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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이길 뻔한 캐나다 데이비스컵 준결승 진출
말라가=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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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5  15: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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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발렌시아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16강전에서 우리나라와 접전 끝에 겨우 이긴 캐나다가 본선 4강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2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8강전에서 독일에 2대1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1단식에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내세웠지만 스트로크와 서브가 강한 독일의 얀 레너드 스트러프에 3-6 6-4 6-7(2)로 패해 팀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랭킹상으로 당연히 10위권인 데니스가 쉽게 이기는 것이 예상됐지만 탄탄한 체구의 스트러프에 밀렸다. 스트러프는 권순우가 호주오픈 첫 출전했을때 1회전에서 세 세트를 모두 이긴 선수다.  부상으로 랭킹이 130위권으로 내려갔지만 내년 호주오픈 예선 부터 뛰며 100위안에 재진입을 시도하는 선수다.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로 데니스를 이겼다. 

2단식에선 권순우에 발렌시아에서 패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캐나다가 출전시켰다. 런던 레이버컵에 페더러의 초청으로 출전한 알리아심은 발렌시아에서 권순우에 패한 뒤 세계 1위인 스페인의 알카라스를 이겨  주목을 받았다. 이후 나달 삼촌 토니 나달의 지도를 받으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파이널에 출전한 뒤 스페인 말라가 데이비스컵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1패를 안은 캐나다는 알리아심이 살렸다. 알리아심은 독일의 오스카 오테를 7-6<1> 6-4로 이겼다. 이기는 과정에서 백핸드쪽 집중 공략을 받은 알리아심은 잘 견뎌냈고 실수를 줄였다.  중간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캐나다는 마지막 복식 경기에서 홍성찬에 혼줄이 난 바섹 포스피실과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마지막 카드로 디밀었다.  독일의 케빈 크라비에츠- 팀 푸에즈 조에 바섹 포스피실이 첫 서브게임을 내주며 2-6으로 캐나다는 1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에서도 서브 게임을 잃으며 패색이 짙었다. 선수 얼굴을 대형 판넬로 흔들던 캐나다 응원단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2세트 6대3으로 따내 세트올을 만들더니 마지막 세트 초반부터 브레이크해 6대3으로 마쳤다.  우리나라에 '꽃미남'으로 알려진 바섹 포스피실은 경기내내 네트 플레이 실수 연발로 기량 부족을 나타냈지만 서브가 좋은 데니스를 잘 다독거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하루를 넘겨 새벽 1시에 끝났다. 

바섹의 득점때마다 일어서 응원하던 캐나다의 아시안계 여성은 발렌시아에 이어 말라가에도 나타나 바섹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우리나라 홍성찬에 첫 단식에서 질뻔한 바섹 포스피실. 권순우에 패한 세계 13위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남지성-송민규가 다잡은 캐나다 복식 조 바섹-펠릭스 조 등. 우리나라도 캐나다를 잡았으면 조 2위로 본선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본선 8강에 올랐으면 선수에게만 돌아가는 110만 달러(16억원)이라는 큰 돈이 주어질뻔 했다.  본선 8강에서도 독일을 만나 이겨 13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세계 4강에 든다는 것은 월드 테니스를 놀래키는 일이다. 아시아 테니스 변방의 나라가 베스트 4에 들어가는 것은 2018년 정현의 호주오픈 4강 이상으로 주목받을 일이다. 

캐나다가 4강에 간 것을 보면 우리나라라고 4강에 가지 못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매선수가 세트마다 한게임차이기 때문이다. 데이비스컵 8강전 4경기를 모두 취재하면서 랭킹과 국가 테니스 역사는 코트에 선 선수들에게 별 의미가 없다. 계급장 떼고 온전하게 경기하는 것이다. 국가와 국기라는 것이 가미되어 선수들에게 또다른 엔돌핀을 돌게 하고 있다. 

아무튼 극적으로 4강에 오른 캐나다는 9800여석의 관중석을 가득 메운 이탈리아와 26일 준결승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선수들 자리에도 코치와 스태프 등 20여명이 흰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앉아 응원하는 나라다. 테니스가 축구와 대등한 국가 스포츠인 이탈리아와 캐나다의 데이비스컵 4강전이 기대된다. 일단 이탈리아의 결승 진출이 예상되지만 캐나다의 기사 회생도 배제할 수 없다. 

 

   
▲ 캐나다 바섹 포시피실 득점때 마다 일어서 박수치고 응원하는 팬

캐나다, 독일에 2-1 승리

준준결승 – Palacio de Deportes Jose Maria Martin Carpena, 말라가, 스페인

Jan-Lennard Struff(GER) d. 데니스 샤포발로프(CAN) 6-3 4-6 7-6(2)

Felix Auger-Aliassime(CAN) d. 오스카 오테(독일) 7-6(1) 6-4

Vasek Pospisil/Denis Shapovalov(CAN) d. Kevin Krawietz/Tim Puetz(독일) 2-6 6-3 6-3

 

 이탈리아, 미국에 2-1 승리

준준결승 – Palacio de Deportes Jose Maria Martin Carpena, 말라가, 스페인

로렌스 소네고(ITA) d. 프랜시스 티아포(미국) 6-3 7-6(7)

테일러 프리츠(미국) d. 로렌조 무제티(ITA) 7-6(8) 6-3

Simone Bolelli/Fabio Fognini(ITA) d. Tommy Paul/Jack Sock(미국) 6-4 6-4

 

 

준결승 – Palacio de Deportes Jose Maria Martin Carpena, 말라가, 스페인

25일 1600 CET/1500 GMT – 호주 대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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