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9위인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니니(36살)가 도핑 규정 위반으로 출전 정지 위기에 빠졌다.

포니니는 은퇴말년인 최근 로마 와 롤랑가로스에서 3라운드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커리어에서 최악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투어 우승 9번을 한 포니니는 올해가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보낼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핑 관리 규칙은 선수가 자신이 있는 곳의 주소를 알려야 하고 부재 시 인트라넷을 통해 기관(WADA)에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 3번 결석하면 선수는 도핑 위반으로 간주되며 처벌은 매우 가혹하다. 이미 ITF 로부터 두 번의 경고를 받은 파비오 포니니는 컴퓨터 결함으로 연락을 취하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포니니는 그의 은퇴를 가속화할 제재에 매우 근접했다.

포니니는 "5월 9일 거주지 변경을 시도했지만 WADA 포털이 차단되었다"며 증거로 사용되는 몇 가지 스크린샷을 제공했다. WAD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핑방지 규정 제13조 제4호에 따르면 선수의 소재지정보 불이행이 발생하는 경우 2년이상의 자격정지가 결정된다. 

격렬한 개인스포츠인 테니스는 선수가 한 경기가 끝나면 많은 에너지 소모로 체력이 다운된다. 이때 다음 날 경기 컨디션 유지를 위해 음식물을 섭취하고 건강보조식품을 찾게 된다.  감기나 몸살로 약물 복용도 하게 된다. 대회 기간중 선수의 시료 검사시 금지약물이나 대사물질이 검출되면 여러 심사와 선수 본인의 자료 제출 등으로 판정이 나온다. 위반 사항이 나오면 최소 2년 자격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