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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뉴질랜드전 첫날 2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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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8  06: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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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우
 
 
 
   
 ▲ 남지성. 대표팀은 뉴발라스 의류용품을 후원받았다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전 첫날 2승을 거뒀다. 월드그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권순우(83위,당진시청)와 남지성(341위,세종시청)은 18일(한국시각)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회전(4단 1복식) 첫날 뉴질랜드의  핀 레이놀즈와 루빈 스테덤을 각각 2대0으로 이겼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 코트에서 열린 2021 데이비스컵 테니스 월드그룹 1회전 대진 추첨 결과 우리나라는 첫날인 18일 1, 2단식에 남지성(341위·세종시청)과 권순우를 내세웠다.

남지성이 1단식에서 루빈 스테이덤을 6-2 6-2로 58분만에 가볍게 이겨 팀에 큰 기여를 했다. 2단식에 나서는 권순우의 부담을 덜어줬고 팀 전체에 활력이 됐다. 상대 복식은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어렵다고 전망했을때 단식에서 승부를 걸어야 승산이 있는데 단식주자로 나선 남지성에게 승패가 달렸다. 

선봉장으로 나선 남지성은 올해 34세 베테랑으로 현재 세계 랭킹이 없는 루빈 스태덤을 맞아 잔디코트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는 최고 순위가 2013년 279위로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오래 활동한 선수다.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고 1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남지성과는 2013년 퓨처스 대회에서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어 국가대항전이라는 부담을 남지성이 떨어내고 이겼다. 

이번 대표팀 에이스 권순우는 2000년생 왼손잡이 핀 레이놀즈를 상대로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또한 상대가 데이비스컵 첫 데뷔를 하고 세계 랭킹 순위권 밖의 선수라 해서 낮게 보지 않고 1시간 30분간 경기해 7-6<1> 6-3으로 이겼다. 올해 잔디코트 대회 성적이 좋은 권순우로서는 팀에 합류해 승리를 안기면서 대표팀에 큰 기둥역할을 했다. 1세트 3대5에서 전세를 뒤집은 권순우는 "윔블던과 ATP대회 경험이 도움이 됐다"며 "상대가 랭킹이 없어 초반에 어떤 플레이를 할 지 약간은 긴장이 됐지만 첫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뒤로 물러나는 것을 보고 드롭샷을 구사하면서 경기분위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2세트 5대3에서 권순우는 실수없이 경기를 마쳤다. 

단식 2승을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틀째 경기에서는 복식과 단식 경기를 치른다. 첫날 단식 경기를 잘 치른 남지성(복식 179위)이 호주오픈 2년 연속 본선 2회전 진출했던 송민규(복식 189위·KDB산업은행)와 한 팀이 되어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뉴질랜드의 마이클 비너스(복식 19위)-마커스 대니얼(복식 42위) 조를 상대한다.

뉴질랜즈 비너스와 대니얼은 그랜드슬램 입상 성과가 있는 복식 전문 투어 선수다. 하지만 복식은 서브게임 하나에 달렸고 뒤지고 있더라도 2세트 막판에서 볼 하나에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 남지성-송민규 팀에게도 이길 기회는 있다. 남지성-송민규가 앞으로 10년이상 투어 복식 선수로 롱런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유익한 경험이 된다.  

이어 3, 4단식은 첫날 대진을 맞바꿔 권순우-스테이덤, 남지성-레이놀즈가 경기할 예정이다.

박승규(KDB산업은행) 감독은 "첫 단식 남지성의 승리가 팀에 활력을 주었고 권순우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했다"며 "권순우가 대표팀에서 활약해 팀 운영하기에 편했다. 첫날 2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겨서 좋은 마무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는 경기전 "레이놀즈는 처음 보는 선수지만 방심하지 않고 초반에 압박해서 경기를 빨리 끝낼 생각"이라며 "국가대항전이기 때문에 어느 경기보다 더 이기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는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데이비스컵 팀에 합류한 권순우는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식이나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투어 선수로서 장기간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게 된다.

이 대회는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중립국인 미국으로 개최 장소가 변경됐다.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이 뉴포트 잔디코트에서 열리게 됐다. 

월드그룹 1회전 경기는 총 12개 매치가 열리는데 여기서 이긴 12개국 가운데 랭킹이 높은 상위 8개 나라가 2022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직전 단계인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세계 27위인 우리나라는 월드그룹 1회전 경기를 하는 나라 가운데 우리보다 랭킹이 높은 벨기에, 아르헨티나, 일본, 네덜란드, 칠레, 인도,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가운데 탈락한 나라가 생기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나머지 4개 나라는 11월에 2개국씩 맞대결을 벌여 승리해야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다.

최종 예선까지 이기면 2022년 11월에 열리는 세계 16강 격인 파이널스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와 데이비스컵 상대 전적 4승 8패로 열세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8년 홈 경기(김천)에서는 3-2로 이겼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둘째날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밤 11시 30분에 시작한다.

복식에서 이기면 대회는 끝나고 복식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중간전적 2승 1패로 3단식 권순우-루빈 스태덤 경기 또는 4단식 남지성- 핀 레이놀즈와의 경기에서 최종 승패가 결정된다.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전(WORLD GROUP I FIRST ROUND
Date: 17-18 Sep 2021 Venue: The International Tennis Hall of Fame, Newport, USA Surface: Grass Outdoor)

1단식 남지성(341위) 6-2 6-2 루빈 스태덤
2단식 권순우(83위) 7-6<1> 6-3 핀 레이놀즈
복식 남지성(복식 179위)-송민규(189위) vs 마커스 대니얼(복식 42위)-마이클 비너스(19위)
3단식 권순우(83위) vs 루빈 스태덤
4단식 남지성(341위) vs 핀 레이놀즈

 

   
 

 

   
 대표팀은 뉴발라스 의류용품을 후원받았지만 권순우는 원 스폰서인 휠라 용품을 착용해 출전했다

 

   
 

 

   
 

 

   
 

 

   
 

 

   
 

 

   
 

 

   
 뉴질랜드 대표침은 아식스 의류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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