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fore 영국 런던 남동부 그리니치 자치구 애비 우드 보스톨 가든에 있는 공공 테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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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나라 영국에는 전국 각처에 테니스코트가 많다. 오래전에 지어지고 공공에게 개방되다 보니 낡고 보기 흉하기 마련이다. 영국테니스협회는 테니스장에 어리고 젊은 인구가 들어오기에는 너무나도 시대에 뒤떨어진 테니스장이 많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테니스장 리모델링 프로젝트(Parks Tennis Project).  

영국테니스협회는 런던 남동부 그리니치 왕립자치구에 있는 보스톨 가든 테니스코트 리모델링 작업에 페더러를 끌어들였다. 윔블던때마다 영국의 아들로 칭송받던 페더러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차원에서 이 사업에 동참했고 후원사인 메르세데스-벤츠가 페더러 일에 협력했다. 

메르세데스는 지난해 페더러 은퇴 기념 제작한 스페셜 스포츠카를 지난해 11월 경매에 부쳐 212,000유로(약 3억원)에 팔아 그 돈은 풀뿌리 테니스 프로젝트에 투입했다. 

영국테니스협회는 정부 지원 30만 파운드(약 5억원)를 받아 런던 남동부 그리니치 왕립 자치구 테니스 코트 2개를 새로 단장했다. 

그리니치 자치구 전역의 5개 테니스 코트(( Bostall Gardens, Eltham의 Altash Park, Kidbrooke Green Park, Plumstead Common 및 Chesterfield Walk on Blackheath, Charlton의 Maryon Park에 있는 코트)가 영국테니스협회 지원으로 재단장하게 됐다. 

문제는 앞으로 이 코트의 유지 보수는 어떻게 할 지가 관건이었다. 일정기간 지나 페더러와 벤츠에 손을 내밀긴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사업도 한두번이지 같은 아이디어로 두번 하긴 어렵다.

그래서 이전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던 코트는 시간당 3파운드(약 5천원)의 코트 사용료를 일반인에게 받는 방침을 세웠다.  가족 연회원제도 만들어 가족이 테니스장을 즐기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코트 수입은 유지 보수 비용으로 충당된다. 코트 예약은 영국테니스협회 앱을 통해 가능하게 했고 영국협회는 테니스장 자동출입시스템을 부착해 관리인없이 코트가 이용되도록 했다. 

시의회는 시민들의 요금 지불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전체 시간의 30%를 지역사회 사용을 위해 무료로 사용하는 시간표를 만들었다. 그룹레슨이나 이벤트를 위해 그 시간을 사용한다. 

그래도 공공 코트의  사용이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됨에 따라 이용자 만족을 위한 뭔가 다른 것이 필요했다.  메르세데스의 예술가 지원 사업인 Neon Legacy 프로젝트의 거리 예술 작품을 코트 바닥 일부와 코트 벽면에 작품을 설치해 핫 플레이스로 조성했다. 코트를 둘러쌀 거리 예술 작품을 공개하는 것이다.

결국 영국 전역에서 황폐해진 3,000개의 공공 테니스장을 보수하기 위한 영국 테니스협회(LTA)는 정부 지원과 후원자와 기업의 도움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리니치의회 아델 카이레 레저 담당 위원은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을 해결하고 우리 자치구 내에서 갖고 싶은 테니스 유산을 재건하기 위해 모든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되었다"고 자부했다. 

Parks Tennis Project

공공 테니스 코트를 보수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포츠를 개방하기 위해 영국테니스협회가 제공하는 영국 정부와 LTA 테니스 재단의 전국적인 투자다.
 ' 열린 테니스' 라는 비전 과 사명을 전달하는 영국 정부와 LTA 테니스 재단(LTA Tennis Foundation)의 이 투자는 전국의 지역 사회의 이익을 위해 열악하거나 플레이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수천 개의 기존 공원 테니스 코트를 되살릴 뿐만 아니라 코트를 더 쉽게 찾고, 예약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원 테니스 코트는 연령과 능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라켓을 들고 활동하며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재라는 인식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곳이 많고 여성과 소녀, 소외된 지역 사회에서 참여율이 더 높은 장소이기 때문에 테니스의 장기적인 미래 핵심 가치로 보고 있다. 

영국은 170만 명의 성인과 더 많은 어린이가 매년 지역 공원에서 테니스를 하고 있으며, 공원 테니스 코트는 저렴하고 참여 가능하며 접근 가능한 게임 기회를 제공한다. 영국테니스협회는 향후 몇 년 동안 500,000명이 넘는 테니스인의 공원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규모는?
 £30,000,000(약 5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는 영국 전역의 레크리에이션 테니스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테니스 라켓을 집어들도록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협회는 수백 개의 지방 당국과 협력하여 1,000개 이상의 공원 테니스 시설을 지원한다.

영국 전역에 걸쳐 시행되어 전국적으로 테니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어린이와 성인이 활동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Parks Tennis Project 진행은 

지방 당국과 협력하여 시설을 개조하고 지역 사회의 이익을 위해 다시 활성화한다는 것이 방침이다.  공원 테니스 코트 리노베이션과 함께 게이트 액세스 기술에 대한 투자도 이루어지고 있고 모든 리노베이션된 코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모든 연령대를 위한 주간 무료 공원 테니스 세션, 지역 테니스 리그를 통해 경쟁적인 테니스 프로그램을 한다. 지방 당국은 코트가 앞으로 수년 동안 좋은 기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을 위한 지속 가능한 모델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받는다.

현재 영국 전역의 공원 부지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3년 봄에 첫 번째 보수 공사가 완료됐다.

리모델링 대상 선정은 
사회적 박탈감이 높은 지역의 공원 코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소외된 지역 사회가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이트 액세스 및 예약 시스템을 도입 
테니스 참여의 주요 장벽 중 하나는 코트, 함께 플레이할 사람 또는 테니스 세션을 찾고 예약하는 것이다.  게이트 액세스 기술에 투자하고 공원 전체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제공하여 경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훨씬 쉽게 코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든 코트를 예약할 수 있고  이 플랫폼은 투자를 받는 모든 장소에 제공되어 테니스 강습 또는 기타 활동뿐만 아니라 코트를 훨씬 쉽게 찾고 예약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위치, 날짜 및 시간을 기반으로 한다.
사람들이 사전에 온라인으로 코트를 예약할 수 있고 친구 및 가족과 놀기 위해 도착했을 때 확실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코트에 가기가 더 쉽다.
또한 무료 테니스 세션과 코칭을 특정 시간에 코트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과거 일부 코트에서 문제가 되었던 반사회적 행동과 공공 ​​기물 파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코트 사용료 

투자를 받는 모든 지역이 모든 연령대, 경기 수준 및 경험을 위해 공원에서 매주 무료 테니스 세션을 제공하도록 지역 당국과 제공업체를 지원한다. 장비가 제공될 것이므로 함께 플레이할 사람이나 자신의 라켓을 찾을 필요가 없다.

운영 책임자인 줄리 포터는 "오랫동안 영국 전역의 많은 공원 테니스 코트는 황폐한 상태에 있어 라켓을 들고 코트에 올라갈 기회가 제한되었다. 영국 정부와 LTA 테니스 재단이   Parks Tennis Project를  통해  수백만 파운드를 투자한 이 투자는  수천 개의 코트가 새로운 수명을 부여받고 향후 수십 년 동안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재개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도 2021년 330만 명에서 지난해 470만 명으로 테니스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 지난해 9월 레이버컵 1층 관중석엔 영국 런던 주위의 테니스 클럽 학생들이 단체로 자리를 잡았다. 교복을 입은 무리들이 30팀 정도 되어 보였다. 스파이더 캠으로 자신들을 비추자 손을 들어 환호해 경기장 분위기를 돋우웠다. 대회본부는 연습경기 입장수입금을 전액 영국 주니어 테니스협회에 기부한다는 멘트를 수시로 날렸다. 1층 35파운드 1만석, 2층 25파운드 1만석. 합하니 60만파운드다. 영국테니스협회 재정마련에 도움이 되고 주니어 테니스 장학금으로 60만 파운드(10억원)에 달하는 돈이 스타 선수들 연습경기 두시간 프로그램에 모였다. 영국테니스협회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대목이다

▲ 벤츠 스포츠카 페더러 에디션

▲ 그리니치 자치구 테니스장 재개장식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레드볼로 테니스를 지도한 페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