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래

한나래(부천시청·264위)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튀니지 대회 (총상금 2만5천달러) 여자 단식 2주 연속 입상했다.

한나래는 30일(한국시각) 아프리카 튀니지 모나스타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니지나 압두라이모바(우즈베키스탄·328위)에 3-6 6-4 6-7<7>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경기시간은 3시간. 한나래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 0대 5에서 포기하지 않고 5대6까지 따라가고 7대 7까지 만들었으나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한나래는 지난 23일 모나스티르 3차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어 4차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다.  2019년 6월 대구 국제대회 이후 2년 7개월 만에 ITF 단식 우승을 맛본 한나래는 지난해 12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나래는 삼성증권-인천시청을 거쳐 올해 부천시청으로 팀을 옮겨 해외 대회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한나래는 이번 준우승으로 다음 주 세계 랭킹을 프랑스오픈 예선 출전권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나래는 호주오픈 예선 대기 2번으로 호주로 갔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일주일 정도 따뜻한 곳에서 랭킹 높은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경기력을 쌓았다.  이후 호주에서 아프리카로 이동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