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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로프의 상승 배경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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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02  2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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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선수들은 1년내내 지치지도 않나.
베이징, 상하이, 도쿄로 이어지는 아시아 스윙에 뛴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 마스터스대회인 파리마스터스에서 펄펄날고 있다.

여러 선수 가운데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지난해부터 영국의 제이미 델가도 코치를 영입해 절치부심 노력한 끝에 다시 부상하기 시작해 현재 파리마스터스 8강에 진출했다. 과거 전성기때인 5년전의 그의 위치를 다시 찾는 것으로 보인다.

디미트로프는 2일 파리에서 열린 마스터스 3회전에서 알렉산더 부브릭을 6-2 6-3으로 이겼다. 이에 앞서 디미트로프는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6-3 6-7<4> 7-6<2>로 이겼고 1회전에서 이탈리아 로렌조 무세티를 6-2 6-7<4> 6-3으로 이겼다. 상하이마스터스 4강에 이어 파리마스터스 4강 진출도 기대하게 했다.

디미트로프의 현재 랭킹은 17위, 최고 랭킹은 2017년 11월 3위다. 한때 톱5안에 있으면서 세계 1위를 할것으로 기대를 모은 디미트로프는 2018년 이후 80위까지 떨어져 새로운 세대의 신무기에 밀리는 인상을 보였다. 서서히 사라지는 노병 처지였다. 하지만 디미트로프가 제이미 델가도 코치의 지도를 받아  10위권까지 진입하더니 올해  투어 8강, 4강까지 오르는 성적을 보였다. 디미트로프가 톱 10에 재진입하면 조코비치, 알카라스,치치파스, 루네 등의 선두그룹에 포함되어 기술의 진화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게 된다.

부블릭은 파리마스터스 3회전 뒤 디미트로프와 인사를 나누면서 디미트로프의 실력을 인정했고 축하했다.

신태진 기술위원은 "백핸드는 페더러 레벨이었던 디미트로프의 경우 포핸드가 이제 완벽하게 전성기때 페더러 모습인 x자가 나온다"며 머레이,샤포발로프 등을 지도했던 델가도 코치의 디미트로프 업그레이드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디미트로프는 현재 시즌 38승 20패를 하고 있으며 상위 10위권 상대와 6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항상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내 플레이를 창조하고 샷을 구사하려고 노력했다"며 "더 잘할 수 있는 것과 더 잘하고 싶은 것에 대한 통찰력도 많이 얻은 것 같다. 우리 팀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몇 가지 샷을 다르게 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긴 랠리도 즐겨한다"고 말했다.

디미트로프는 최근 몇 달 동안 정말 꾸준하게 플레이를 해와 연말이 너무 빨리 다가온다는 느낌이 들지만 내년 호주오픈을 기대하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일년 내내 테니스를 잘 하고 있다고 느꼈지만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을 때도 있었다. 그런 순간이 오면 그냥 버티면 됐다. 10배 더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코트에 공 하나를 넣을 수 없었을 때도 있었다"며 " 다른 토너먼트나 다음 주에 어떻게 될지에 너무 얽매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 경기를 계속 믿어야 했고, 코트 안팎에서 내가 쏟는 일도 계속해야 했다. 연습과 피트니스 룸, 식습관, 수면 습관을 통해 갈고 닦은 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 디미트로프의 상하이마스터스 포핸드 연속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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