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톨루와 아데우미는 2010년 9월 3일 (12세)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다. 부모와 미국으로 종교적 망명해 살고 있다.  아데우미는 현재 FIDE 마스터 (FM)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체스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체스 천재인 그는 맨해튼 노숙자 보호소에서 다른 난민 가족과 함께 살면서 불과 1년 동안 게임을 한 후 8세의 나이에 2019 K-3 뉴욕주 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아데우미의 가족은 독실한 기독교인이며 이슬람 테러 조직의 위협을 받고 2017년 6월 나이지리아를 떠나 미국에 종교적 망명을 신청했다. 뉴욕 퀸즈의 목사가 그들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뉴욕시 노숙자 서비스국과 연결해 주었다 . 맨해튼의 노숙자 보호소에 머물며 부모는 식기 세척기와 렌트카회사에서 배달기사 등으로 일하고 아데우미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체스 커리어

초등학교 수석 체스 코치인 션 마르티네스는 학생들에게 체스 게임을 소개했다. 아데우미는 즉시 그것을 받아들이고 1700 등급의 코치가 운영하는 클럽에 가입했다. 클럽 운영비와 토너먼트 참가, 여행 및 숙박과 같은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부모 재정상태를 고려해 면제받았다.

2018년 초, 가장 낮은 등급인 105점을 배정받은 아데우미는 1년 후 7개의 트로피를 모았다. 

2019년 3월 9~10일, 그는 뉴욕 사라토가 스프링스에서 열린 제52회 연례 뉴욕주 학업 선수권 대회(유치원-3학년 부문)에 출전해 우승했다.

2021년 5월 1일, 10살의 아데우미는 내셔널 마스터의 공식 USCF 타이틀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2200 Elo 등급 임계값을 넘어 역사상 28번째로 어린 체스 선수가 되었다.  8월에 그는 북미 청소년 체스 챔피언십 의 12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했다. 그는 2021년 11월 FIDE 등급 2300을 넘어 FIDE 마스터가 되었다.

난민 이민자의 성공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그를 뉴욕 할렘에 있는 그의 사무실로 초대했다.

나이지리아에선  그를 "국가의 자부심"이라고 불렀다.

그의 체스 코치들은 체스 천재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5만4천달러를 모금했다. 후원자들은 숙박, 자동차, 학업 장학금, 체스 책, 망명 신청에 대한 이민 변호사의 지원도 제공했다.

2020년 4 월 14일에  'My Name Is Tani ... and I Believe in Miracles'전기가 출판되었고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그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고 있다. 

아데우미는 유니클로가 기획한 '페더러의 뉴욕여행'에서 페더러와 길거리 체스 게임을 했다. 뉴욕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는 유명한 체스 테이블이 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체스를 둘 수 있다.

아데우미는 체스 아마추어인 페더러에게 한 루크(Rook. 성채의 탑 모양을 한 체스의 기물로 전후좌우 직선으로 움직인다)만 가지고 플레이하기로 정했다. 경기 중에 두 사람은 대화를 했는데 페더러는 어린 체스 선수의 야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데우미는 14세까지 그랜드마스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페더러를 체크메이트(체스 용어. 상대 킹이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체크’ 상태로 무슨 방법을 써도 체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외통’ 상태를 말하며 체크메이트 발생 즉시 체크메이트를 당한 쪽의 패배로 게임이 끝나게 된다)하면서 체스 선수로서의 경력을 이야기했다.

체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그는 “선수 생활 이후 한동안 긴장한 적이 없었지만 체스 마스터와 마주앉아 본 적이 없어서 조금 긴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체스 경기에서 패하면서 그의 오랜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커리어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