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뉴스국내
인도 초코파이 삼총사 그후...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11.10  05:37:4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신우빈 장윤석이 경기하는 인도르테니스클럽은 마디아프라데시에서 6면의 테니스 코트를 보유하고 있다. 클럽은 여러 주, 국내 및 국제 토너먼트와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특권을 누렸다.  클럽은 또한 2014년에 권위 있는 Davis Cup을 개최했다. 클럽은 또한 주니어를 위한 테니스 훈련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클럽은 매년 주, 국내 및 국제 테니스 토너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된 ITC는 중앙 인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클럽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후 인도 인도르에 있는 인도르 테니스 클럽은 인도 전역에서 테니스 클럽의 기준이 되었다. 클럽의 목표는 회원들이 기술을 연마하고 토너먼트에 참여하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도 초코파이 삼총사는 그후 어떻게 됐을까.

신우빈은 M25 인도르 대회 예선 결승에서 일본의 카즈키 니시와키에게 5-7 2-6으로 패해 두 대회 연속 예선탈락할 뻔했다. 하지만 경기 뒤 러키루저 사인을 해 놓고 기다린 결과, 본선 철회자가 생겨 러키루저로 본선에 출전했다. 이런 점에서 테니스는 포기와 좌절만 안하면 여러모로 기회가 많다.

신우빈은 9일 열린 1회전에서 인도의 디즈비아이 프라찹 싱(500위)을 6-3 7-6<7>로 이겨 2회전에 올랐다. 지난주 대회 우승자를 상대로 2세트 타이브레이크 9대7까지 갈 정도로 접전을 잘 참아냈다.

신우빈은 2회전에서 인도 26살 리샵 아가왈과 16강전을 한다. 신우빈이 프로대회 본선 1승한 것은 지난 8월 안성M15대회에 이어 두번째다. 예선 출전을 여러번 했지만 본선 진출 꿈은 못이뤘고 그만큼 예선 탈락을 여러차례했다. 시지프스의 돌처럼 정상까지 무거운 돌을 끌고 올라가다 다시 아래로 내려가 원점에서 시작하는 예선 탈락의 고통이 쌓였다. 이번에는 그야말로 러키루저로서 쓴 인내의 결과로 달콤한 열매를 만지게 됐다. 

신우빈은 복식에서도 본선에 출전해 1회전을 통과했다. 브라질에서 인도까지 건너온 브라질 파트너 호아오 마르코스 누스데오와 한 1회전 경기 결과는 7-6<6> 2-6 10-7.

장윤석도 본선 2회전에 올라있다.

예선 결승에서 신우빈과 마찬가지로 일본 료타로 마츠므라에게 1-6 3-6으로 패해 짐을 싸서 정처없이 떠날 처지였으나 본선 자리가 생겨 러키루저로 메인드로에 들었다. 두 한국선수에게 인도는 행운의 땅이고 기회의 땅이 됐다.  사회 인프라가 열악해 선수들이 가기 싫다는 인도는 전통의 클럽에서 국제대회를 여는 테니스 선진국이다.  시설이 낡았지만 있을 것은 다 갖췄고 선수들이 대회 출전하는데 테니스클럽내에선 불편한 것이 별로 없어 보인다.  우리는 어른들이 시니어대회나 이순대회를 하지만 인도는 테니스 인사들이 클럽을 만들고 코트를 조성하고 기금을 모아 국제대회를 한다. 

인도는 남자 ITF 대회 7개, 여자 10개, 주니어 ITF 14개를 하는 나라다. ATP 투어 대회도 열린다. 

이러한 테니스 선진국에서 심기일전한 장윤석은 인도 카란 싱에게 6-4 6-4로 이겨 2회전에 진출했다. 2회전에서 이스라엘 벤 파타엘과 경기한다. 장윤석이 프로대회 본선 1회전 승리한 것은 지난 6월 괌 하몬 M25 대회 이후 5개월만이다.
장윤석은 복식에서 박도건과 파트너를 해 경기한 결과 이탈리아 다니엘-크리스티안에 6-2 6-7<2> 9-11로 아깝게 역전패했다.
흔히 M15, M25 등 프로 낮은 단계의 대회에서 주니어들이 예선을 출전하는 것만도 어렵다. 설사 출전권을 받더라도 그나라의 백전노장을 만나기 십상이다. 예선을 통과해도 본선에는 이런 대회 사냥해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전문 꾼들이 포진해 있거나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더높은 단계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삼는 선수들을 만난다.

1회전은 이긴다해도 2회전부터 시드들을 만난다. 어떻게 해서든 이기면 8강에 든다. 8강부터는 그야말로 그 대회 실력자들로 구성된다. 결국 물부터 사먹어야 하는 작은 대회라 할지라도 여기까지 오르는 것은 그야말로 실력이 고부고부한 선수끼리 낙타가 짐을 잔뜩싣고 바늘구멍 들어가는 격이다. 이것을 수차례 반복하다보면 지친다. 빨리 그 무대를 벗어나 ITF나 ATP선수가 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못하다. 그래도 ITF M15,M25의 눈물젖은 빵을 먹고 초코파이를 먹는 경험이 누적되어 어느 순간 ATP 선수가 됨을 확인한다.
알에서 깨어난 새는 어미새의 품은 횟수와 온도, 부리로 쪼는 숫자가 누적되어 어느새 세상을 본다. 우리나라 선수중 전기밥솥들고 밥해먹고 민박집 방에서 빨래 널어놓고 다니는 것을 경험하다 코트에서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생겨 퓨처스 생활을 조기 청산한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미 프로야구 마이너리그나 트리플A 생활이 거친 이유가 이 생활을 빨리 벗어나 전용기에 5성급 호텔, 매일 캐터링 서비스, 빨래 라운드리 서비스가 있는 메이저리그로 가라는 뜻이 담겨있다.

아무튼 초코파이 먹어가며 인도에서 서바이벌하는 신우빈, 장윤석이 인도 인도르 대회에서 본선 경기를 하고 8강진출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그리고 뭄마이에서 14일부터 본선이 열리는 M25대회 예선 참가신청을 해놓았다. 장윤석, 이준현, 신우빈이 예선 엔트리에 있다. 예선출전도 랭킹포인트가 1점이라도 있어야 하고 자국 랭킹도 어느정도 뒷받침되야 예선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인도 인도르에서 남쪽 뭄바이 인도양 도시까지 583KM. 차로 11시간 46분. 비행기로 1시간 20분. 편도 30만원대의 비행기를 타야 이동이 가능하다. 인도 초코파이 삼총사에게 God bless you!

   
 트레이닝을 하는 신우빈의 왼쪽 어깨에 위대항시원한병원 패치가 부착되어 있다
   
 추억의 툭툭이가 선수들 이동 수단, 택시

 

[관련기사]

박원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