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픈챌린저 여러 방들 가운데 가장 분주한 곳은 슈퍼바이저실도 토너먼트 디렉터 방도 아니고 도핑테스트 방이다.

여러 방 가운데 쇼파와 책상 등이 여러개 갖춰져 있고 화장실이 방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챌린저 125급 대회는 가장 높은 등급의 챌린저대회로 전동 트리트먼트 베드 2대 등 갖춰야 할 것이 많은데 도핑실 운영도 그것에 해당 한다.

하루에 선수 5명씩 도핑실에 들어가야 하고 영어를 하는 통역 세명이 선수들을 추적해 이야기 하며 도핑실로 인도했다.

한 외국 선수는 경기도 안했는데 왜 도핑 테스트를 하냐고 슈퍼바이저실 까지 와서 거칠게 항의했다.

슈퍼바이저는 선수를 엄한 언사로 제압을 하고 ATP 룰이라 강조하며 도핑실로 인도했다. 선수가 테스트를 마친후 도핑 관계자는 슈퍼바이저에게 크게 혼이 났다. 일 똑바로 못하냐고. 선수가 자신의 방까지 찾아오게 하면 어떻게 하냐며 엄하게 경고했다. 토너먼트 데스크도 그간 학생 통역 자원봉사자를 선수 라이딩 요원으로 기용하다가 토너먼트 데스크 영어 능통자들이 대거 투입됐다.

이처럼 ATP에서는 선수 도핑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테스트 절차는 ATP 및 WTA 투어, ITF 프로 서킷 토너먼트 및 ITF 주니어 이벤트의 모든 선수에게 동일하다. 도핑 검사관이 대회 기간중 선택되었음을 통지한 다음 대회본부에서 마련한 도핑실에서 샘플을 제공할 때까지 지켜보고 기다린다.

사람들은 테니스를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스포츠로 본다. 도핑 기관에서 정하는 금지 약물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이는 선수는 거의 없지만 선수들의 삶을 상당히 힘들게 만들 수 있다.

모든 최고의 프로 테니스 선수는 약물 검사를 받는다. 1980년대에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마리화나와 같은 약물을 주로 테스트하면서 시작된 도핑 테스트는 1990년대가 되어서야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 약물에 대한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내서 성적과 상금을 받으려 한다. 관계당국은 스포츠의 공정성을 위해 테니스 선수들에게 자주 약물 검사를 받고 데이터를 수집한다. 

모든 선수는 국제테니스연맹, 선수 출신 국가의 도핑방지기구,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세 기관에서 검사를 받는다. 예를 들어, 2017년에는 남자 상위 20명의 거의 모든 선수가 ITF 및 WADA에서 1년에 14번의 테스트와 국가 반도핑 기관에서 추가 테스트를 받았다.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도 모두 ITF에 의해 29번의 테스트를 받았다. 노박 조코비치도 1년에 24번을 받는다.

여자선수로는 애슐리 바티와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ITF에서 시행하는 29개의 검사를 받았다. 소변과 혈액을 포함한 경기 안팎 검사를 ​​의미하는 총 7773건의 검사가 있는데, 남자는 1359건, 여자는 1278건이었다.

테니스 선수들은 얼마나 자주 약물 검사를 받나.
테니스 선수는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경기력 향상 약물 검사를 더 많이 받는다. 이러한 무작위 테스트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정상급 선수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테스트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늘 대회에 출전하면 테스트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2021년 한해 6633건의 도핑 검사를 했다.

테니스 약물 검사 절차

도핑 관리실에 가기 전에는 소변을 볼 수 없다. 또한 시상식 참석, 언론인터뷰 참석, 샤워, 긴급 진료의 경우가 아니면 즉시 도핑관리실에 신고해야 한다.

이 경우 선수는 잠시 도핑검사관에게 보고를 미룰 수 있다. 선수가 보고한 후 샘플을 전달하고 지난 7일 동안 복용했거나 복용한 모든 약물, 물질 또는 보조제를 신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선수는 나머지에 대한 결정적인 기록으로 도핑 제어 양식에 서명해야 한다.

금지약물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 아마도 가장 유명한 경기력 향상 약물인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운동선수가 근육을 더 빨리 만들고 더 열심히 훈련할 수 있게 해준다.

각성제 - 자연적으로 각성제(아드레날린)를 생성하는 동안 암페타민, 에페드린, 코카인 및 카페인과 같은 다른 약물을 부자연스러운 에너지 부스트에 사용할 수 있다.

인간 성장 호르몬(HGH) – 근육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이 PED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 – 이 약물은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통증을 숨기며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운동선수들이 더 열심히 훈련할 수 있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들을 행동에서 제외시킬 수 있는 부상을 무시할 수 있다.

약물 검사 후 테니스 선수 금지

리샤르 가스케
2009년 가스케는 마이애미오픈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였고 12개월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ITF는 몇 달 후 나이트클럽에서 코카인을 복용한 여성과 키스했기 때문에 약물이 자신의 시스템에만 있다는 가스케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금지령이 해제됐다.

안드레 애거시
애거시는 1997년에 크리스탈 메스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약을 모르고 복용했다고 주장하고 스파이크 드링크에 대한 양성 반응을 비난하면서 3개월 금지 조치를 취했다.

마린 칠리치
칠리치는 2013년 5월 BMW 뮌헨 오픈에서 각성제인 nikethamide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 약물 남용으로 인해 WADA에 의해 총 9개월 동안 금지되었다. 칠리치는 자신이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을 모른다고 주장했으며 스포츠 중재 법원의 결정에 대해 항소하지 못했다.

빅토르 트로이키
트로이츠키는 2013년 의무적인 혈액 검사를 거부했다. 그는 ITF에서 검사를 지시했을 때 몸이 아파서 혈액 검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필수 소변 샘플을 제공했다. 그는 또한 혈액 검사를 어렵게 만드는 바늘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렸다. 그러나 ITF는 트로이츠키의 주장을 거부하고 조직의 도핑 방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18개월 동안 그를 출전 금지했다.

마리아 샤라포바
샤라포바는 2016년 호주 오픈에서 약물 테스트를 받았다. 그녀는 혈액에 산소 공급을 증가시키는 심장 약물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인 멜도늄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심장병 치료에도 사용되는데 러시아인은 그녀가 10년 넘게 처방약을 사용했다고 자백하면서 그녀를 대신해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초기 2년 금지는 법원이 그녀를 대신하여 속일 의도가 없었고 중대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한 후 15개월로 단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