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가 백핸드로 공을 넘기고 있다

세종시청 남지성과 KDB산업은행 송민규가 스페인 세고비아 챌린저대회 복식 4강에 진출했다.

남지성-송민규는 27일 스페인 세고비아의 카스티야 이 레온 빌라 드 엘 에스피나르 오픈 Challenger 100 대회 복식 2회전에서 스테파노-휘팅에 7-6<9> 7-5로 이겼다. 국가대표 복식 팀은 스페인에서 2주연속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스페인 포조블랑코 대회 우승포함 6게임 연속 승리를 하고 있다.

남지성-송민규는 스페인의 스타 산실 대회라고 할 수있는 세고비아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나달을 비롯해 스페인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과거에 우승해 세계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스페인 테니스 선수들은 마드리드 외곽 산 중턱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스페인 테니스 발전의 어머니 역할을 한 대회라고 여긴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스페인의 노장 페르난도 베르다스코가 와일드카드로 대회 출전해 8강에 올라 인기를 모았다.  베르다스코도 베르다스코 포핸드를 보러온 관중들도 이 대회를 소중하게 여기는 인상을 주었다.  하드코트 단 4명 있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가히 투어급이다. 헝가리의 마톤 푸소비치가 출전하고 프랑스의 삐에르 위그 에베르도 참석했다.

이 대회의 놀라운 점은 우승 트로피를 다시 제작해 준 점이다. 

라파엘 나달이 그랜드슬램 출전하기 시작한 2003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해 받은 트로피를 잃어버렸다해서 20년만에 다시 만들어 전달하는 등 선수들에게 성의를 보였다. 

트로피에 당시 대회 횟수를 적어 전달받은 나달 삼촌 토니 나달은 “이대회는 세계 최고 챌린저대회라고 생각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했다. 이 대회는 우리에게 US오픈을 준비하는데 좋은 역할을 했다"며 "이 높은 수준의 토너먼트를 조직하는 모든 사람의 노력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회본부는 토니를 강연장에 세워 나달의 이야기와 테니스 철학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게 했다.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 과달라마 산맥 기슭에 있는 세고비아는 스페인 카스티야레온 지방은 고도 1천미터에 있는 고지대다.  수도교가 있는 세고비아 시내에서 20분가량 떨어져 있는 코트에서 대회를 한다. 

각 나라마다 대회 규모와 등급과 관계없이 명물대회가 있고 명품대회가 있기 마련이다. 지역 주민들과 선수들이 소중하게 가꾸는 것이 대회의 격을 말해준다. 

2023 Segovia Challenger Doubles

SF: Alcantara / Sun (PHI/CHN) vs Cukierman / Soriano Barrera (ISR/ESP)
SF: (4)Added / Herbert (FRA) vs (2)Nam / Song (KOR)

Completed Matches

QF: Alcantara / Sun (PHI/CHN) d. (1)Qureshi / Sharan (PAK/IND) 64 63
QF: Cukierman / Soriano Barrera (ISR/ESP) d. (WC)Damas / Echeverria (ESP) 63 76(6)
QF: (4)Added / Herbert (FRA) d. Bittoun Kouzmine / Strombachs (FRA/GER) 76(5) 63
QF: (2)Nam / Song (KOR) d. Roy Stepanov / Whiting (UNK/USA) 76(7) 75

R1: (1)Qureshi / Sharan (PAK/IND) bye
R1: Alcantara / Sun (PHI/CHN) d. (WC)Marrero / Verdasco (ESP) 62 36 (10‑8)
R1: (WC)Damas / Echeverria (ESP) d. (3)Rithvik Choudary Bollipalli / Kadhe (UNK/IND) 76(8) 46 (10‑7)
R1: Cukierman / Soriano Barrera (ISR/ESP) d. Escoffier / Paris (FRA/GBR) 76(1) 75
R1: Bittoun Kouzmine / Strombachs (FRA/GER) d. Diez / Snitari (CAN/MDA) 75 61
R1: (4)Added / Herbert (FRA) d. Lipovsek Puches / Zukas (ARG) 64 61
R1: Roy Stepanov / Whiting (UNK/USA) d. Kachmazov / Palan (RUS/CZE) 76(4) 46 (10‑6)
R1: (2)Nam / Song (KOR) d. Bellucci / Bouquier (ITA/FRA) 64 64

페르난도 베르다스코

▲91년 창설한 세고비아대회는 하드코트 5면으로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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