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루블레프와의 8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는 첫 번째 세트를 잃는 것을 포함하여 몇 가지 문제에 직면했다.
조코비치가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한 루블레프 같은 선수를 상대로 한 인상적인 기록을 감안하면 경기 결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세계 2위는 마지막 세 세트에서 7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모두 지키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 루블레프는 첫세트를 6대4로 이기고 조코비치에게서 7번의 브레이크 찬스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자신의 위기를 벗어나고 상대를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코비치는 이제 대회에 남아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그는 "거만하게 들리고 싶지는 않지만 물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여기에서 내 경력에서 얻은 결과로 판단하면 이전에 4번의 윔블던에서 우승했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에서 그의 이전 8강전 승리도 러시아 상대를 상대로 한 것이었고, 그는 두 차례 모두 나머지 토너먼트에서 무패를 유지하여 그의 캘린더 슬램 꿈을 계속 유지했다. 1월 호주오픈에서는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제압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카렌 카차노프를 상대로 4세트 완승을 거뒀다.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는 이전 세계 1위에게 새로운 기록을 깨고 설정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초 호주 오픈에서 라파엘 나달의 그랜드 슬램 최다 우승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한 달 전 프랑스 오픈에서 라파엘 나달을 넘어선 세르비아인은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고 있다. 현재 그는 또한 오픈 시대의 그랜드 슬램 수준에서 가장 많은 준결승 출전 기록으로 로저 페더러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단 2승만 더 하면 역대 8번째 윔블던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매우 성공적인 2023 시즌에서 그는 지금까지 단 4패를 당했다. 그중 하나는 그가 7개월 동안 맞붙은 유일한 이탈리아 선수를 상대로 한 것이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에서 로렌조 무세티에게 6-4, 5-7, 4-6으로 패했다.

이탈리아 야닉 시너는 슬램 토너먼트에서 준준결승 장벽을 허물어 상당한 위업을 달성했으며, 이는 그의 경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14일 강한 기싸움을 펼치지 못한 채 부진하거나 패배하면 윔블던 준결승 진출의 가치가 떨어진다.

이번 윔블던 4강에 오르면서 시너는 수준 높은 상대를 상대한 적이 없다. 3라운드에서 만난 최고 순위 선수가 세계 79위 퀸틴 할리스였다. 할리스는 정현이 주니어때 윔블던남자주니어 결승에서 만났던 선수다. 할리스가 우승하고 정현이 준우승했다.
좋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윔블던에서의 활약에 안도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 성공적인 경기는 그의 이전 8강전 3연패와 그랜드 슬램 8강전에서 0-4의 실망스러운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시너는 22세가 되기 전에 그랜드 슬램 준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이탈리아 선수가 됨으로써 역사를 만들었다.
올해 윔블던 대진표에 남은 선수들 중 시너는 틀림없이 7회 챔피언인 노박 조코비치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다. 그는 이미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윔블던 8강전에서 시너는 최종 우승자인 조코비치를 상대로 두세트 앞서가며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이점을 유지하지 못하고 승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누가 이길까.

맞대결 : 노박 조코비치가 2대0으로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시너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면 흥미진진한 테니스로 가득 찬 매혹적인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자신의 최고의 테니스를 선보일 기회를 줄 수 있다면 이러한 조건에서 2번 시드에 대한 수많은 도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과거 전력을 바탕으로 시너가 중요한 경기에서 완패를 당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손해볼것이 없는 시너로서는 강력한 승부를 펼치며 상대에게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기대된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다닐 메드베데프는 몇 가지 주목할만한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다. 둘 다 US오픈 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고 2004년 2월 이후 ATP에서 1위를 달성한 '빅 4'(Federer, Nadal, Djokovic 및 Murray) 이외의 유일한 선수다,

게다가 지난 7개월 동안 두 선수 모두 각각 정확히 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는데, 이는 2023년 투어에서 다른 어떤 선수도 능가하는 놀라운 성과다.

그러나 올해 인상적인 성공과 수많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는 놀랍게도 단 한 번만 경기했다. 그 한 번의 만남인 3월 인디언웰스 마스터스에서 메드베데프를 압도했다. 알카라스의 승리는 그에게 타이틀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조코비치에게서 세계 1위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다시 한 번 알카라스는 모두가 탐내는 세계 1위 왕관을 놓고 메드베데프와 대결한다.

윔블던 16강전과 8강전에서 알카라스는 자신감을 한층 높였다. 16강전에서 전 준우승자인 마테오 베레티니를 4세트 접전에서 꺾고. 8강전에서 세계 6위 홀거 루네를 3대0으로 제압했다. 특히, 이것은 알카라스가 잔디에서 상위 10위 선수를 상대로 한 첫 번째 승리다. 잔디에서 그의 성장하는 모습을 마음껏 보였다.
지난해 최연소 세계 1위, 연말 1위라는 놀라운 쾌거를 이룬 스무 살의 그의 이름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생겼다. 그는 이제 세 표면 모두에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도달한 오픈 시대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그는 2022년 US오픈에서 첫 슬램 타이틀을 획득했고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클레이로 준결승 결과를 올렸다. 그는 올해까지 조코비치보다 12경기를 더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와 같은 4패에 그쳤다. 정말 놀랍고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알카라스가 4패중 3패는 신체적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다른 1패는 로마 마스터스에서 언더독 파비안 마로산을 상대로 한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조코비치를 제외하고 상위 시드들은 일반적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윔블던에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2011년 스페인 라파엘 나달이 준결승에서 앤디 머레이를 꺾고 결승전에서 결국 조코비치에게 패한 이후로 다른 상위 시드 중 누구도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다닐 메드베데프는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달리 선거운동 기간 동안 더 높은 순위의 상대와 맞붙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몇 가지 어려운 시험에 직면했다. 첫 주에 그는 아드리안 마나리노 및 마톤 푸소비치와 같은 상대와 경쟁해야 했다. 둘 다 잔디에서 고품질 테니스를 했다. 더욱이 그의 가장 최근 상대인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는 이전 경기에서 카메론 노리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고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시아인은 2023년(46승8패) 현재까지 스페인 선수보다 더 많은 경기에 참가하고 승리했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전체 결과에 더 만족할 것이다. 비록 두 선수가 7개월 동안 같은 수의 타이틀을 확보했지만 메드베데프는 로마 마스터스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미지의 영역에서 주목할만한 승리를 거두며 결국 ATP 순위에서 상위 10위권 선수 중 자신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그는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의 준결승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성공은 부분적으로 대진표상 유리한 쪽에 배치된 데 기인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아직 세계 1위나 "빅 3"(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선수와 대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드베데프는 자신이 참가한 마지막 5번의 준결승 중 4번의 승리를 차지했으며, 3년 전 US오픈에서 도미니크 팀에게 당한 패배가 유일한 패배였다.

누가 이길까

크리스탈볼 : 상대전즉은 1승1패로 같다(윔블던에서 메드베데프가 1대0으로 앞선다).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는 매우 기대되는 이벤트다.관심을 모으는 것은 많은 압박을 가하면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당황하지 않을까 우려될 뿐이다. 하지만 지난달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한 비슷한 경험에서 알카라스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고 이번에는 압박감과 기대치를 더 잘 다룰 수 있게 되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