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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는 과학이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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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10  07: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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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바스티안 코르다의 상하이마스터스 메드베데프 경기때 샷 품질
 
 

테니스가 과학이라는 말은 새삼스러운 말이 아니다. 한때 샘프라스, 애거시. 존 매켄로 등 미국 테니스가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미국 전성시대 이전에 유럽이 대세였다. 미국에 주도권을 내준 유럽대륙에서 다시 테니스 연구를 거듭해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에 이어 알카라스, 메드베데프 등 세계 1위를 배출해 유럽 테니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요즘 미국 선수들이 대회마다 다수를 이루지만 우승과 세계 1위는 유럽 선수들의 몫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 도시만 해도 코치 1명이 2명 정도 조련시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소위말해 1인 아카데미가 수십개가 있고 유럽전역에 수백개가 존재해  다른 대륙에서 좀처럼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다. 

이들 각자는 비법이 있고 비결이 있다. 거기에 과학이 접목되어 최고의 샷, 효율적인 샷, 실전에서 다양한 선수를 만나면 해낼 수 있는 경향과대책 고급 수학 풀이반을 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프로테니스를 관장하는 ATP에서는 지난해부터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분석해 선수들의 샷 품질에 대해 측정한 결과를 내놓았다.  

샷 품질은 선수의 서브, 리턴, 포핸드, 백핸드의 품질을 0~10 범위로 측정한다. 각 샷의 속도, 스핀, 깊이, 폭, 상대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계산한다.

그리고 그림으로 선수 카드를 만든다.

카드에는 지난 52주를 기준으로 플레이어의 평균 샷 품질이 표시된다. 특정 샷 품질 측정에서 어떤 플레이어가 우위에 있는지 보여준다. 또는 특정 경기를 분석해 샷 품질을 숫자로 표시한다.  연평균 보다 나은 수치를 경기에서 보이면 그날은 승리한다.

측정 결과를 보면  그 경기의 승자는 점수가 좋게 나오지만 1년 경기를 분석해 스타들의 결과는 절대 강자는 없고 상향 평준화가 되어 있을 뿐이다. 

인공 지능을 통해 분석하는 이 데이터는 테니스의 각 샷에 속도, 스핀, 깊이 및 너비의 서로 다른 조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선수에 따라 강한 스핀과 낙차가 큰 바운스 각도를 사용하여 효과적인 포핸드를 가진 선수가 있고 다른 선수는 더 평평하고 미끄러운 공을 치는 선수가 있다.
샷 품질은 공의 특성과 상대에게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지표다.

샷 품질이 높을수록 플레이어의 포인트 획득 확률이 높아진다

평균적으로 토너먼트의 수준이 높을수록 샷 품질 점수가 높아진다. 그랜드슬램 8강 이상 경기나 마스터스 1000시리즈 8강 이상 경기에서 뛰는 선수들의 품질이 높다.

ATP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샷 품질을 측정한다.
1. 선수 카드에는 지난 52주를 기준으로 선수의 평균 샷 품질이 표시된다.
2. AI는 이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경기 중에 선수의 샷 품질을 표시해준다.
 

테니스 선수들이 경기중에 벤치에서 옷을 갈아입는 경우가 있는데 몸은 완벽한 조각체이다. 과학적으로 훈련하고 몸을 만들어 2시간 3시간 집중하는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인다. 한경기 한경기에 최선을 다하지만 길게는 1년 내내 부상없이 경기를 하고 자신의 레벨을 끌어올린다.  

혼자서 200평되는 공간에서 뛰는 스포츠중에 가장 외롭고 긴 스포츠를 테니스라고 한다.  5살부터 시작해 20살이 되어 세계 정상에 서려고 한다.  과학적 조련의 결과다. 그 조련이 없으면 서른살이 되고 많은 경기 경험을 쌓아도 그 레벨에 못 오른다.  

샷 품질 연구에 따르면 세바스티안 코르다가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하이마스터스에서 7-6 6-2로 이길때 무기는 서브였다. 투어 평균 7.9보다 높은 8.9 서브 퀄리티로 상대를 압도했다. 

코르다와의 경기뒤 메드베데프는 코르다의 고품질 서브에 대해 인정했다.  코르다는 "첫 서비스 확률이 정말 좋았다.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공격적인 서브를 해야 하고 네트에 치고 들어가 볼을 잘라 베이스라인 뒤에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상대를  네트 대시하게 해야 한다"며 "그에게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못하게 해야 승리할 수 있는데 그것을 정말 잘 구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르다는 공격적인 서브를 넣고 네트 대시한다. 이후 각 깊은 발리를 해 상대로 하여금 좌우로 크게 움직이게 해 올린 볼을 네트 앞에서 발리로 득점하는 지능적인 전법을 구사했다.  베이스라인 뒤에서 쌍포를 터뜨리는 상대를 앞으로 끌어들여 포를 무력화시키고 네트 앞으로 들어온 상대를 보고 깊은 로브를 띄우는 전법도 2019년 상하이마스터스 우승자 메드베데프를 어렵게 했다.  상대를 갈짓자처럼 뛰게하면 이기는 것을 사용했다.  코르다 코칭스태프가 나가면서 웃고 하이파이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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