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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이 한국테니스유망주 육성에 나섰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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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4  10: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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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디그룹 링커 회장
   
▲ 젬데일 테니스 아카데미
   
 

대한테니스협회에서는 우수 주니어 선수 육성을 위해 중국 젬데일 그룹 테니스 아카데미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 대상은 남녀 12세부터 16세 주니어 선수로  1차 국내 테스트를 하고  2차 젬데일 아카데미 코치진이 2020 전국종별테니스대회 기간에 방문하여 1차에 선발된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년간 중국 심천 젬데일 아카데미에서 트레이닝을 받고(1년 중 3주 이상은 의미 참가) 트레이닝 외의 추가 지원(국제대회 참가 경비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장학생에 선발 된 선수는 지원을 받는 기간 동안 모든 경기와 트레이닝때 젬데일 스포츠 로고를 옷에 부착하면 된다.  

지원방법은 협회 메일(kortennis@hanmail.net)로: 이름, 생년월일, 소속, 연락처, 이메일주소, 국내랭킹, ITF랭킹, ATF랭킹을 적어 보내면 된다.  (메일 제목은 Gemdale Academy 장학생 신청_(나이 성별 이름)으로 신청 (예시 : 14세 남 홍길동)).

문의: 국제팀 02-420-4285 (내선번호 2번)

대한테니스협회에서는 지난해 3월 심천 젬데일아카데미를 방문해 Gemdale 제74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6월) ITF Gemdale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대회(11월) 타이틀 스폰서를 확정했다. 또한 8월 젬데일주니어대회에 우리 주니어 선수가 출전했고 젬데일이 주관하는 WTA파이널때 퓨처스타프로그램에 우리나라 여자주니어들이 참가하는 등 대한테니스협회에서는 젬데일과 다양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리고 남녀 주니어 2명씩 신청을 받아 1월초부터 2주간 젬데일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고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속에 젬데일 후원 장학생장기프로그램에 우리나라 주니어들을 선발하기로 합의에 이르렀다.

   
▲ 중국 심천 젬데일아카데미에서 1월 6일부터 18일까지 훈련 예정인 김하람, 장지오, 노호영, 강건욱(시계방향)

중국 심천에 있는 젬데일 국제 테니스 아카데미는 "과학적 훈련, 인간화 된 관리, 다각화 된 개발"의 3가지 핵심 개념을 내세워 테니스 스타를 배출하고 국제적인 하이테크 테니스 재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품질의 하드웨어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의 코치로 구성되었다.

젬데일아카데미는 유럽의 프로 운동 선수 훈련 시스템과 아시아 청소년의 신체 발달의 특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청소년에게 적합한 국제 교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훈련 내용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 훈련 및 경쟁 훈련에 중점을 두면서 동시에 데이터 지표의 분석 및 손상 방지를 한다. 그중 스포츠 훈련은 테니스 훈련, 체력 훈련 및 심리 훈련(집중력, 의지력, 동기 부여, 정서 통제력)을 포함하고, 경기 훈련에는 경기 전 훈련, 시뮬레이션이 포함되며, 데이터 색인 분석에는 테니스 기술 행동 분석 및 신체 기능 검사 분석이 포함되며, 부상 예방은 훈련 실습 및 이론을 가르친다.

테니스는 임팩트 기술 및 게임 전술 훈련을 포함한 기본 교육을 한다. 그 중에서도 코치의 지속적인 시정에 따라 선수가 임팩트 기술을 습득해야한다. 시뮬레이션 상황을 만들어 코치의 지도와 다른 선수와의 실습 속에서 테니스 수준이 높아진다.

테니스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젬데일 그룹은 2019 여자테니스연맹(WTA) 파이널스 대회를 10월21~28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했다. 여자 프로테니스 투어 왕중왕전을 처음으로 중국에 유치해 2028년까지 10년간 개최권을 확보했다. 2013~18년 WTA 파이널스를 개최한 싱가포르보다 2배 넘는 기여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금과 운영경비는 연간 3400만 달러.

WTA 파이널스는 2013년 젬데일이 창설한 WTA 선전오픈, 프로테니스협회(ATP) 월드투어 250 시리즈인 광둥성 ATP 선전오픈, ATP 챌린지대회, 국제테니스연맹(ITF) 지역대회 등과 함께 선전을 중국의 테니스 메카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젬데일측은 밝혔다.

젬데일 그룹은 선전에서 부동산 개발로 사업을 일으킨 진디그룹(金地集團)이 2010년 창업한 스포츠사업 계열사다. 1988년 창업한 개혁개방 드라이브와 함께 커온, 선전을 대표하는 부동산그룹이다. 중국 10대 기업에 들며, 4대 부동산재벌로 꼽히기도 한다.

젬데일그룹은 스포츠사업 계열사를 만들면서 ‘홍(弘)’을 붙여 홍진디 스포츠로 사명을 정했다. 영어로는 ‘Gemdale Sports’라 쓴다. ‘홍(弘)’은 물론 넓다는 뜻이니 자신들이 개발하는 영역이 계속 넓어진다는 뜻이겠다.

젬데일은 창립 이래 테니스를 핵심영역으로 설정하고 일련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WTA 파이널스 개최권 확보와 같은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스포츠자산 개발, 테니스아카데미 및 국제학교 운영 등 교육사업, 우수선수 후원 등이 그것이다. 이들 사업분야가 수직·수평으로 묶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부동산개발이란 인프라, 하드웨어 구축에서 테니스문화란 소프트파워 창출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홍진디는 ‘중국몽, 테니스몽’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 서양 스포츠이자 산업인 테니스의 꿈 구현을 통해 중국의 꿈을 실현해나간다는 의미다.

대략적인 사업전략은 이렇다. 우선 경기장을 짓고, 대회를 열고, 아카데미를 개설해 테니스 문화를 확산시킨다. 이렇게 테니스 열기가 조성되면 문화적 부가가치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그런 뒤 배후에 보유하고 있는 부지에 상업·주거용 건물을 개발한다. 소프트파워를 깔아 기대수익을 높이는 방식이다. 사회 공헌과 대외 이미지 개선 등은 그 과정에서 얻는 덤이라 할 수 있다.

젬데일은 국제 투어대회와 함께 중국테니스그랑프리 등 크고 작은 테니스대회를 연중 개최한다. 지난 2월 13개국에서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18세 이하 ITF 청소년대회도 그 중 하나다. 유럽에서 코칭스태프를 영입한 아카데미 운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리나, 정지에 같은 세계적 선수를 키운다는 게 목표다. 젬데일은 현재 장슈아이(30·張帥)와 왕창(27)을 후원하고 있다. 젬데일국제테니스아카데미는 세계 수준의 코치 15명이 초중고 과정 학생들을 가르친다. 특히 유소년 훈련은 클레이코트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서구 이론에 따라 최신식 실내 클레이코트 4면을 지어 활용 중이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갖춘 테니스 아카데미가 없는 우리 현실에서 젬데일의 노하우가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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