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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우승한 권순우는 누구?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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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6  0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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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주니어 기대주. 정현 이덕희 권순우 정윤성

한국테니스사상 18년만에 ATP 투어에서 우승한 권순우는 1997년 12월 2일생의 한국의 테니스 선수로 소속팀은 당진시청이다.

주니어 때엔 홍성찬(세종시청)에 밀려 큰 성과를 내지 못해 이름이 덜 알려져 있었으나 2018년부터 정현의 뒤를 이을 한국 테니스 넘버2 유망주로 올라섰고 2021년 현재는 투어대회와 그랜드슬램 본선급에서 유일하게 활약중인 선수가 되었다.
또한 대한민국 남자 선수 중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세 번째 선수(이형택, 임규태)이고,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본선 경기에서 승리한 세 번째(이형택,정현) 본선에 진출한 다섯 번째, 단식 랭킹 100위 안에 들어간 세 번째 선수. 이형택-정현과 함께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 계보를 구성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 마포고 1학년 권순우. 결승 첫 단식에 나서 삼일공고 윤일상을 이겼다. 국가대표 임용규와 비슷한 얼굴을 갖고 있어 '임용규 동생이냐'라는 말을 듣는다. 권순우는 경북 상주출신이다

어린 시절
1997년 12월 2일 경상북도 상주시 신흥동에서 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출신의 아버지 권영훈씨와 어머니 정은미 씨 사이의 1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원래 어렸을 때는 축구를 좋아했으나, 어느 날 테니스를 좋아하던 아버지 손에 이끌려 테니스를 시작하였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걸어 중1때 무릎부상으로 7개월간 운동을 쉬기도 했으나 재활을 거쳐 복귀하였다. 당시 안동용상초등학교 최병희 감독의 지도를 받고 안동중학교에 입학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팀의 중국 전지훈련에 참가를 못한 뒤 바로 서울 마포중학교로 전학을 했다.

권순우는 "어느 날 아버지가 축구를 시켜 준다고 해서 같이 차 타고 이동했는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테니스장이었다. 그때는 정말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어린 시절 추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포중학교를 거쳐 마포고 시절엔 이덕희, 같은 상주 출신 김영석과 마포고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때까지 이덕희, 홍성찬, 정윤성 등과는 달리 주니어 무대에선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주니어 때 최고 랭킹은 45위). 제주출신 오찬영과 같이 주니어 5인방으로 묶여서 불릴 정도로 아예 인지도가 없지는 않았다. 주니어 국제대회에서 몇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엔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주니어 본선에 나가서 본선 승리를 거두기도 했을 정도. 국내의 일반적인 유망주들과는 달리 주니어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마포고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에 진학해 대학연맹전에 출전했다.

   
▲ Eddie Herr Doubles Win. 정윤성(왼쪽)과 권순우가 에디어대회 16세부 복식에서 우승했다

 

   
▲ 우승자 권순우와 (주)앨커미스트 한정재 대표. 우승자에게는 훈련지원금 7백만원과 테니스화 6켤레가 지급됐다.

 

   
▲ 기아챔피언스컵에서 챔피언들과 경기를 한 권순우(오른쪽 두번째)

 

   
▲ 마포고 시절 낫소기 단체전 준우승. 오른쪽 네번째가 권순우

 

   
▲ 2016년 안성퓨처스 복식 준우승한 남지성(부산테니스협회) 노상우(국군체육부대) 전재호 안성시협회장, 우승한 손지훈(건국대) 권순우(마포고3)

프로 커리어 초반
권순우는 2013년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 예선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참가하여 프로 대회에 데뷔했다. 2014년 몇 번의 와일드카드를 받고 한국 퓨처스 대회들에 출전하는 것을 거쳐 2015년 호주오픈 남자 주니어 단식 이후 본격적으로 프로 대회 문을 두드렸다.

2015년에는 2014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벌어지는 퓨처스,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여 경험을 쌓다가 1000위권 바깥이던 2015년 11월말에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개최된 1차 캄보디아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바로 다음주인 12월초에 1차 캄보디아 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 캄보디아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도 우승해 2주 연속으로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면서 이덕희를 제외한 유망주들 중에선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권순우는 2015년 1월에 세계 랭킹 2039위에서 시작하여 연말 세계 랭킹 645위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2015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대부분의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직행할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1월 기준 ATP 싱글 랭킹 645위.
2016년 ATP 싱글 연말 랭킹 286위.

건국대에 입학하고 3월부터 다시 대회 출전을 재개하여 3월 중순에 일본의 도쿄에서 개최된 2차 일본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3월말에 열린 4차 일본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선 4강에 진출하며 2016년도 상승세를 예고했다. 4월 중순엔 드디어 세계 랭킹도 500위 안에 진입했다. 그리고 권순우는 5월 중순에 중국 후베이 성의 우한에서 열린 7차 중국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이후엔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잠시 숨을 고르다가 7월에 한국의 김천에서 개최된 3차 김천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고, 다음 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김천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 4강 진출은 정현을 제외하면 이덕희도 그때까지 6월에 페르가나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서 1번밖에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었다. 이 성과로 세계 랭킹도 433위에서 335위까지 끌어올렸다.

8월부터는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 출전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으로 10월초엔 드디어 세계 랭킹 300위 안에 진입했다. 11월달에는 세계 랭킹을 최고 기록인 286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작년 캄보디아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 점수들이 빠지면서 세계 랭킹이 336위까지 밀렸다가 12월말에 태국의 후아힌에서 개최된 4차 태국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을 308위로 끌어올려 2016년을 마감하였다.

2017년 1월 기준 ATP 싱글 랭킹 308위.
2017년 ATP 싱글 연말 랭킹 168위.

300위권 초반의 랭킹으로 1월엔 챌린저 예선을 노크했으나 별 성과는 없었다.

   
▲ 2017년 3월 데이비스컵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한 권순우는 "최종전적에서 지고 있는 상태라 교체 투입돼서 긴장감과 부담감이 많았다"고 말했다. 약 800명 관중들 앞에서 이스토민 상대로 선전한 권순우(건국대, 308위)

2017년 데이비스컵 후보로 출전

권순우는 건국대 소속으로 2017년 3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데이비스컵에 후보선수로 처음 지명되어 엔트리에 들었다. 대회 첫날 정현이 1승을 하고 발 부상으로 셋째날 단식에 출전을 못하게 되자 정현 대신 데이비스컵 국가 대표로 급하게 출전하여 세계 랭킹 80위인 우즈베키스탄의 데니스 이스토민을 상대로 마지막날 단식 경기를 하였다. 비록 이 경기에서 분패했지만 첫 세트를 따냈고 마지막 4세트에서도 비록 세트를 끝내 내주기는 했지만 타이브레이크 12-14까지 가는 접전을 만들어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데이비스컵 출전은 권순우에게 자신감을 갖게 했다. 상대했던 선수중 이스토민은 가장 랭킹이 높았던 선수였고 데이비스컵 직전에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이겨 파란을 일으킨 선수를 상대로 권순우는 경기를 잘 풀어갔다. 대등한 랠리와 서브, 경기운영 능력을 보였다.


스포티즌과의 계약

2017년에는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국가대표로 참가 가능성을 보였지만 소속사 없이 매니지먼트사 스포티즌의 지원과 자비로 대회에 참가해오다 고등학교 시절 스승이었던 최근철 감독과 국가대표를 지낸 임용규 선수가 속해 있는 당진시청에 입단한 이후 체계적인 지원 아래 대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자 기량을 만개했다.

이후 일본에서 열린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권순우는 3월에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요코하마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서 처음으로 결승전까지 오르며 준우승했다.

이 준우승 덕택에 권순우의 세계 랭킹이 301위에서 무려 70계단이 뛰어올라 231위까지 올랐고, 권순우 본인의 세계 랭킹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하였으며 세계 랭킹을 4월 중순까지 유지하면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예선에도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권순우의 세계 랭킹이 300위 안에 진입해서 이제 ATP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 출전할 때 예선전 없이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넘어서서 ATP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서도 4강 이상에 입상해 권순우의 성적이 기대됐다.

   
▲ 권순우(건국대, 269위)는 2017년 데이비스컵 뉴질랜드 원정경기에서 대한민국 에이스로 출전해 단식 2연승을 안겨주었다

권순우는 4월 9일에 뉴질랜드와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 1회전에 2단식, 3단식 주자로 나서 모두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당시 데이비스컵은 3세트경기였고 원정경기 였음에도 권순우가 국제무대의 부담가는 경기에서 활약했다.

이후 권순우는 4월 중순부터 대만의 타이페이 열리는 산타이지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 출전하였는데 본선 32강전(1회전)에서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세계 랭킹 55위인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와 경기했다. 호주오픈 준우승 선수인 바그다티스와의 32강전(1회전)에서 권순우는 예상을 뒤엎고 2대0(6-3 7-5)로 완승했다.

경기 초반에 연속으로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에 몰리는 등 본인 서브에서 고전하고 상대 서비스 공략을 쉽게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브레이크 위기는 잘 막아내면서 몇 번 오지 않은 브레이크 찬스를 잘 살려 의외로 쉽게 승리하였다. 총 포인트는 67대 61이지만 권순우가 서브게임을 한 번 더 한 걸 감안하면 거의 따낸 포인트는 같다고 할 수 있는데 무려 9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중에 8번을 막아냈고, 브레이크 찬스는 7번중 3번을 살려 집중력의 승리였다. 하지만 이 대회 16강전에서 탈락했다.

   
▲ 2017년 서울챌린저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덕희(서울시청, 현대자동차 후원), 정현(한국체대), 권순우(건국대)가 파이팅을 하고 있다

 

   
▲ 2017년 5월 서울오픈챌린저 준우승한 권순우(건국대, 263위)

서울과 부산챌린저 성적으로 200위내 진입

이후 서울에서 개최된 서울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 출전해서 준우승했다. 263위이던 세계 랭킹은 54계단을 뛰어올라 권순우 본인의 최고 랭킹인 209위까지 올라갔다.

이어서 권순우는 부산에서 열린 부산오픈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 출전하였는데, 서울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4강에 진출했다. 부산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 4강 진출로 권순우의 세계 랭킹은 다시 26계단이 뛰어올라 183위까지 올라가면서 권순우는 처음으로 세계 랭킹 200위 안에 진입했다.

권순우의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예선 출전은 순간 세계 랭킹 하락으로 실패로 돌아갔지만 서울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 준우승과 부산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 4강 진출로 권순우의 세계 랭킹이 200위 안에 진입한 덕에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예선 출전권을 받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권순우는 윔블던 남자 단식 예선에 출전하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권순우는 윔블던 남자 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2017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 오픈 남자 단식 예선에도 출전하였으나 역시 예선 1라운드에서 탈락해 세계의높은 벽을 실감했다.

   
▲ 2017년 9월 광주챌린저때 윤용일 투어코치와 권순우가 주먹으로 파이팅을 하고 있다

광주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부터 정현의 코치를 맡았던 윤용일 코치와 함께하게 되었다.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 무대를 평정하지 못한 권순우 레벨에선 100위내 진입과 그랜드슬램 활약을 가능케했다. 광주챌린저때 윤용일 코치는 “권순우의 경우 100위내 진입이 가능한 선수”라고 말했다.
윤용일 코치는 은퇴후 이형택의 ATP 30위권에 오를 때 투어 코치를 했고 정현을 100위내 진입하는데도 투어 코치 역할을 했다.

권순우는 2017년 10월 마지막주 랭킹에서 201위에 오르며 2017년 비교적 부진했던 이덕희를 제치고 국내 넘버2 자리에 올랐다. 이후 2차 선전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서 8강에 오르며 다시 11월 첫째 주 세계 랭킹을 189위로 끌어올렸고 고베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서 다시 4강에 진출하여 세계 랭킹 172위에 오르며 자신의 세계 랭킹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다. 이후 2주 뒤인 태국 후아힌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서 다시 8강에 진출하면서 본인의 세계 랭킹 최고 기록을 168위로 다시 경신하였다. 2016년 권순우가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획득한 우승점수가 빠지게 되지만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의 경우 ATP 주관 대회와 다르게 1주 후에 반영이 되므로 이 점수가 빠지는건 해를 넘기게 되어 권순우의 2017년 연말랭킹은 168위 선에서 마무리가 됐다.

   
▲ 2017년 12월 권순우(오른쪽)가 윤용일 코치와 환히 웃으며 호주오픈 선수어크레디테이션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호주오픈 와일드카드 결정전

권순우는 11월 29일부터 2018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아시아-태평양지역 본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했다. 대회 참가자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아 톱시드를 받은 권순우는 준준결승 상대가 경기 시작 전 기권하는 행운도 겹치며 무난히 결승전까지 진출하였고, 결승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면서 2018년 호주오픈 남자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권순우의 첫 그랜드 슬램 대회 본선 진출이자 첫 투어 레벨 이상 대회 본선 진출이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 2018년 1월 일정은 12월 27일쯤 출국하여 투어대회인 인도 푸네 오픈 남자 단식 예선전에 출전하고, 2018년 1월 두번째 주에 캔버라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에 출전할 예정이며, 이후에 호주 오픈 남자 단식에 대비할 예정이라 밝혔다.

2018년 1월 8일 기준 ATP 싱글 랭킹 175위.
2018년 ATP 싱글 연말 랭킹 253위.

시즌 첫 대회로 권순우는 푸네(인도)에서 열린 ATP 타타 오픈 남자 예선전에 출전했으나, 예선 단식 1회전에서 브라질의 주앙 수자(246위)에게 세트스코어 1대 2(64 36 674)로 역전패했다. 이어 호주오픈을 대비하기 위해 같은 호주에서 열리는 캔버라 챌린저에 출전했다. 32강전 상대는 싱글 랭킹 311위 팀 푸츠(독일)로 복식에 더 많이 출전하는 선수였다(복식 랭킹 144위). 하지만 9일 치러진 경기에서 또 다시 세트스코어 1대2(75 671 46)로 역전패하며 1회전 탈락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독일의 얀-레나르트 슈트루프(Jan-Lennard Struff)와 만났다. 경기 결과는 0대3(16 26 46) 완패. 큰 무대에 대한 경험 부족을 드러냈고, 경기가 풀리지 않는지 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내용적으로도 완패였다. 그랜드슬램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권순우를 이긴 스트러프는 2회전에서 로저 페더러와 센터코트 경기를 했다.

이후 계속해서 고전하던 와중에 주하이챌린저, 안닝챌린저에서 8강에 오르면서 200위 근방은 지키고 있으나, 2017년 준우승했던 서울 챌린저 점수가 빠지기 때문에 서울-김천-부산 국내 챌린저 3주간 좋은 성적을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챌린저 8강, 김천챌린저에서 4강까지 올라갔다.

   
▲ 2018년 4월 김홍장 당진시장(왼쪽)이 권순우의 입단을 축하했다

 

   
▲ 권순우를 새로 맞이한 당진시청 테니스팀_(좌측부터) 이태우, 유다니엘, 최근철 감독, 권순우, 임용규

 

   
▲ 2018년 10월 전국체전에 출전한 권순우, 충남테니스협회 노종대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충남대표 당진시청 팀(감독 최근철)의 금메달 시상식에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당진시청팀은 올해 권순우(오른쪽 두번째)를 입단시켜 전국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체전에 임했다. 임용규,이태우,최근철 감독, 유다니엘, 권순우로 구성되었다

 

   
 

 

   
▲ 2018년 10월 전국체전에 출전한 권순우, 충남테니스협회 노종대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충남대표 당진시청 팀(감독 최근철)의 금메달 시상식에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당진시청팀은 올해 권순우(오른쪽 두번째)를 입단시켜 전국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체전에 임했다. 임용규,이태우,최근철 감독, 유다니엘, 권순우로 구성되었다

병역 특례를 위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과 남자 복식에 참가했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은 US오픈과 일정이 겹쳐서 아시아 50~100위권 선수들도 출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금메달을 딸 절호의 찬스이기도 했는데 일단 본인부터 2018시즌 조금 부진하면서 랭킹이 200위 바깥으로 떨어지면서 단식 9번 시드까지 밀려났고, 예상외로 톱 100인 우즈베키스탄의 이스토민, 톱 200인 대만의 제이슨 정, 인도의 구네스와란등이 출전해버렸고, 결국 단식 8강에서 구네스와란에게 패하면서 탈락해버렸다.

남자 단식에선 9번 시드를 받고 8강에 진출하였으나 8강전에서 4번시드 프라네시 구네스와란(161위, 인도, 28세)에게 아쉽게 패배하였다. 3세트 6-5로 상대 서브게임에서 매치포인트까지 잡았으나 따내지 못하였고,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하여 2-6으로 뒤지던 위기를 6-6까지 따라잡는 것에 성공하였다. 그 때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고, 이후 속개된 경기에서 2-6 위기를 극복한 것도 보람없이, 8-10으로 패배했다. 비가 내린 가운데 경기가 중단되었고 경기 막판 스트링이 끊어지면서 결정적인 포인트를 놓치는 불운도 겹쳤다.

남자 복식에선 3번시드 공 마오신(Gong Maoxin)/장 제(Zhang Ze) 중국 복식조에게 16강전에서 패배했다. 당시 아시안게임 단식에서 이덕희는 4강전에서 중국의 우이빙에게 아깝게 패해 결승 진출을 못했지만 동메달을 획득했다.

권순우는 9월 가오슝 챌린저에서 2번 시드 말렉 자지리(63위)를 잡고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톱시드 가엘 몽피스(42위)에게 패배하여 커리어 3번째 챌린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전국체전에 참가한 후 고베 챌린저에서 8강에 올랐으나 톱시드인 니시오카에게 1-2로 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당초 호주오픈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퓨처스대회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허리 부상을 이유로 모두 참가 철회하고 2018년 대회 참가를 마감하였다

시즌 마감 이후 스페인 라파나달 아카데미에서 2주간 동계훈련을 하였다.

   
▲ 2019년 3월 요코하마 게이오챌린저 우승 권순우

 

   
▲ 2019년 6월 윔블던 예선 결승에서 이겨 본선에 오른 권순우

 

   
▲ 2019년 7월 31일 한국 테니스 에이스 권순우(22, 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가 마침내 100위에 진입했다. 미국과 멕시코투어에서 매주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권순우는 멕시코 투어 2회전에 오르며 랭킹포인트 546점을 확보하며 라이브랭킹 105위에서 99위에 올랐다.권순우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올해 윔블던 등 그랜드슬램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매번 패배의 쓴잔을 들었으나 7월 24일 애틀랜타오픈 1회전에서 프라지네시 군네스와란(88위·인도)을 2-1로 꺾으며 마침내 투어 본선 첫 승을 따냈다. 2회전에서 캐머런 노리(54위·영국)에게 0-2로 져 8강행은 좌절됐지만, 랭킹 포인트 20점을 획득해 세계 랭킹 112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 랭킹(종전 115위)을 갈아치우면서 국내 정상 자리도 지켰다.

 

   
▲ 2019년 9월 15일 데이비스컵 홈페이지 첫 화면을 권순우와 한국 응원단이 장식했다

 

   
▲ 2020년 한국선수권 혼합복식 우승한 권순우(오른쪽)와 정영원

2018년 12월 31일 ATP 싱글 랭킹 235위.
2019년 연말 ATP 싱글 랭킹 88위.
2020년 연말 ATP 싱글 랭킹 95위

2020년 3월 2일에 권순우는 ATP 69위에 올라 커리어 하이 ATP 싱글 랭킹을 달성했다.

2020년 US오픈 2회전에 진출해 첫 메이저대회 승리를 기록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뒤 임규태 코치와 결별한 권순우는 소속팀 당진시청에 있었던 선배 유다니엘을 코치를 영입하면서 50위안에 진입하는 좋은 흐름으로 이어 가고 있다.

   
▲ 2021년 2월 이탈리아 비엘라챌린저 2차대회 우승 권순우, 준우승 무세티

프랑스오픈 3회전과 투어 4강 

2021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는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3라운드에 진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빈 앤더슨과 안드레아스 세피를 꺾고 3회전에서 이탈리아의 9번 시드이자 8강에 진출한 마테오 베레티니에게 패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대회 개최가 유동적인 가운데 유럽에 남아 세르비아클레이코트에 출전하는 등 클레이코트 시즌에 성적을 거둔 권순우는 잔디코트 시즌에 참가했다.

영국 이스트본 국제대회 예선 1회전에서 1100위대 선수에게 패해패했지만 운좋게 본선 선수들이 윔블던을 앞두고 대거 불참해 예선 1회전 탈락 선수에게도 본선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권순우는 라일리 오펠카가 본선 직전 기권한 자리를 러키루저로 찾아 들어가 1회전 부전승, 2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49위, 헝가리)를 7-6<4> 6-7<4> 6-3으로 이기고, 8강전에서 일리야 이바쉬카를 이기고 준결승에서 알렉스 드미노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바로 짐싸서 윔블던으로 이동하지 않고 대회장에 남아 훈련을 하다 본선에 출전하는 행운을 얻었다.

보통 권순우는 하드코트에서 잘한다고 하지만 클레이코트와 잔디코트에서도 능력을 보였다. 빠른 라켓 헤드 스피드와 빠른 몸놀림이 미끄러지기 쉬운 잔디코트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이스트본 투어 4강 성적을 올린 권순우는 3700여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권순우는 2021년 13개 대회에 출전해 총 3억8720만원의 상금수입을 올렸다. 투어 4강 1회, 8강 1회, 챌린저 우승 1회, 8강 2회를 했다.

권순우가 가장 많은 상금을 받은 대회는 프랑스오픈으로 대회 3회전 선전으로 1억5198만원(11만3000유로)을 획득했다. 그 다음으로 호주오픈 1회전 출전해 8550만원을 획득해 두 그랜드슬램 출전으로만 상반기 상금의 60%를 차지했다.
역시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이 투어 경비를 확보하는데 효자손이었다.

이스트본 투어 4강에 오른 권순우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출전해 2회전 성과를 냈다. 윔블던 본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미닉 쾨퍼(62위·독일)에 2대3(3-6 7-6<8> 6-7<2> 7-5 3-6)으로 패해 탈락했다. 경기시간은 4시간 1분.

2019년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권순우는 20201년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리면서 힘을 받았으나 2회전에서 수비가 탄탄한 쾨퍼를 만나 4시간 가까운 경기 끝에 아깝게 패했다.
이날 패인은 포핸드 실수와 발 빠른 상대를 앞에 두고 드롭샷을 구사한 것이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해 호주오픈 1회전, 프랑스오픈 3회전, 윔블던 2회전 성적을 거두면서 랭킹을 끌어올렸고 특히 클레이코트(5승4패) 그랜드슬램 3회전과 잔디코트 시즌(4승4패)에 투어 4강에 진출하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 2021년 8월 도쿄올림픽에 출전

올림픽 첫 출전 

윔블던 후 권순우는 한국테니스사상 13년만에 도쿄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
일단 유럽 원정 시즌은 성공적으로 마친 권순우는 자신이 선호하는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서 승리를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1회전에서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에 3-6 2-6으로 패했다. 13년만에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테니스는 이로써 승리를 하지 못하고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게 됐다.

세계 71위 권순우는 세계 53위 티아포를 상대로 1세트 1대2에서 서브게임을 잃었지만 1대4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할 기회가 두번이나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1세트 3대 6으로 내준 권순우는 2세트 시작하자 연속 서브게임을 내줘 0대4로 밀렸다. 그라운드 빠른 스트로크는 대등하게 펼치고 네트 플레이도 상대보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티아포의 빠른 서브와 감각적인 계속된 리턴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권순우는 2대5에서 티아포의 서브 에이스에 대처하지 못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보인 권순우와 오펠카의 경기는 이번에 다윗이 이기지 못했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권순우는 US오픈 1회전에 출전해 라일리 오펠카(24위,미국)에 13개의 서브 에이스로 맞섰지만 2시간 15분만에 6-7<3> 4-6 4-6으로 패했다. 라일리 오펠카는 미국 대학선수출신의 2m11의 장신으로 이날 서브 에이스 33개를 터뜨리며 권순우에 3대0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US오픈 본선 1회전 승리를 한 권순우는 이번에 강자를 만나 본선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2021년 처음으로 4대 그랜드슬램과 올림픽에 출전한 권순우는 프랑스오픈 3회전, 윔블던 2회전 성적을 올린 채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선 승수를 쌓지 못했다.

   
▲ 2021년 미국 뉴표트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전에 출전한 권순우

데이비스컵 승리 견인

US오픈 뒤 권순우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 잔디 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회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루빈 스태덤을 6-3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첫날 단식에서 승리한데 이어 권순우가 대회 마지막날 승리하면서 대표팀은 총 3승1패 결과를 거뒀다. 3승중 2승을 권순우가 책임졌다.

   
▲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오픈 결승에 진출한 권순우

 

   
▲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오픈 결승에 진출한 권순우가 수건으로 얼굴의 땀을 닦고 있다

카자흐스탄 실내코트대회 결승 진출 

ATP 첫 결승 

우리나라를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최종 예선에 올리는데 공을 세운 권순우는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리는 ATP 250 아스타나오픈(총상금 54만 1800달러, 실내하드코트) 본선에 출전해 1회전에서 예선 통과자인 예브게니 돈스코이(러시아)를 이기고 2회전에서 세계 35위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를 7-5 6-4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길고 짧은 좌우 스트로크로 상대의 중심을 흔들고 실수를 유도했다. 빠른 3구 백핸드 다운더 라인이나 포핸드 스트로크 때 빠른 라켓 헤드 스피드가 상대를 압도했다.
8강에서 세계 49위 라슬로 제레를 7-6<4> 2-6 6-0 으로 이겼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 6월 영국 이스트본 잔디코트대회 준결승 진출에 이어 두번째 투어 4강에 올라 우승 기회에 다가섰다.
투어 4강에 오른 권순우는 라이브랭킹 74위에 올랐고 한번 더 이기면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인 64위에 이름을 올려 금년내 50위 진입도 유력해 보인다.

클레이코트 시즌에도 성적을 냈고 잔디코트 시즌에도 성적을 낸 권순우는 실내하드코트 대회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올렸다.
권순우는 올해 2월 이탈리아 비엘라 실내코트에서 열린 챌린저 2차대회에서 이탈리아의 로렌조 무세티를 이기고 우승했다.

2월말 실내에서 열린 싱가포르 투어때도 8강에서 마린 칠리치와 접전 끝에 패했고 3월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2차 챌린저(실내코트)에서도 8강 성적을 냈다. 이번에는 8강을 넘어 4강에 오르는 실력을 보였다. 올해 출전한 실내코트 4개의 대회에서 8강 3번, 4강 확보를 한차례했다.

실내코트는 태양과 바람이 없기 때문에 서버가 공을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다. 서브가 좋은 선수는 실내코트에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실내코트는 리턴을 잘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바람이 없으면 느리고 덜 튀는 코트로 인해 코트에서 잘 뛰는 선수를 이기기 어렵다. 권순우의 경우 리턴이 좋고 전후좌우로 잘 뛰어 더블 폴트를 최대한 유발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장점을 충분히 보였다.
권순우는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에 3-6 7-5 6-3으로 역전해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권순우가 ATP 투어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가 제임스 덕워스를 이기고 우승하면 2003년 1월 11일 이형택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테니스대회(총상금 38만달러)에서 세계 4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라(스페인)를 2대 1(4-6 7-6<6> 7-6<4>)로 이기고 우승한 이래 18년만의 한국테니스 경사가 된다. 이형택은 당시 한국 테니스 사상 첫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급 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23살 권순우의 현재 랭킹은 세계 82위. 이번 결승 진출로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인 64위에 올랐다. 2020년 투어 8강에 4번 진출해 최고 랭킹 69위에 오른 권순우는 2021년 이스트본 4강에 이어 아스타나오픈 4강에 올라 두번째 투어 4강 진출하고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다. 권순우 팀의 유다니엘 코치는 8강전 뒤 "권순우가 힘든 컨디션에서 정신력으로 경기를 이겨내고 있다"고 했다.

플레이 스타일

키 180㎝, 몸무게 72㎏의 신체 조건을 갖춘 권순우는 빠른 발과 다양한 스트로크 샷 구사가 강점이다.
권순우는 공격적인 포핸드를 주무기로 삼는 베이스라이너 유형의 선수다. 프로 초기엔 약한 멘탈과 겹쳐 에러로 자멸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서브 속도를 최고 216km/h까지 향상시키고, 안정된 백핸드도 다듬는 등 기량이 전체적으로 향상된 모습이다. 국내 선수중에서는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면서도 특이하게 드롭샷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본인도 본인의 장기를 드롭샷이라고 생각하는 듯. 컨디션이 좋을땐 재미를 보지만 지나치게 비중이 높은걸 지적받기도 했다.

프로에서 성과와 앞으로의 가능성

주니어 때는 큰 주목을 못 받았지만, 프로 무대에선 현역중에 정현 다음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신체조건도 정현에는 못미치지만 180cm, 72kg의 체격으로 투어대회에서 성과를 내고있어 올해 50위안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는 2021년 4월 소속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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