. 

루네와 디미트로프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루네가 이겼고 베이징오픈에서 디미트로프가 이겼다.

디미트로프는 2012년 준우승, 2017년 우승한 뒤 7년만에 결승에 다시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디미트로프가 예전의 디미트로프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루네가 경기전 승리 전략을 세우고 치밀한 계획속에 경기하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루네가 3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디미트로프가 달라진 모습속에 훌륭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디미트로프의 2017년 이후 우승도 가능하다.  신기술 장착한 루네와 노련하면서 승리의 방정식을 아는 디미트로프가  호주오픈 개막 1주일을 앞두고 열리는 브리즈번 대회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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