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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테니스재단 이서아, 김동민 후원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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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11  15: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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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아(왼쪽 네번째)와 김동민(왼쪽 세번째)이 장호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이서아 선수가 최근 생일을 맞아 재단에서 생일축하 케이크를 마련했다

정현과 권순우를 후원해 한국테니스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장호테니스재단(이사장 김두환)이 노호영, 김장준에 이어 기대주 이서아와 김동민을 후원해 화제다.

장호테니스재단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계동 재단 사무실에서 김두환 이사장과 홍순용 집행위원장, 홍준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스포츠클럽 이서아와  장호넥스트제너레이션 후원 계약을 맺었다. 또한 제주 제이원 아카데미 김동민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서아의 경우 재단이 그저 선수를 재정적으로 지원해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에게 목표를 제출하게 하고 그 목표 실천 방안과 과정을 써내게 했다. 아울러 WTA 100위안에 들었을 때 후원금의 절반을 후배들을 위해 재단에 다시 반환하게 된다. 
선수가 목표를 달성하면 재단으로서는 한국테니스계에 정현과 권순우에 이어 또 하나의 투어 선수를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선수가 성공하면 후원금을 재단에 반환해 저수지의 물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마르지 않고 계속 수위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면 또다른 우수 선수가 재단의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고 선수가 계속 나오는 선순환 구조를 장호재단은 택했다.

재단의 후원 계약서를 살펴보면
첫째, 후원 기간을 1년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다고 기간을 열어 놓았다. 1년간 실적을 보고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대상 선수를 대회때 가서 현장에서 직접 일거수 일투족을 오랜 기간 보고 정하는데 계약후 1년간 또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돌다리 두드려 선수를 선발하는데 계약 에프터 서비스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둘째, 선 지출이 아니라 후 정산방식을 택했다. 국제대회 출전후 대회 참가에 필요한 비용의 증빙영수증과 결과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셋째, 사전에 대회 출전 계획, 훈련 계획, 교육 계획 등을 담은 시행계획과 예산을 수립해 재단에 제출토록 했다. 무작정 달라하고 주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철저한 계획서 속에 집행이 되는 것이다. 이는 선수나 후원 기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다. 예측 가능한 일로 만들어 놓았다.

후원 계약서의 백미는 다음의 후원금 선순환 구조 방식이다.

넷째, 계약 선수가 ATP 100위안에 들면 후원금의 50% 반환, 4대그랜드슬램 16강 진입시 후원금 50%를 반환해 다음 넥스트 제너레이션 기금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흔히 선수들은 받는데 익숙하다. 반납이 없고 기부가 없다. 감은 나무에서 떨어지고 그것을 받아먹고 자수성가한 선수가 한둘이 아니기에 선수들은 당연히 감나무에서 자연스레 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재단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하고 재단도 선수에게 감사해 하는 방식을 제도적으로 묶어 놓았다. 윔블던 4강까지 가고 전세계 4위까지한 일본의 기미코 다테가 후배들의 그랜드슬램 출전을 위한 대회를 열고 마츠오카 슈조가 전국을 돌면서 유망주를 발굴해 소니재단에 소개하는 일을 하는 등 각자가 테니스로 받은 것을 테니스로 돌려주고 있다. 다른 외국의 투어 선수들은 은퇴하면 아카데미를 열어 세계 1위를 만들고자 경기장에서 손톱 물어뜯는 초조한 행위들을 한다. 자신의 성장을 사회가 해준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보답하는 것이 선수 육성이라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재단의 후원금 반환 방식은 선수로 하여금 인격체로 성장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을 선수 당사자와 하지 않고 부모를 1 계약당사자로 했고 선수를 2 계약자로 해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가족이 일심동체가 되어 선수를 키우고자하는 의지를 굳게 하자는 의미다.

장호테니스재단 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그램 후원 선수인 이서아는 내년 국제랭킹 100위 목표를 세웠다. 이후 그랜드슬램 주니어 출전과 프로 안착 단계를 밟을 것이다.

지난해 장호넥스트제너레이션 후원계약을 맺은 노호영의 경우 2023년 호주오픈 본선 진출을 비롯해 4대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을 하고 내년 1월 40위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장호재단은 전통의 장호배를 열어 우승과 준우승한 선수들에게 해외 대회 출전 후원 경비 5천달러와 3천달러를 후원해 선수들의 국제대회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장호넥스트제너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김장준,노호영, 이서아 등을 후원하고 있어 선수 육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장호기차'가 꾸준히 달리고 이에 세계도전의 꿈을 가진 선수들이 올라타는 것이 이어지면 우리나라도 스페인, 이탈리아가 부럽지 않은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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