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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세계 32위 로이드 해리스 잡았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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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1  14: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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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 진인사대천명.

권순우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어 승리했다. 

권순우(당진시청)가 세계 32위 로이드 해리스(남아공)를 이겼다. 권순우는 1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2차대회에서 서브 에이스 20개나 터뜨린 강서버 해리스를 5-7 7-5 6-4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21분

이날 2세트 4대5 매치 포인트 위기에서 해리스가 어이없게 스매시 찬스를 날리면서 위기를 넘긴 권순우는 2세트를 7대5로 따내고 3세트에서 상대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잡았다.

랠리가 오가다가 수세에 몰린 권순우가 힘겹게 받아넘긴 공이 공중으로 뜨며 키 193㎝ 장신 해리스의 스매싱 한 방이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해리스의 스매싱은 공이 라켓 프레임 상단에 잘못 맞는 바람에 코트 옆으로 한참 벗어났고, 위기를 넘긴 권순우는 이후 내리 두 포인트를 따내 게임스코어 5-5를 만들었다.

로빙 볼의 스매시에서는 실수가 나오기도 하지만 이때 해리스의 실수는 그중에서도 어이없을 정도로 코트 옆으로 많이 벗어났다. ATP TV 해설위원과 캐스터는 그 전까지 한참 해리스의 플레이를 칭찬하다 이 실수가 나오자 아무 말도 못했다.

그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해리스는 의기소침해진 반면 벼랑 끝에서 탈출한 권순우의 기세가 살아났다.

권순우는 이후 연달아 두 게임을 더 따내 7-5로 2세트를 따냈고, 마지막 3세트는 4-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결국 2시간 21분 접전에서 이겼다.

결국 5대4에서 네번의 듀스끝에 자신의 게임을 지켜 3세트를 6대4로 마무리했다. 이날 해리스는 서브 에이스 20개를 기록했는데 권순우가 효과적으로 점수 관리를 하는 게임 운영을 했다.

투어 2회전에 오른 권순우는 이로써 애들레이드 1차대회 1회전 승리에 이어 올시즌 2승째를 올렸다.

서의호 기술위원은 "서브 브레이크로 기분좋은 출발을 하였으나 첫 서브 확률이 떨어지고 더블폴트, 풋폴트가 나와 고전했다. 1세트 5대4에서 자신의 게임을 지키지 못했다"며 "2세트에서 다 진거나 다름없는데 기적적으로 로브 띄운걸 상대가 쉬운 스매시 실수로 기사 회생했다"고 평했다. 

서 위원은 "작년 아스타나오픈 투어 대회 우승과 맞먹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며"오늘 승리는 상대의 에이스 20개에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감있는 스트로크를 발휘한 것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여전히 더블폴트와 첫서브 확률이 숙제로 남아있지만 권순우의 그라운드 스트로크는 세계 수준급임을 입증했다고 보았다. 이는  투어 우승후 자신감이 장착된 모습이다. 

한국의 유일한 프로 테니스(ATP) 선수 권순우(당진시청,53위)는 그동안 해리스와 두번 만나 모두 이겼는데 이번에 이기면서 3전 전승했다. 2018년 가오슝챌린저 2회전, 2019년 타이페이 챌린저 2회전에서 모두 이겼다. 권순우는 해리스와 케빈 앤더슨 등 남아공 선수들과 네번 경기해 모두 이겨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에 권순우가 이긴 해리스는 최근 2년간 기량이 급상승해 세계 32위까지 오른 실력자다. 투어 우승은 없지만 챌린저와 퓨처스에서 16번 우승했다. 톱 50위 상대로 15번 이겼는데 라파엘 나달, 라일리 오펠카, 데니스 샤포발로프, 카렌 하차노프 등을 이긴 강자다. 해리스는 지난해 US오픈 8강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따라서 권순우가 해리스를 이기면서 올시즌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프랑스의 아서 린더넥(58위)과 8강 진출을 가린다.  미국 텍사스 A&M 대학 선수출신인 아서는 1회전에서 매킨지 맥도날드(미국)를 6-3 6-7<5> 6-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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