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고프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10번째 10대 소녀 우승자가 탄생했다. 

코프 이전에 US오픈은 그동안  10대 여자 단식 챔피언 9명을 배출했다. 

US오픈 여자 테니스 대회에서 10대 여자 우승자가 나오는 이유는무엇일까.

10대 여자 테니스 선수들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탁월한 테니스 재능과 열정을 보이며 훈련을 시작한다. 이러한 젊은 선수들은 청소년 시절부터 경기력을 키우며 빠르게 발전한다. 

많은 나라에서는 테니스를 포함한 스포츠에 대한 청소년 프로그램과 훈련 시설을 제공하고 청소년 선수들을 지원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어린 선수들이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린 나이의 선수들은 종종 유연하며 빠른 움직임을 특징으로 하며, 부상을 예방하고 빠른 반응을 가능하게 하는 물리적인 장점을 가진다. 7경기를 이겨야 우승하는 상황에서 빠른 신체 회복또한 10대의 장점이다. 

10대 선수들은 대회 경험을 쌓아가면서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시켜왔다. 10대 여자 선수들이 더 많은 대회에 참여하고 경험을 쌓게 되면, 대회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여자 테니스는 매우 경쟁적인 스포츠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은 10대 여자 선수들의 성과를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10대 여자 테니스 선수가 US 오픈에서 우승하는 이유는 그들의 재능과 훈련, 신체적 장점, 경험, 그리고 경쟁 환경의 조합에 기인한다. 이번 US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코코 고프는 미국 기업의 후원과 프랑스 무라토글로 아카데미의 조련 그리고 매니지먼트사의 계획에 의해 세계 여자테니스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다음은 US오픈에서 10대 선수의 우승 기록이다. 
10대 소녀의 US오픈 우승은 트레이시 오스틴이 1979년 US 오픈 여자 단식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면서 시작됐다. 

오스틴은 1979년 결승전에서 US오픈 6회 챔피언인 크리스 에버트를 6-4, 6-3으로 물리치고 오픈 시대에 타이틀을 차지한 최초의 10대 선수가 되었다. 2회 챔피언이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오스틴은 US 오픈 역사상 최연소 여자 단식 챔피언으로 남아있다. 그녀는 2년 후 두 번째 US 오픈 타이틀을 획득했다.

트레이시 오스틴
연도: 1979년, 1981년
나이: 16세 8개월 28일(1979년)

이후 10대 여성이 US오픈 여자 우승을 하는데 거의 10년이 걸렸다. 그녀의 이름은 슈테피 그라프였다.

그녀는 여자 테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1988년 US 오픈 결승전에서 가브리엘라 사바티니를 6-3, 3-6, 6-1로 꺾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으며, 같은 해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도 획득했다.

1988년 슈테피 그라프.

슈테피 그라프
연도: 1988
나이: 19세 2개월 26일

3년 뒤인 1991년 모니카 셀레스가 17살 나이에 우승했다. 

17세의 모니카 셀레스는 전설적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를 7-6(1), 6-1로 꺾고 1991년 US 오픈 여자 단식 타이틀을 획득한 세 번째 10대 선수가 되었다. 셀레스는 1992년에 아란차 비카리오 산체르를 6-3, 6-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모니카 셀레스

연도: 1991년, 1992년
나이: 17세 9개월 5일(1991년)

마르티나 힝기스는 1997년 US 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US오픈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여자 단식 챔피언은 스위스의 미스 마르티나 힝기스다. 그는 1997년 비너스 윌리엄스를 6-0,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티나 힝기스

연도: 1997
나이: 16세 11개월 8일

힝기스의 활약이 있은 지 2년 후, 세레나 윌리엄스는 1990년대 플러싱 메도우즈에서 10대 대회에서 힝기스를 6-3, 7-6(4)으로 꺾고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10대 선수가 되었다. 뉴욕에서 열린 세레나의 6개 타이틀 중 첫 번째 타이틀이 되었다.

세레나 윌리엄스

연도: 1999
나이: 17세 11개월 15일

일곱 번째 메이저 싱글 본선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재능을 발휘해야 했다. 그녀는 최종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4명의 킴 클리스터스, 콘치타 마르티네스, 모니카 셀레스, 린지 데븐포트를 3세트 접전으로 꺾고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2000년대 최초의 10대 챔피언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였다. 그녀는 동포인 엘레나 데멘티에바(6-3, 7-5)를 제치고 두 메이저 중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연도: 2004년
나이: 19세 3개월 4일

마리아 샤라포바는 2006년 19세의 나이로 5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 중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녀의 유일한 US 오픈 왕관에서 J저스틴 에넹을 6-4, 6-4로 꺾었다

.마리아 샤라포바

연도: 2006
나이: 19세 4개월 24일

 또 다른 10대 청소년이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우승하는 데 13년이 걸렸다. 캐나다의 비앙카 안드레스쿠는 메인 드로우 데뷔전에서 US 오픈에서 최초로 우승한 선수로, 그해 결승전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를 6-3, 7-5로 꺾고 캐나다 최초의 그랜드 슬램 싱글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비앙카 안드레스쿠
연도: 2019
나이: 19세 83일

2년 후, 영국의 엠마 라두카누는 US오픈 역사상 두 번째 틴에이저 결승전에서 레일라 페르난데스를 물리치고 뉴욕 여자 단식 트로피를 들어올린 9번째 10대 선수가 되었다 . 당시 18세였던 라두카누는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예선 선수가 되었다.

엠마 라두카누
연도: 2021
나이: 18세 9개월 29일

▲ 최근에 2년에 한번씩 10대 우승자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